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트럼프 정부 재무장관 므누신 "틱톡 인수 위해 투자자 모집"

기사입력 : 2024년03월15일 02:03

최종수정 : 2024년03월15일 02:03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재임 당시 재무장관을 지낸 스티븐 므누신 리버티 스트래티직 캐피털 설립자가 소셜미디어 틱톡(TikTok) 인수를 위해 투자자 그룹을 모집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 연방의회는 중국 기업인 바이트댄스(ByteDance)에서 틱톡이 분리되지 않는다면 틱톡을 미국 내에서 금지하는 법안을 처리 중이다.

므누신 전 장관은 14일(현지시간) CNBC와 인터뷰에서 "나는 법안이 통과될 것으로 보며 (틱톡이) 매각돼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그것은 훌륭한 사업이고 나는 틱톡을 인수하기 위한 투자 그룹을 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날 미 하원은 바이트댄스의 틱톡 처분을 강제하는 초당적 법안을 통과시켰다. 틱톡이 바이트댄스에서 분리되지 않으면 틱톡을 미국 내에서 금지하겠다는 게 이번 법안의 골자다. 해당 법안은 이제 상원 통과와 조 바이든 대통령의 인준을 남겨 두고 있다. 상원 통과는 불확실하지만 바이든 대통령은 법안이 의회에서 처리되면 인준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바이트댄스와 므누신의 리버티 스트래티직은 모두 손정의 회장의 소프트뱅크 비전펀드와 관계를 맺고 있다. 지난 2018년 바이트댄스에 투자한 비전펀드는 리버티 스트래티직의 유한 책임 파트너이기도 하다.

스티븐 므누신 전 미국 재무장관.[사진=블룸버그] 2024.03.15 mj72284@newspim.com

므누신 설립자는 "틱톡은 미국 기업이 소유해야 한다"며 "중국은 미국 기업이 중국에서 이러한 것을 소유하도록 내버려둘 리가 없다"고 강조했다.

틱톡은 약 1억7000만 명의 미국 사용자를 보유한 것으로 추정된다. 미국 의회와 정부는 중국 기업을 모회사로 둔 틱톡이 국가 안보 우려가 있다고 보고 있다. 2017년 중국의 국가정보법은 조직과 시민에게 국가 정보 업무를 지원, 보조 및 협력 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공화당 대선후보인 트럼프 전 대통령은 최근 CNBC와 인터뷰에서 페이스북을 민중의 적으로 규정하고 틱톡이 없으면 페이스북을 더 키워줄 것이라고 우려한 바 있다.

쇼우 지 츄 틱톡 최고경영자(CEO)는 회사 매각이 옵션이 아니라고 밝혀왔다.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전날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미 의회의 초당적 틱톡 금지 법안 추진에 대해 "틱톡을 향한 강도의 논리"라고 비난했다.

피치북에 따르면 바이트댄스의 기업 가치는 지난 2023년 펀딩 라운드에서 2200억 달러로 평가됐는데 CNBC는 틱톡의 미국 부문만 따로 매각된다면 인수 금액이 이보다 적을 것으로 추정했다. 

mj722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울 전역 올 첫 폭염주의보 [서울=뉴스핌] 최수아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령됐다.  기상청은 30일 오후 12시를 기해 서울 전역과 경기도 과천, 성남, 구리, 화성에 폭염주의보를 발효했다. 같은 시각 경기도 가평, 광주는 폭염주의보가 폭염경보로 격상됐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낮 최고기온이 30도까지 올라 후덥지근한 날씨를 보인 29일 서울 광화문 광장 분수대에서 어린이들이 물놀이를 하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2025.06.29 yooksa@newspim.com 폭염주의보는 일 최고 체감온도 33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경우 내려진다. 폭염경보는 체감온도 35도 이상이 2일 이상 지속되거나, 광범위한 지역에서 심각한 피해가 예상될 경우 발효된다.   체감온도는 기온에 습도, 바람 등의 영향이 더해져 사람이 느끼는 더위나 추위를 정량적으로 나타낸 온도다. 온도와 습도가 10%p 증가시마다 체감온도가 1도 가량 증가한다.  앞서 전날 저녁 이날 오전 9시까지 서울은 기온이 25도 이상으로 유지돼 올해 첫 열대야가 발생했다.  geulmal@newspim.com 2025-06-30 13:21
사진
"7월 1일 출석하라" 재통보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내란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오는 7월 1일 오전 9시에 2차 대면조사를 위해 출석해 달라고 통보했다. 박지영 내란 특검보는 29일 저녁 서울고검 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소환 일정과 관련해 윤 전 대통령 측 의견을 접수했고 제반 사정을 고려해 7월 1일 오전 9시에 출석하라고 통지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29일 새벽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 청사에 마련된 내란특검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마친 뒤 귀가하고 있다. 2025.06.29 leehs@newspim.com 박 특검보는 "(소환 일정) 협의는 합의가 아니"라며 "결정은 수사 주체가 하는 것이고 윤 전 대통령 측 의견을 접수한 뒤 특검의 수사 일정이나 여러 필요성 등을 고려해 출석 일자를 정해서 통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변호인단 측의 반응은 아직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측에 오는 30일 출석하라고 통보했으나, 윤 전 대통령 측은 방어권 보장 등을 이유로 오는 7월 3일 이후로 조사 일정을 잡아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특검팀이 당초 날짜보다 하루 늦은 7월 1일 조사를 진행하겠다고 재통보한 것이다. 특검팀은 경찰청에 수사방해 사건 전담 경찰관 파견을 요청했다고도 밝혔다. 윤 전 대통령 측이 지난 28일 첫 대면조사에서 박창환 경찰청 중대범죄수사과장(총경) 교체를 요구하며 조사를 거부한 행위가 특검법상 수사방해 행위에 해당한다고 특검팀은 판단하고 있다.  박 특검보는 "(윤 전 대통령 측 변호인이) 변론의 영역을 넘어선 사실과 다른 주장을 하고 있다. 이는 특검법에서 정한 수사방해 행위로 평가될 수 있다"며 "더 이상 좌시하지 않겠다. 특검은 수사방해 사건을 전담할 경찰관 3명을 경찰청에 파견 요청했다"고 말했다. 이어 "특검법 수사 대상에 보면 일련의 수사 방해나 재판 방해도 수사의 대상이 돼 있다"며 7월 1일 2차 대면조사에서도 박 총경이 계속 조사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hong90@newspim.com 2025-06-29 22:1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