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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현장] '보수 텃밭' PK 찾은 이재명, '울산 인구유출·부산엑스포 실패'로 정부 공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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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부산 지역 시장 5곳 방문해 지역균형발전 약속
피습 상처 드러내고 "현 한국 심리적 내란 상태" 비판
김혜경·김건희 여사 대조하며 '편파 수사' 꼬집기도

[울산·부산=뉴스핌] 김윤희 기자 = 오는 4·10 총선이 26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상임공동선거대책위원장을 맡은 이재명 대표는 15일 '보수 텃밭' PK 지역(부산·울산·경남)을 찾아 표심 구애에 나섰다.

이 대표는 이날 민주당 후보들과 울산 울주군과 부산 사하을 등지를 돌며 '윤석열 정권 심판론'을 재차 부각했다. 지난 1월 2일 부산 가덕도 신공항 단지에서 흉기 피습을 당한 부위를 드러내 보이며 '분열과 갈등 조장'을 고리로 윤 대통령을 향해 공세하기도 했다.

바로 전날인 지난 14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도 부산과 김해를 찾아 집토끼 단속과 '낙동강 벨트' 사수에 힘을 실은 바 있다. 한 비대위원장은 이날 '진보 텃밭'인 호남을 찾아 지지를 호소했다.

[울산=뉴스핌] 김윤희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5일 울산광역시 남구에 위치한 수암시장에서 시민이 요청한 사진 촬영에 응하고 있다. 2024.03.15 yunhui@newspim.com

이날 이 대표는 울산 수암시장을 시작으로 동울산종합시장, 부산의 기장시장과 당감새시장, 장림골목시장을 연이어 방문하며 광폭 행보를 보였다. 먼저 울산 남구에 위치한 수암시장에서 그는 시장 상인, 시민들과 밀착해 소통하며 '민생경제 파탄' 관련 정부여당에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시장 유세 직후 이어진 기자회견에서는 울산의 인구 유출 문제를 지적하며, 지역의 성장 잠재력을 민주당이 끌어내겠다고 약속했다.

이 대표는 회견에서 "대한민국 근대화와 산업화가 태동한 심장, 울산에서 청년들이 떠나고 있다. 지난해 17개 시·도 중에서 울산의 인구 순유출률이 가장 높았다"며 "세계 1위의 조선·자동차·석유·화학 등 초일류 기술로 대한민국 지역 내 총생산 1위였던 울산의 인구가 줄고 있다"고 짚었다.

이어 "(울산) 저변에 깔린 인프라를 활용해 얼마든지 신성장 동력을 만들 수 있다"며 "울산에 있는 젊은이들이 떠나지 않고 울산에서 공부하고, 결혼하고, 아이를 낳고 살 수 있게 해야 한다. 저희가 책임지겠다"고 강조했다.

[울산=뉴스핌] 김윤희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5일 울산광역시 남구 수암시장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참석자 일동과 단체인사를 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태선·전은수·이선호·김태선 후보, 백승아 더불어민주연합 공동대표, 이재명 대표, 박성진·오상택·최근호 후보.) 2024.03.15 yunhui@newspim.com

이 대표는 같은 자리에서 옷깃을 들춰 지난 1월 피습당한 부위를 드러내고 "지금 대한민국은 심리적 내란 상태다. 편을 갈라서 서로 죽이고자 싸운다. 대체 나라가 왜 이렇게 됐나"라 규탄하기도 했다. 

그는 "서로 좀 달라도 작은 차이를 넘어 함께 손잡고 가게 하는 것이 리더가 하는 일 아닌가, (대통령은) 지금 뭘하고 있나"라며 "차이를 드러내고 편을 가르고, 밀어내고, 서로 싸우다 보니 백주대낮에 야당 대표 목을 칼로 찌르는 일이 벌어지지 않나"라 일갈했다. 

계속해서 "그런데 (정부는) 뭘 했나, 물청소했다. 증거 현장을 인멸한다. 수사를 제대로 하지 않는다"며 "그들은 아무도 왜 백주대낮에 제 목을 이렇게 찔렀는지 밝히려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또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수수·주가조작 의혹을 언급, '법인카드 유용' 의혹으로 재판에 넘겨진 자신의 배우자 김혜경씨의 사례와 대조했다. 앞서 김씨는 이 대표의 경기도지사 시절 경기도 법인카드로 10만 4000원 식사 대금을 결제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바 있다.

이 대표는 김 여사를 겨냥해 "디올 백 수백만 원을 받아도 수사도 재판도 없지만, 내 아내 밥값은 내가 내고 그들의 밥값을 누가 냈는지도 모르는데 왜 재판을 받냐"며 "주가 조작 피해자들이 가슴을 쥐어뜯고 집안이 망했다고 죽어버리겠다고 하는데, 수십억 이익을 본 주가 조작 의혹을 받는 그 사람은 왜 조사조차 안 받냐"고 따져 물었다.

동시에 "특검을 거부한 자가 범인이라면서 왜 대장동·주가 조작 특검을 방해하냐"며 "자기들의 불법을 엄호하고 자신들 배를 채우기 위해서 권력을 남용하는 국민의힘과 윤석열 정권을 이대로 방치할 수 있겠나, 심판해야 된다"고 부각했다. 

[부산=뉴스핌] 김윤희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5일 부산 진구에 위치한 당감새시장에서 부산 지역 후보들을 소개하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성문·최형욱 후보, 이재명 대표, 이현 후보, 서은숙 최고위원, 백승아 더불어민주연합 공동대표.) 2024.03.15 yunhui@newspim.com

이후 이 대표는 오후 일정으로 부산 기장시장에서 부산진구갑 후보인 서은숙 최고위원, 부산 기장 최택용 후보와 함께 해산물을 시식하면서 친근한 모습을 보여줬다.

좌판 상인 및 주변을 둘러싼 지지자들에게 "저희가 사드리면 선거법 위반이라, 혼자 먹어 미안하지만 직접 사서 드셔라", "정권심판도 해야 되겠는데 심판도 식후경이라고 일단 먹고 하겠다" 등 농담 섞인 말도 건넸다.

이 대표는 품에서 지갑을 꺼내 직접 상인에게 값을 치르고 멍게, 전복 등을 포장했다. 

이어진 기자회견에서 그는 부산 엑스포(EXPO) 유치 실패와 동남권 메가시티 추진 무력화, 김포의 서울 편입을 주된 쟁점으로 정부여당에 공세했다. 

이 대표는 "우리나라 해운물류의 중심이었던 부산이 인구가 줄고 젊은이들이 떠나는 힘든 도시가 되어가고 있다"며 "윤석열 정권이 부산을 위해 지난 2년간 한 일을 냉정하게 따져봐야 하지 않겠냐"고 따져 물었다. 

또 "새로운 대한민국 동남의 핵심, 부울경 메가시티, 동남권 메가시티를 추진하려고 했다. 그런데 이 정권이 들어서자마자 순식간에 뒤집어 버렸다"며 "김포를 서울로 편입해서 서울을 메가화한다고 한다"고 비판했다.

그는 "수도권 일극 체제, 수도권 집중이 이 나라 발전의 걸림돌인데 지역 발전에 총력을 기울여도 부족할 판에 동남권 메가시티를 파괴해버리고 서울 확산을 계속 주장하는, 시대에 역행하는 정책으로 어떻게 대한민국이 균형 발전하겠나"고도 부연했다.

부산 엑스포와 관련해선 "돈은 대체 어디다 썼나. 330만 부산 시민들의 염원이 담긴, 그리고 온 국민이 바랐던 2030 부산 월드엑스포를 허망하게 좌초시켰다"고 꼬집었다.

이 대표는 "최선을 다했는지도 의심이지만 어려운 상황이면 국민들에게 정확하게 알리고 함께 노력해야지, 결과가 그렇게 허망하게 끝날 것을 대체 뭘 하신 거냐"며 "마지막 순간까지 역전 승리라고 했는데 우리 국민들이 얼마나 허탈했겠냐"고 일갈했다.

그러면서 "가덕도 신공항 건설·부산 북항 재개발·경부선 고속철도 지하화, 민주당표 3대 핵심사업 추진으로 민주당의 부산 발전을 완수하겠다"며 "절망에 빠진 부산 경제를 살리고 부산을 다시 희망이 넘치는 도시로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부산=뉴스핌] 김윤희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5일 부산 사하구에 위치한 장림골목시장에서 이재성 사하을 후보, 이 후보의 후원회장을 맡은 배우 김하균씨와 함께 유세하고 있다. 2024.03.15 yunhui@newspim.com

yunhu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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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핵잠수함은 순항핵잠(SSGN)"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이 25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사업'을 현지 지도했다고 보도했다. 북한의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은 핵연료를 추진 동력으로 핵탄두를 장착한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SLBM)과 순항미사일(SLCM)을 운용할 수 있는 8700t급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으로 분석됐다. 북한은 올해 3월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가 추진되고 있다고 공개했다. 당시 잠수함 하단부만 공개했지만 이번에는 동체 전체를 전격 공개했다. 건조 중인 핵잠 배수량이 8700t급이라고 처음 언급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지도했다고 북한 관영 매체들이 25일 보도했다. 사진은 방청도료가 칠해진 대형 선체를 살펴보는 김정은과 수행 간부들. [사진=노동신문]  ◆핵연료 장전·원자로 시운전·실출력 운전 남아 홍민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의 핵잠 건조 단계와 관련해 원자로 등 핵심 장비가 들어간 상태의 외피 결합과 외관 완성으로 평가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추진잠수함 건조 단계로 볼 때 원자로 압력용기와 증기발생기, 주터빈 계통, 감속기·주축 라인, 주냉각 펌프 하우징, 미사일 발사관 구조물이 내부에 들어간 상태"라고 말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잠수함 중앙부에 서 있는 김 위원장의 선체 중앙부는 원자로 구획 부분"이라면서 "최고지도자에게 공개했다는 것은 원자로 탑재가 끝난 완전한 선체 실루엣 상태라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향후 핵연료 장전과 완전한 원자로 시운전, 실출력 운전이 남아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8700t급과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 함교와 발사관 구간이 연동된 설계라고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25개의 다축 트롤리에 얹혀 있는 잠수함 공개와 배수량 기준 미국·러시아·중국 등의 통상 1만1000~1만8000t급의 전략핵잠(SSBN)이나 순항핵잠(SSGN) 보다는 작은 사이즈"라면서 "배수량 기준으로는 러시아의 아쿨라급(8000~8500t), 델타급 III·IV(9000~10000t)과 유사하다"고 분석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살펴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딸 주애와 함께 이야기 하고 있는 모습. 뒤편의 '군자리 혁명 정신'이란 글귀는 6.25 전쟁 당시 탄약과 무기 제조와 보급을 위해 지하 군수공장이 위치한 군자리의 주민들이 결사의 각오로 임했다는 점을 강조하는 선동 구호. [사진=노동신문] ◆SLCM에 소수 SLBM 운용 혼합형 배치 특히 홍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이 공개한 잠수함의 특징은 중앙 미사일 발사관 구획과 함교를 구분하지 않고 일체화시킨 설계"이라면서 "함교(지휘·항법·센서·통신 상부구조)와 발사관(VLS) 사이에 독립 격벽을 치고 외관상 매끄럽게 연동된 외형으로 처리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선체골격에서는 러시아 델타급 III·IV, 선체 비율에서는 중국의 진급(Type 094)과 유사한 것으로 분석했다. 중앙부가 두툼해지는 배럴형(bulged) 실루엣으로 발사관을 중앙에 집중 배치하는 델타급의 전형적 특징과 유사하다. 중앙 발사관 높이를 함교와 연동시킨 것은 SLCM 이외에도 소수의 SLBM을 운용하는 혼합형 배치 가능성도 있다고 홍 선임연구위원이 분석했다. 북한의 잠수함 용어 표현과 잠수함 성격으로 봤을 때 순항핵잠(SLCM)용이거나 SLCM 다수와 SLBM 소수의 혼합 플랫폼으로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을 영문판에 'nuclear-powered strategic guided missile submarine'로 표기해 'guided missile'은 통상 순항미사일(SLCM)"이라고 설명했다. 북한 김정은(왼쪽 셋째) 국무위원장이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돌아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노동당 군수공업부장 조춘룡(김정은 오른쪽) 등과 잠수함 설비를 살펴보는 장면. 뒤편으로 '침략자 미제와 대한민국 것들을 쓸어버릴 무기생산에 총권기하자'는 선동 구호가 보인다. [사진=노동신문]  ◆한국 해군 핵잠수함 건조·도입 속도 붙을 듯 홍 선임연구위원은 "일단 핵탄두 SLCM을 탑재하는 SSGN의 성격이라고 볼 수 있다"면서 "다만 소수의 SLBM과 다수의 SLCM 혼합 플랫폼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핵탄두와 재래식탄두 이중 용도의 전략 순항미사일을 탑재하는 잠수함일 경우에는 저고도 비행으로 요격 회피 가능성이 있어 '제2격' 보복능력이 신장될 것으로 분석됐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8700t급 SSGN일 경우 전략순항 미사일 화살-2, 화살-1라-3(대형화 개량형), 불화살-3-3-1 등을 탑재할 수 있고 사거리는 1500~2000km 정도일 것으로 보인다"고 관측했다. 잠수함 함수 부분에 어뢰관 6~7개가 식별돼 핵어뢰 탑재 가능성도 나온다. 현재 미국은 공격핵잠(SSN) 50척과 순항핵잠(SSGN) 4척, 전략핵잠(SSBN) 14척 잠수함 전력으로 전 세계를 상대로 24시간 365일을 중단 없이 전략·전술 작전을 벌이고 있다. 북한이 핵잠 실물 전체를 전격 공개함에 따라 향후 한국의 핵잠 건조와 도입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kjw8619@newspim.com 2025-12-25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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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공항은 설렘으로 가득하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 스타트업 입사 4년 차인 30대 직장인 A씨는 연말에 아껴둔 휴가를 소진하기로 결심했다. 그동안 여러 프로젝트로 쓰지 못한 연차를 모두 사용하기로 했다. 회사에서도 연차 소진 권고가 내려지면서 징검다리 연휴를 눈치 보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됐다. 이에 A씨는 크리스마스 이브인 23일, 24일과 26일 연차를 내고 22일 저녁 일본에 도착해 여정을 시작하는 6박 7일 여행을 다녀오기로 마음먹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비행기 출발을 기다리는 이들로 설렘이 가득차 있던 김포공항에는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이해 화요일인 26일 징검다리 연휴에 연차를 낸 이들과, 고국으로 돌아가는 외국인 관광객 등이 공항에 자리했다. 2025.12.24 aaa22@newspim.com 24일 크리스마스를 앞둔 김포공항은 여행객으로 북적였다. 크리스마스 다음날인 26일 금요일 하루를 연차로 내면 최소 3박 4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어서다. 내년 1월 1일 신정까지 연차를 내면 최장 11일을 휴가로 사용할 수 있다. 커다란 캐리어를 양손에 쥐고 있는 하루토(가명·23) 씨는 이날 고국인 일본으로 돌아간다. 그는 "한국 여행을 마치고 가족들과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함께 보내기 위해 고국인 일본에 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출국장에는 외국인들이 화장품 등 다양한 선물을 가득 담은 박스와 커다란 캐리어를 밀며 분주히 오갔다. 출국장에 위치한 체크인 줄에는 커다란 기내용 캐리어를 쥔 사람들로 줄들이 가로세로 빽빽히 차 있었다. 이른 아침 시간에 출발하느라 챙기지 못한 끼니를 벤치에 앉아 간단히 빵과 커피로 때우는 이들도 간간히 보였다. 안양에서 왔다는 30대 커플은 "4박 5일 일정으로 대만으로 갈 예정"이라며 "직장인이라 업무 때문에 더 휴가를 내지 못해 아쉽다. 뒤에 휴가를 더 붙였다면 유럽에 가고싶었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업무가 쌓여있어도 연차를 아예 날릴 수는 없고 (회사에서도) 소진하라는 분위기여서 다행이었다"라며 "대만에서 맛있는 음식을 많이 먹어보고 싶다"며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김포공항 출국장 한 켠에 쌓여 있는 캐리어와 수화물들. 2025.12.24 aaa22@newspim.com 이날 공항에서 만난 40대 여성은 서울 서초구 양재에서 공항으로 왔다. 그는 "중국 상하이에서 근무하는 남편을 만나러 간다"며 "중국에서 2주 정도 같이 연말을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에서 보내는 장기 휴가가 가능한 이유는 크리스마스인 25일, 내년 신정인 1월 1일이 각각 목요일이기 때문이다. 금요일인 26일(금요일), 29일부터 31일까지, 내년 1월 2일(금요일) 등 총 5일의 연차를 사용하면 최장 11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다. 가족끼리 휴가일을 맞춰 같이 해외 휴가를 가는 경우도 있었다. 장승훈(28·건국대 컴퓨터공학과) 씨는 "참여하고 있는 개발자 관련 프로그램에 양해를 구하고 나를 포함해 총 6명이 중국 상하이로 어머니 생일과 가족 기념일을 겸해 가족 여행을 간다"며 "아버지나 삼촌 등 다른 분들도 휴가를 낼 수 있었던 것 같은데 중국을 가본 적이 없어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이날 출국하는 여행객들의 목적지는 일본과 중국이 대부분이었다. 고환율과 엔저의 영향으로 여행 경비 부담이 비교적 덜한 일본이나 중국이 인기 관광지로 꼽혔다. 여행 전문 기업 노랑풍선에 따르면 올해 12월 25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노랑풍선을 통해 해외 패키지여행을 예약한 고객 수는 전년 동기간 대비 약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중 일본이 30%로 가장 높았고, 중국(20%)이 그 뒤를 이었다. 베트남과 필리핀은 각각 16%, 7%를 차지했다. 노랑풍선 관계자는 "한한령 완화와 단체 비자 발급 확대, 주요 노선의 항공편 증편 등 여행 여건이 개선되면서 중국 여행객이 늘었다"며 "긴 연휴로 장거리 여행을 가는 이들이 생기며 유럽은 8% 수준을 늘었다"고 설명했다. aaa22@newspim.com 2025-12-24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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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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