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랑특보' 동해상 물결 최대 4m...경북동해안 '너울 유의'
[대구·경북종합=뉴스핌] 남효선 기자 = 몽골 동쪽에 위치한 황사 발원지에서 발원한 황사가 북서풍을 따라 남동쪽으로 이동하면서 경북권에는 17일 오후부터 황사가 관측되고 있다.
17일 오후 6시 기준 경북권 주요지점 1시간 평균 미세먼지(PM10) 농도는 △문경 215㎍/㎥ △울릉도 114㎍/㎥) △울진 104㎍/㎥로 괸측됐다.
기상청은 이날 밤까지 강원남부와 충청권, 남부지방, 제주도를 중심으로 황사가 관측되는 곳이 있겠고, 일부 남부지방과 제주도는 18일 새벽까지 이어지는 곳이 있겠다며 건강관리에 유의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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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오후 9시 이후 특보 발효 현황[그래픽=기상청]2024.03.17 nulcheon@newspim.com |
건조특보가 내려진 경북(청도, 고령, 영양평지, 봉화평지 제외)과 대구(군위 제외)지역은 대기가 매우 건조하겠고 바람도 강하게 불겠다. 산불 등 각종 화재 발생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또 18일 대구와 경북권은 아침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져 춥겠다.
대구와 경북 경산, 성주, 칠곡, 김천, 상주, 예천, 안동, 영주, 의성, 청송, 영양평지, 봉화평지, 경북북동산지에는 한파특보가 발효됐다.
대구와 경북 주요 지점의 18일 아침기온은 대구 1도, 경북 청송.의성 -4도, 안동.문경 -1도, 울진.영덕 2도, 포항은 4도 분포를 보이고 낮 기온은 대구 10도, 안동.청송.문경.포항 14도, 울진은 11도로 관측됐다.
또 '강풍특보'가 발효된 경북동해안과 북부내륙은 18일 오전까지 바람이 순간 풍속 70km/h(20m/s) 내외(산지 90km/h(25m/s) 이상)로 매우 강하게 불겠고 그 밖의 지역에서도 바람이 순간풍속 55km/h(15m/s) 이상으로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다.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풍랑특보가 발효된 동해 전해상은 18일까지 바람이 35~60km/h(10~16m/s)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2.0~4.0m로 매우 높게 일겠다.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또 경북 동해안에는 너울에 의한 높은 물결이 갯바위나 방파제를 넘는 곳이 있겠고, 물결도 높게 일면서 강한 너울이 유입되어 해안도로를 넘는 곳도 있겠다.
특히 너울 발생 때 1.5m 내외의 물결에서도 해안가 인명사고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해안가 접근을 자제해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nulche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