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비옹테크, 사카라에 2-0... 2년만에 정상 탈환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차세대 테니스황제' 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세계 2위)가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BNP 파리바오픈(총상금 949만5555 달러) 단식에서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여자부에선 이가 시비옹테크(폴란드·1위)가 정상에 올랐다.
알카라스는 1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인디언 웰스에서 열린 남자 단식 결승에서 다닐 메드베데프(4위·러시아)를 1시간41분만에 세트스코어 2-0(7-6 6-1)으로 꺾었다.
[인디언 웰스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알카라스가 18일 열린 BNP 파리바오픈 남자 단식 우승컵을 안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4.3.18 psoq1337@newspim.com |
4강에서 라이벌 얀니크 신네르(3위·이탈리아)를 2-1(1-6 6-3 6-2)로 역전승 하며 결승에 오른 알카라스는 메드베데프까지 제압하며 올해 첫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우승 상금은 11만달러(약 14억6000만원).
접전 끝에 1세트를 선취한 알카라스는 2세트 단 한 게임만 내주며 일방적인 승리를 거뒀다. 4대 메이저 대회 바로 아래등급인 ATP 1000시리즈 대회인 BNP 파리바오픈 남자 단식에서 2연패한 선수는 2016년 3연패를 달성한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1위) 이후 알카라스가 8년만이다.
시비옹테크는 같은 날 열린 여자 단식 결승에서 마리아 사카리(그리스·9위)를 2-0(6-4 6-0)으로 물리쳤다. 우승 상금은 남자 경기와 같은 110만 달러(약 14억6000만원)다.
시비옹테크는 2022년 이 대회 결승에서도 사카리를 만나 2-0(6-4 6-1)으로 이겨 2년 만에 이 대회 패권을 탈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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