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교육·노동 등 지역사회에서 함께 살아갈 권리 보장"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는 27일 오전 8시부터 서울지하철 2호선 시청역 충정로역 방향 승강장에서 60번째 출근길 지하철 탑승 시위를 벌였다.
이들의 시위로 일부 열차의 출발이 지연되고 승강장이 혼잡해 출근길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이 과정에서 전장연 관계자와 서울교통공사, 경찰관 등이 대치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경찰의 체포는 없었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27일 오전 서울 중구 시청역 2호선 승강장에서 열린 제60차 출근길 지하철 탑니다 탑승 시위에서 한 전장연 회원이 서울교통공사 직원 머리를 잡고 있다. 2024.03.27 choipix16@newspim.com |
전장연은 "선거 운동이 시작되고 있지만 장애인권리에 대한 이야기는 많이 들려오지 않는다"며 "이번 시위는 '장애인도 이동하고 교육받고 노동하며 지역사회에서 함께 살아갈 권리'를 정치가 해결할 것을 촉구하는 시민불복종행동이다"고 설명했다.
시위를 마친 전장연은 서울시청 인근에서 서울시의 중증장애인 맞춤형 공공일자리 예산 삭감에 항의하는 집회를 이어간다.
앞서 전장연은 지난 26일 서울 중구 서울특별시청 인근 도로에서 전국장애인대회를 열고 집회를 진행했다. 이들은 이날도 출근길 지하철 탑승 시위를 마친 뒤 오전 10시부터 서울시청 인근 도로에서 '2024 총선 장애인권리 투표 결의대회'를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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