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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톡] '피라미드 게임' 장다아 "선물 같은 기회였기에 집착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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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피라미드 게임'을 통해 배운 것들이 다음 작품으로 넘어갈 때 큰 걸음이 될 거라고 생각해요. 이 작품은 저에게 첫 시작이기 때문에 모든 경험의 밑바당이 될 거라 믿어요."

4세대 대표 걸그룹 아이브 멤버 장원영의 친언니로 알려져 화제를 모았던 장다아가 배우로서의 시작을 알렸다.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피라미드 게임'을 통해 데뷔한 그가 이중적인 모습을 숨긴 백하린 역을 맡으며 성공적인 첫 출발을 알렸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배우 장다아. [사진=티빙] 2024.04.01 alice09@newspim.com

"이렇게 작품을 무사히 마무리할 수 있게 돼서 작품 하면서도 행복했는데, 결과물을 보니까 연기에 대한 애정이 더 많아지더라고요(웃음). 정말 연기, 작품에 대해 오래 꿈 꿔왔거든요. 앞으로 잘 해나가야겠다는 새로운 다짐이 생겼어요."

이번 작품은 동명 웹툰 원작으로 한 달에 한 번, 비밀투표로 왕따를 뽑는 백연여고 2학년 5반이 배경이다. 여기서 장다아가 연기한 백하린은 재벌가인 백연그룹의 손녀로, 인기투표에서 유일무이하게 최고등급인 A를 받는 인물이다. 그리고 '합법적 왕따'를 뽑는 이번 피라미드 게임을 만든 장본인이기도하다.

"캐릭터가 이중적인 면이 있고, 입체적으로 빌드업을 해 나가야 했어요. 제가 가장 참고했던 게 원작 캐릭터의 이미지와 톤이었어요. 기존 다른 배우의 악역 연기를 참고하기보다, 제 안에서 백하린과 비슷한 부분을 찾아 캐릭터에 투영시키려고 했죠. 제가 아닌 다른 사람을 연기하는 건 보는 사람을 속이는 거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억지스러워 보이거나, 맞지 않은 묘한 이질감이 들까봐 경계했어요. 제가 백하린과 닮은 면은 없지만(웃음), 상상의 나래를 펼치며 새로운 캐릭터를 제 안에서 창조해낸 것 같아요."

장다아는 이번 작품에서 백하린을 통해 첫 데뷔작임에도 불구하고 다채로운 연기를 선보였다. 초반 약자에게 힘을 보태주는 척 하지만, 후반부로 갈수록 그 본색을 드러낸다. 작품 속 실질적 악역이었던 만큼 백하린은 장다아의 많은 고민이 녹아있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배우 장다아. [사진=티빙] 2024.04.01 alice09@newspim.com

"초반에 본 모습을 감추고 있을 때, 착한 이미지를 표현함에 있어서 고민이 되더라고요. 착한 척 연기를 해버리면 너무 부자연스러워 보여서 감독님과 초반에 많이 상의를 했어요. 어떻게 해야 가장 하린이를 잘 표현할 수 있을까 많이 생각했죠. 감정의 변화가 점차 빌드업 되어가는 모습을 잘 보여드려야했기 때문에 가장 까다롭고, 신중하게 공부하고 고민했어요."

극중 백하린은 이 게임을 유지하며 어린 시절 자신의 아픔을 방관했던 명자은(류다인)에게 복수하기 위해 그를 합법적인 왕따로 만든다. 그리고 새로 전학 온 성수지(김지연)가 게임을 없애려하자 점차 이중적인 모습을 드러낸다.

"백하린이 처음부터 반 친구들에게 직접적으로 물리적인 폭행을 가하진 않아요. 폭행이 일어나는 사건, 사고를 보기만 하죠. 그걸 제가 연기하는 백하린이 만들어냈다는 사실 때문에 현장에서 마음이 불편하기도 했고요. 하린이가 어떻게 보면 자은이를 감정적으로 공격하고, 정신적으로 가스라이팅을 시도해요. 그런 모습을 보면서 감정적인 폭행이 더 무섭고 악랄하다고 느꼈어요. 저한테는 너무 간절했던 기회라 열심히 했지만 그만큼 불편하고, 미안한 마음이 커졌죠."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배우 장다아. [사진=티빙] 2024.04.01 alice09@newspim.com

장다아는 화려한 이력을 가지고 있다. 무용을 전공한 이후 이화여자대학교에서 글로벌스포츠산업을 전공했다. 그러다 SBS '별에서 온 그대', '괜찮아 사랑이야'를 보며 연기자의 꿈을 키워나갔다. 첫 시작부터 토종 OTT에서 성공적인 출발을 알린 그는 "이번 작품이 앞으로의 경험의 밑바탕이 될 거라 믿는다"고 말했다.

"무용을 처음 시작했을 때 버킷리스트를 쓰는 일기를 적었는데, 맨 마지막에는 배우가 될 거라고 적어놨더라고요(웃음). 그래서 이번 작품이 저에게는 선물 같았던 기회였어요. 부담감은 책임감으로 다가왔고, 믿음을 주신 만큼 연기로 답을 드리고 싶었거든요. 그래서 정말 집착하는 수준으로 백하린을 공부했어요. '피라미드 게임'은 저한테는 첫 시작이기 때문에 앞으로 어떤 현장에 가도 이 작품에서 배운 현장감, 경험이 다 밑바탕이 될 거라고 생각해요. 큰 가르침을 준 작품이라서, 다음 작품으로 넘어갈 때 이번에 배운 것들이 큰 걸음이 될 거라 믿어요(웃음)."

alice0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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