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PD수첩', 1위 기업 무너뜨린 '댓글부대' 정체 파헤친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댓글로 맘카페 등에서 여론조작하여 조직적 음해
건실한 기업의 노력, 댓글로 하루아침에 물거품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MBC 'PD수첩'이 '기업살인'을 노리는 댓글부대의 실체를 파헤친다. 2일밤 9시 방송되는 '기업살인과 댓글부대'편에서 댓글부대의 여론조작 과정을 심층 취재하여 공개한다.

연매출 210억의 유아매트 1위 업계였던 크림하우스는 투명한 공정 과정과 디자인적인 요소로 인해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크림하우스 거 쓰는 분들 어째요... 차라리 A사 매트 쓰지..." - 댓글 중 일부
그랬던 크림하우스는 끊이질 않던 소비자들의 '댓글'로 인해 아이의 아토피를 유발하고, 암모니아 냄새가 나는 유해물질 덩어리로 전락했다. 댓글들은 크림하우스 매트를 물어뜯으면서도 공포에 질려있는 소비자들에게 다른 해결책을 제시하기 시작했다. 유아매트를 제조하는 또 다른 회사, A사의 매트를 추천해 주는 것이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MBC 'PD수첩'에서 기업을 무너뜨리는 댓글부대의 정체를 파헤친다. [사진 = MBC] 2024.04.02 oks34@newspim.com

소비자들은 크림하우스 매트에 더 이상 남은 정이 없었기 때문에 A사의 매트를 추천했던 것일까? 크림하우스는 이 댓글의 행태를 놓치지 않았고, MBC 'PD수첩' 역시 댓글을 작성한 소비자를 파고들어 보았다. 2017년 11월 17일 금요일 저녁, 한 맘카페에 '크림하우스 매트에서 사용금지 원료가 검출되어 크림하우스의 친환경 인증이 취소되었다'라는 글이 올라왔다. 소비자들은 순식간에 충격에 빠졌다. 유해물질 매트를 자신의 돈으로 구입했다는 사실에 공분해 환불을 요구하던 댓글들은, 어느 순간부터 크림하우스의 매트를 비방하는 동시에 경쟁사인 A사를 치켜올리는 댓글들로 변화했다. 그 중심에는 '왈도와 고도'라는 ID의 유저가 있었다.

"아무리 저래도 진실은 밝혀집니다." - ID '왈도와 고도'
'왈도와 고도'는 평범한 소비자와는 조금 다른 모습을 보였다. 전문적인 용어를 사용하거나, 크림하우스에 너무나 적대적이었다. 심지어는 매트의 유해물질 검사를 직접 맡기기까지 했다. 그러던 중, 크림하우스는 '왈도와 고도'의 정체를 특정할 수 있는 증거를 발견하게 된다. 증거는 다름아닌, '왈도와 고도'가 올린 크림하우스 매트 검사 결과지였다. 검사 결과지에서 미처 지워지지 않은 이름의 주인은, 댓글들이 추천하던 A사에 근무하는 직원의 가족이었다.

A사는 2015년까지만 해도 유아매트 1위의 업체였다. 그러나 크림하우스가 2015년부터 승승장구를 시작하며, 2016년이 되어서는 A사를 꺾고 매출액 1위를 달성하며 업계 2위로 밀려났다. '왈도와 고도'와 A사의 연관성을 발견한 크림하우스는 즉각 A사의 수사를 의뢰했고, 압수수색 결과 더 큰 공작의 과정이 밝혀졌다. 크림하우스에 울분을 토하던 무수한 항의 소비자들의 정체는 A사와 계약한 한 광고 대행사의 대포 계정들이었다. 거기다, A사는 크림하우스의 친환경 인증 취소 2주 전부터 치밀하게 댓글로 여론 조작을 시도하고 있었던 것이다. 약 8개월 동안 이루어진 댓글 공작이었다.

광고 대행사와 A사의 연결고리는 월 265만 원의 계약서 한 장이었다. A사는 월 265만 원으로 크림하우스를 무너뜨리는 것은 물론, 200억이 넘는 매출액을 벌어들이며 업계 1위를 달성했다. 반면에 크림하우스에게 남은 것은 수십억의 빚과 가동을 멈춰버린 설비들이었다. 마음만 먹으면 고용할 수 있는 댓글부대. 댓글부대가 어떻게 맘카페의 여론을 조작할 수 있으며, 한 건실한 기업의 노력을 무너뜨리는지를 담은 MBC PD수첩 '기업살인과 댓글부대'는 2일 밤 9시에 방송된다.

oks3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약금 면제… KT, 하루새 1만명 이탈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KT의 한시적 위약금 면제 조치가 시작되자 가입자 이동이 본격화됐다. 면제 적용 첫날 KT 망 이탈자는 1만명을 넘어섰고, 전체 번호이동 규모도 평소의 두 배 이상으로 늘었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권희근 Customer 부문 마케팅혁신본부장이 KT침해사고 관련 대고객 사과와 정보보안 혁신방안 기자브리핑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12.29 gdlee@newspim.com 1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전날 KT 망에서 이탈한 가입자는 총 1만142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5784명은 SK텔레콤으로, 1880명은 LG유플러스로 이동했다. 알뜰폰 사업자로 옮긴 가입자는 2478명이었다. 알뜰폰을 제외하고 이동통신 3사 간 번호이동만 보면 같은 날 KT를 떠난 가입자는 5886명이다. 이 중 4661명이 SK텔레콤으로, 1225명이 LG유플러스로 이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 전체로 보면 번호이동 규모도 크게 늘었다. 알뜰폰을 포함한 전체 번호이동 건수는 3만5595건으로, 평소 하루 평균 1만5000여 건 수준과 비교해 두 배를 훌쩍 넘었다. 업계는 KT의 위약금 면제 조치로 해지에 대한 부담이 줄어든 데다 연말·연초를 앞두고 유통망을 중심으로 마케팅 경쟁이 격화되면서 이동 수요가 급증한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KT는 지난 12월 30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달 13일까지 이동통신 서비스 계약 해지를 원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환급 방식으로 위약금을 면제하겠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9월 1일부터 이미 해지한 고객도 소급 적용된다. chulsoofriend@newspim.com 2026-01-01 12:00
사진
'누적수익률 610만%' 버핏 바통 넘겨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미국의 전설적 투자자 워런 버핏이 버크셔 해서웨이 CEO에서 공식 퇴임하며 60년 경영의 막을 내렸다. 버핏은 회장직을 유지하며 새 CEO 체제를 지원할 예정이다. 워런 버핏 [사진=블룸버그] 1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워런 버핏이 60년간 이끌어온 버크셔 해서웨이 최고경영자(CEO) 자리에서 물러났다. 버핏이 후계자로 지목한 그레그 에이블(63) 부회장이 새해부터 버크셔 CEO로 취임했다. 버핏은 CEO직에서는 내려왔지만 회장직은 유지하며 미국 네브래스카주 오마하에 있는 본사에 출근해 에이블 CEO의 경영을 도울 계획이다. 에이블 신임 CEO는 2000년 버크셔가 당시 미드아메리칸 에너지(현 버크셔 해서웨이 에너지)를 인수할 당시 회사에 합류했다. 이후 2018년부터 버크셔의 비(非)보험 사업을 총괄하는 부회장을 맡아왔다. 버핏은 지난해 5월 연례 주주총회에서 2025년 말 은퇴 계획을 전격 발표한 바 있다. 그의 CEO 재임 마지막 날인 지난달 31일(현지 시간) 버크셔 A주 주가는 75만4800달러, B주는 502.65달러로 각각 소폭 하락 마감했다. 버핏이 회사를 인수한 1965년 이후 버크셔 주식을 보유해온 투자자들은 약 60년간 누적 수익률 610만%에 이르는 성과를 거둔 것으로 추산된다. 같은 기간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의 배당 포함 수익률 약 4만6000%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버크셔는 보험사 가이코, 철도회사 벌링턴 노던 산타페(BNSF), 외식·소비재 기업 등 다양한 자회사를 거느린 지주사로 성장했다. 지난해 9월 30일 기준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3817억달러(한화 약 552조원), 주식 자산은 2832억달러(약 410조원)에 달한다. 주요 투자 종목으로는 애플, 아메리칸익스프레스, 뱅크오브아메리카, 코카콜라, 셰브런 등이 꼽힌다. 버크셔 측은 포트폴리오 운용을 총괄할 투자 책임자 인선은 아직 발표하지 않았다.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 기준 버핏의 자산은 약 1500억달러(약 217조원)로, 그는 재산의 상당 부분을 사회에 환원해 왔다. 버핏의 퇴임과 함께 매년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아온 연례 주주서한도 더 이상 볼 수 없게 됐다. 그의 주주서한은 오랜 기간 비즈니스와 투자 철학을 담은 지침서로 평가돼 왔다. chulsoofriend@newspim.com 2026-01-01 13:4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