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도 온스당 26.92달러로 2년만 최고 수준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국제 금값이 3일(현지시간) 사상 최고 수준으로 올랐다.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최근의 구직자 현황과 인플레이션 지표가 올해 경제 정책 기조를 바꾸지는 못할 것이라며 금리 인하에 무게를 실은 발언을 한 것이 영향을 주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금현물은 장 중 온스당 2294.99 달러로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가 2292.31 달러로 0.5% 상승한 채 거래를 마감했다. 금 선물은 1.5% 오른 2315달러로 2300달러를 처음 돌파했다.
금값은 통상적으로 인플레이션 기대가 높아지거나 금리가 낮아질 때 상승하는 경향이 있다. 위험을 회피하는 안전 자산으로 금을 찾는 수요도 있다.
투자자들은 연준이 오는 6월 FOMC에서 금리를 인하할 수 있다는 기대를 버리지 않고 있다. 올 들어 국제 금값은 중앙은행의 대량 구매와 안전투자처 인식이 높아지면서 11% 이상 상승했다.
한편 뉴욕상품거래소에서 은도 3.1% 오른 온스당 26.92달러로 2년 만에 최고가를 기록했다. 백금은 1.7% 오른 931.13달러, 팔라듐은 1.2% 오른 1015.70달러에 거래됐다.
순도 99.99 금괴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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