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영화계에서 우려하는 영화상영관 입장권 부과금 폐지와 관련해 영화산업 지원에는 차질이 없을 것이란 입장을 밝혔다.
유인촌 장관은 5일 예술의전당 N스튜디오에서 2024 국공립 예술단체 청년 교육단원 통합공모 심사 현장에서 "요즘 영화 부과금 폐지 때문에 영화계에서 이야기가 많은데 걱정하지 마시라"고 말했다.
유 장관은 "영화입장권에서 부과금이 500원밖에 안된다. 그동안 해온 것도 정부가 정책을 통해 만든 것"이라고 했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5일 서울 서초구 국립예술단체 연습실(N스튜디오)에서 열린 클래식 음악 및 연극 분야 국립예술단체 청년 교육단원 통합공모 심사 현장을 찾아 청년예술인들을 응원하기 위해 준비한 커피차 앞에서 청년예술인을 격려하고 있다. [사진=문화체육관광부] 2024.04.05 jyyang@newspim.com |
이어 "우리들 돈인데 왜 폐지하는가 이런 생각은 하지 않으셔도 된다. 정부가 어차피 국민들의 부담을 덜자고 만든 일이기 때문에 벌어진 만큼 보완할 것"이라며 "걱정 안하셔도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정부는 현행 91개 부담금에 대한 원점 재검토를 통해 국민·기업에 부담이 되거나, 경제·사회 여건 변화에 따라 타당성이 약화된 부담금 32개를 감면·폐지하는 '부담금 정비 및 관리체계 강화 방안'을 마련하고 영화상영관 입장권 부과금의 폐지 방침을 알렸다. 시시 관객들은 영화 1회 관람시 관람료 1만 5000원 기준, 437원이 경감된다.
이에 반발해 영화계 20개 단체가 이름을 올린 '영화산업위기극복영화인연대'는 4일 성명을 내고, "영화발전기금의 유일한 재원이던 입장권 부과금 폐지를 영화계와 상의 없이 일방적으로 발표한 것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폐지 철회를 촉구했다.
정부는 재차 "영화상영관 입장권 부과금 폐지와 관계없이 영화산업 진흥사업은 차질없이 지원한다"고 밝혔다. 일반회계 등 다른 재원을 활용해서 부과금 폐지 전과 동일한 수준으로 영화발전기금의 영화산업 진흥 사업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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