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종합] 미 3월 비농업 고용 30.3만명↑ '서프라이즈'... 금리인하 더 멀어지나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3월 비농업고용 20만명 증가 예상과 달리 30.3만명 증가
실업률은 3.8%로 3.9%에서 0.1%포인트 하락
시장의 6월 금리 인하 베팅 55%로 1주 전의 70%에서 하락

[휴스턴=뉴스핌] 고인원 특파원= 지난달 미국의 고용이 근 1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으며 실업률은 떨어졌다.

미 경제가 강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경제를 뒷받침하는 고용 시장의 열기는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어 첫 금리 인하 시기가 더욱 늦춰질 것이란 관측에 힘이 실린다.

미 노동부는 3월 비농업 부문 고용이 30만3000명 증가했다고 5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는 2월 27만5000명 증가한 데서 20만명으로 증가세가 대폭 둔화할 것이라던 시장 전망을 뒤엎는 결과다. 블룸버그 통신은 3월 고용이 근 1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늘었다고 설명했다.

앞선 두 달간의 고용 증가세도 2만2000개 늘어난 것으로 상향 조정됐다. 다만 2월 수치는 당초 발표된 27만5000명 증가에서 27만명으로 하향 수정됐다.

미국 비농업 고용 추이, 자료=CNBC, 2024.04.05 koinwon@newspim.com

지난달 경제활동 참가율이 62.7%로 2월(62.5%)보다 소폭 늘어났음에도 불구하고 실업률은 3.8%로 한달 전에 비해 0.1%포인트 하락했다.

시간당 임금 상승률은 예상대로 둔화한 것으로 확인됐다. 시간당 평균 임금은 1년 전에 비해 4.1% 오르며 2월 4.2% 오른 데서 낮아졌다. 전월 대비로는 0.3% 오르며 예상에 부합했으나 2월(0.2%)보다는 소폭 오름세가 강화했다. 

업종별로는 헬스케어 부문의 고용이 7만2000명 늘며 일자리 증가를 주도했다. 그밖에 정부(7만1000명), 레저·접객(4만9000명), 건설(3만9000명), 소매(1만8000명), 기타 서비스(1만6000명) 등에서 고용이 늘었다.

로렌 굿윈 뉴욕라이프인베스트먼트의 경제학자이자 포트폴리오 전략가는 이번 고용 보고서가 "강력하다"면서 "2월에 이어 3월에도 고용 저변이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좋은 신호"라고 평가했다.

연준이 첫 금리 인하 시기를 신중하게 가늠하는 상황에서 시장에서는 연준의 다음 행보와 관련한 실마리가 될 단서를 얻기 위해 3월 고용 보고서 발표를 초조하게 기다려왔다.

 '고용 서프라이즈'에 6월 금리 인하 베팅 55%로 1주 전의 70%에서 하락 

예상보다 강력한 고용 수치에 시장의 금리 인하 기대도 후퇴했다. 시카고상업거래소(CME) 그룹 페드워치(FedWatch)에 따르면, 3월 비농업 고용 보고서 발표 이후 연방기금(FF) 금리 선물시장 참가자들 사이 6월 금리 인하 베팅은 55%로 발표 전의 약 64%에서 낮아졌다. 1주일 전에는 약 70%에 이르렀다. 

이번 주 뉴욕 증시는 끈적한 인플레이션과 탄탄한 미국의 경제 상황으로 인해 연준의 금리 인하가 예상보다 늦춰질 수 있다는 우려에 약세 흐름을 이어왔다. 

뉴욕 한 카페의 구인공고 [사진=로이터 뉴스핌]

예상보다 강력한 수치에도 불구하고 이날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오름세로 장을 시작했다. 최근 금리 인하 기대가 후퇴하며 급등세를 보인 미 국채 금리는 오름폭을 확대했다. 국채 금리가 급등하면 주식 시장의 조정을 촉발할 수 있어 시장은 국채 금리 추이도 주시하고 있다. 

미국 10년물 채권 금리는 미 동부 시간 오전 9시 30분 기준 전장 대비 7.3bp(1bp=0.01%포인트) 오른 4.382%를 가리키고 있다. 이번 주 초 10년물 금리는 4.4%도 터치하며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2년물 금리도 4.711%로 7bp 오르고 있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의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화 지수도 104.61로 전장 대비 0.47% 오르고 있다.

앞서 4일 스탠포드 대학에서 열린 경제 정책 포럼에 참석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금리 인하는 올해 어느 시점이 적절할 것 같다"면서도 "인플레이션을 평가하려면 시간이 더 걸리며, 금리인하 시기는 불확실하다"고 말해 금리 인하와 관련한 기존의 신중론을 재차 강조했다.

최근 공개 발언에 나선 연준 인사들도 금리 인하 신중론을 피력하는 가운데, 연준 내 매파로 분류되는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끈적끈적하다"며 "연준이 연내 금리인하를 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koinwo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