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이재명 "대선 때보다 더 절박한 심정…나라 구해야겠다는 생각"

기사입력 : 2024년04월09일 10:31

최종수정 : 2024년04월09일 10:31

"대선 패배 후유증일 수도…나라 후퇴 걱정 너무 커"
"49~50개 접전지라 보고, 누구도 승리 장담 못하는 상황"

[서울=뉴스핌] 김윤희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임박한 4·10 총선에 대해 "대선 때보다 더 절박한 심정"이라며 "대선 때는 더 나은 세상 만들 수 있겠다, 그래야 된다고 생각했다면 지금은 나라를 구해야겠다는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지난 8일 밤 유튜브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광장' 채널과의 동행취재 인터뷰에서 "제 부족함 때문에 생긴 대선 패배 후유증일 수도 있고, 이걸 그냥 방치하면 얼마나 많은 사람이 고통받고 이 나라가 후퇴할까 걱정이 너무 크다"며 이같이 말했다.

[옥천=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겸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이 5일 오전 충북 옥천군 옥천공설시장 인근에서 열린 지원유세에서 이재한 후보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4.04.05 pangbin@newspim.com

이 대표는 이날 유세 현장으로 이동하는 차량 안에서 총선 직전 심경을 묻는 질문에 "운명이거니 해야 한다. 사람의 인력으로 되겠나. 운명이 이끄는 대로 가는 것"이라 답했다. 

이어 "죽을 힘을 다하고 하늘의 명을 기다리는 게 아니겠나. 정말 그런 생각이 든다"라며 "'진인사대천명(盡人事待天命)', 사람이 할 최선을 다하고 결과는 하늘에 맡겨서 운명처럼 지고 가는 것"이라 부연했다. 

이 대표는 이번 총선의 의미에 대해 "보통 선거가 아니고, 우리가 잘할 테니까 선택해줘의 수준이 아니다"라며 "저 사람들(국민의힘)이 국회 과반 차지하거나 하면 나라가 절단난다. 벌어질 일이 끔찍하다"고 말했다.

그는 "책임감, 부담감이랄까. 다른 선거랑 비교가 안 될 정도다. 대선 때도 이러지 않았다"며 "49~50개 접전지라고 보고 저쪽으로 가면 저쪽 과반, 우리로 넘어오면 우리가 과반이 되고 누구도 승리를 장담 못하는 상황"이라고 절박함을 호소했다.

이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의 관권선거 논란을 겨냥해 "대통령이 하는 정책 활동이나 대국민 간담회는 할 때마다 이해가 안 된다"고 꼬집기도 했다.

그는 "법이고 뭐고 그냥 본인은 예외라고 생각하는지 '국민 무서워한다', '두려워한다' 말은 그렇게 하지 않나. 그런데 한 개도 안 두려워한다. 마이크로 야단친다"고 대통령을 향해 맹폭했다.

또 "누가 싸우는 걸 좋아하나. 따뜻한 봄날에 서로 손잡고, 의지하고, 부축하면서 같이 사는 세상이 내가 꿈꾸는 세상"이라며 "그런데 피할 수 없는 싸움이 있는 거다. 이 정권의 이런 행태를 방치할 수는 없지 않나"라고 물었다.

그러면서 "일단 이겨야, 결과가 좋아야 그 다음 꿈도 꾼다"라며 "지금은 전쟁터 백병전하는 심정이라, 생존투쟁"이라 부각했다.

yunhu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재명·김문수, 개헌 동시 제안 [서울·광주=뉴스핌] 한태희 이바름 지혜진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와 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가 현행 대통령 5년 단임제를 손보자는 개헌안을 동시에 제시한 가운데 두 후보 개헌안은 각론에서 갈렸다. 이재명 후보는 대통령을 연속으로 할 수 있는 연임제를 제안했다. 김문수 후보는 연속으로 하든 간격을 두든 2번 할 수 있는 중임제를 역제안했다.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좌)와 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우) [사진=뉴스핌DB] 2025.05.18 ace@newspim.com 이재명 후보는 18일 오전 페이스북을 통해 대통령 4년 연임제를 골자로 한 개헌 구상을 밝혔다. 이재명 후보는 현재 5년 단임제인 대통령 임기를 4년 연임으로 바꾸자고 제시했다. 4년 연임제 도입 시 정권에 대한 국민 중간 평가를 받을 수 있다고 이재명 후보는 설명했다. 다만 개헌 당시 현직 대통령은 4년 연임은 적용되지 않을 전망이다. 이재명 후보는 이날 5·18 민주화 운동 45주년 기념식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우리 헌법상 개헌은 재임 당시 대통령에게는 적용이 안 된다는 게 헌법 부칙에 명시돼 있다"고 설명했다. 이재명 후보는 ▲대통령 결선 투표제 도입 ▲감사원 국회 이관 ▲대통령 재의요구권(거부권) 제한 ▲비상명령 및 계엄 선포에 대한 국회 통제 권한 강화 ▲국무총리 임명 관련 국회 추천 의무화 ▲검찰 영장 청구권 독점 규정 폐지 등도 제시했다. 이재명 후보는 "진짜 대한민국의 새로운 헌법을 준비하자"며 "(개헌) 논의가 빠르면 2026년 지방선거나 늦어도 2028년 국회의원 총선거에서 국민 뜻을 물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명 후보가 개헌안을 먼저 띄우자 김문수 후보도 오후 개헌 구상을 제시했다. 김문수 후보 개헌 핵심은 대통령 임기 3년 단축 및 4년 중임제다. 김문수 후보는 6월3일 선거에서 당선되는 대통령 임기는 3년으로 줄이자고 제안했다. 이렇게 하면 2028년 4월 국회의원 총선과 22대 대통령 선거를 동시에 할 수 있다. 김문수 후보는 "이번에 당선되는 대통령 임기를 5년에서 스스로 3년으로 단축하는 결단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문수 후보는 대통령 4년 중임제도 제안했다. 김문수 후보는 5년 단임제에 대해 "대통령 정치적 책임을 묻기 어려운 제도"라며 "제왕적 대통령제를 수술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문수 후보는 이재명 후보가 제안한 연임제에 대해서 선을 그었다. 김문수 후보는 "4년 중임제는 8년을 초과할 수 없음을 의미한다"며 "연임제는 2회 재임한 후 한 번 쉬고 다시 2회 재임할 수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문수 후보는 그밖에 ▲대통령 불소추특권 폐지 ▲국회의원 불체포특권·면책특권 폐지 ▲국회의원 국민소환제 도입 ▲대법관·헌법재판관 국회 3분의 2 동의 거쳐 임명 등을 제안했다. ace@newspim.com 2025-05-18 17:29
사진
'손흥민 공갈' 남녀 구속..."도망 염려"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축구 국가대표팀 주장 손흥민(33)의 아이를 임신했다고 주장하며 금품을 뜯어내려 한 남녀가 구속됐다. 1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윤원묵 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2시부터 공갈 혐의를 받는 20대 여성 양모 씨와 공갈미수 혐의를 받는 40대 남성 용모 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증거를 인멸할 염려, 도망할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축구 국가대표팀 주장 손흥민(33)의 아이를 임신했다고 주장하며 금품을 뜯어내려 한 남녀가 구속됐다. 사진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 주장 손흥민과 선수단이 지난해 7월 28일 오후 2024 쿠팡플레이 시리즈 참가를 위해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을 통해 입국하는 모습. [사진=뉴스핌 DB] 손흥민과 과거 교제했던 사이인 양씨는 지난해 6월 "임신했다"며 초음파 사진을 전달하고 해당 사실을 외부에 알리겠다고 협박해 3억원을 받아낸 혐의를 받는다. 양씨 남자친구인 용씨는 올해 3월 손흥민 측에 7000만원을 요구하다 미수에 그친 혐의를 받는다. 손흥민 측은 이들의 요구가 반복되자 이에 응하지 않고 고소했다. 지난 7일 소속사로부터 고소장을 접수한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 14일 두 사람을 체포했다. 경찰은 체포 후 이들의 주거지를 압수수색해 휴대전화 등 관련 자료를 확보하고 범행 경위와 자료 진위 등 수사를 이어가며 전날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와 관련 손흥민의 소속사 손앤풋볼리미티드는 "손흥민 선수는 명백한 피해자"라며 "어떠한 선처도 없다"고 밝힌 바 있다. hong90@newspim.com 2025-05-17 21:2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