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인요한 "尹 끌어내리자는 건 민주주의·헌법에 대한 도전이고 파괴적 행동"

기사입력 : 2024년04월09일 10:55

최종수정 : 2024년04월09일 10:55

"文 정권, 일 못 해서 尹 정권 태어난 것"
"野 200석 차지하면 가지 말아야 할 방향으로 가"
"지국비조…투표소 들어가면 이성 찾지 않겠나"

[서울=뉴스핌] 김가희 기자 = 인요한 국민의미래 선거대책위원장은 4·10 총선을 하루 앞둔 9일 "문재인 정권의 사람들 혹은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윤석열 정권을) 끌어내리자 하는 것은 민주주의에 대한, 헌법에 대한 도전이고 파괴적 행동"이라고 비판했다.

인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대국민 본투표 참여 호소 기자회견을 열고 "문 정권에서 일을 못 해서 윤 정권이 태어난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총괄선거대책위원장 겸 비상대책위원장이 25일 서울 신당동 떡볶이타운 거리에서 인요한 국민의미래 선거대책위원장과 인사를 하고 있다. 2024.03.25 pangbin@newspim.com

인 위원장은 "그동안 우리가 지내오며 잘못한 것도 많다"면서도 "여기 함께 하고 있는 국민의미래 비례후보들이 진심으로 나라를 생각한다. 일하고 싶다. 섬기고 싶다"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인 위원장은 범야권이 200석을 차지할 것이라는 일각의 관측과 관련해서는 "이러면 나라가 또 혼란스러워지고 대한민국이 가지 말아야 할 방향으로 갈 가능성이 크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투표를 안 하면 (야당이) 개헌을 하자고 할 거다. 개헌이 이루어지면 나라가 아주 바람직스럽지 않은 방향으로 가리라고 저는 확신한다"라며 "우리가 다 잘했다는 내용은 절대 아니지만, 우리가 국회에 들어갈 기회를 주신다면 정말 열심히 하겠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인 위원장은 이어진 질의응답에서 목표 의석을 묻는 말에 "30석 이상 받았으면 참 좋겠다. 욕심 같아서는 그렇다"면서도 "19번인 이소희 후보가 최소한 안정권에 들어가고, 그거보다 조금 더 생각해 주시면 정말 힘이 날 것"이라고 답했다.

인 위원장은 "(야당이) 국회를 발목잡고 정부가 일을 못 하게 한 거 그리고 법도 마음대로 통과시키고 이런 걸 균형을 잡아야 하지 않을까, 이런 마음을 국민 여러분이 가지고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인 위원장은 '지국비조(지역구는 국민의힘, 비례는 조국혁신당)라는 말이 있는데 어떻게 보나'라는 질문에 "선거 전날에 여러 의견이 있을 수 있다"면서도 "국민 여러분도 국가를 지킬 거라고 저는 막연히 믿는다"라고 반박했다.

그는 조국 대표를 두고는 "법을 어겨서 불행해진 자체는 굉장히 불쌍하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민주주의에서는 나쁜 행위를 보상하면 안 된다"라고 말했다.

이어 "범법한 사람이 권력을 차지해서 법을 어긴 걸 덮거나 합리화하거나 심지어 재판을 뒤집으려 하는 마음은 조 대표가 법대 교수로 출발한 걸로 알고 있는데 제자들이 어떻게 생각할지 의문스럽다"라고 맹폭했다.

인 위원장은 그러면서 "조용히 투표소에 들어가면 '거품'은 심한 말이겠지만, 이성을 찾지 않겠나"라고 덧붙였다.

인 위원장은 보수 성향 정당인 '자유통일당'을 향해서는 "우리하고 같은 생각을 공유하고 있으면 현실적으로 자기가 속한 당도 중요하지만, 우리 쪽으로 힘을 밀어주면 죄송스러운 이야기지만 고맙겠다"라고 요청했다.

rkgml925@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