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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슈퍼 달러 ① '피벗 필요 없다' 월가 달러 상승 베팅 후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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끈적한 물가에 피벗 후퇴
원자재 상승도 연준 '발목'
3월 고용지표 조명 집중

이 기사는 4월 5일 오후 4시32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황숙혜 기자 = 6개 바스켓 통화에 대한 달러화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 인덱스가 2024년 초 이후 2.86% 뛰었다. 이른바 피벗(pivot, 정책 전환)이 약달러를 초래할 것이라는 월가의 연초 전망은 빗나갔고, 이른바 '슈퍼 달러'가 지구촌 외환시장과 주요국 중앙은행을 뒤흔드는 양상이다.

시장 조사 업체 팩트셋에 따르면 달러 인덱스는 4월4일(현지시각) 104.22에 거래됐다. 주요 통화에 대해 달러화는 연초 이후 3% 가까이 급등했고, 최근 1개월 사이에만 1.48% 상승했다. 최근 장중 기준 달러 인덱스는 105.1까지 상승, 2023년 11월14일 이후 최고치 기록을 세웠다.

달러화 강세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 기대가 한풀 꺾이면서 벌어진 결과다. 연초만 해도 2024년 6차례 금리 인하 전망에 힘이 실렸지만 최근에는 연내 피벗이 어렵다는 의견까지 나오는 상황.

경제 지표를 통해 끈적한 인플레이션이 거듭 확인된 데다 제조업 경기까지 예상 밖 확장 기조로 전환, 18개월래 최고치로 뛰면서 펀더멘털 측면의 피벗 근거가 실종됐다는 지적이다.

달러 인덱스 장기 추이 [자료=블룸버그]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고용시장이 갑작스럽게 냉각될 경우 금리를 인하한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4월5일 공개되는 3월 비농업 부문 고용 지표가 이를 충족시키지는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

세븐스 리포트 리서치는 보고서를 내고 "3월 고용 지표가 6월 금리 인하 가능성마저 꺾어 놓으면서 뉴욕증시가 하락 압박에 시달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브렌트유 [자료=블룸버그]

여기에 원자재 섹터의 가격 상승이 인플레이션 기대 심리를 높이는 한편 피벗을 저울질하는 연준의 손발을 묶어두는 모습이다.

로이터를 포함한 주요 외신에 따르면 국제 벤치마크 브렌트유가 4월4일 배럴당 90.65달러에 거래를 종료, 2023년 10월 이후 처음으로 90달러 선을 뚫고 올랐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역시 0.42% 오르며 배럴당 86.95달러를 나타냈다. 이에 따라 WTI는 2024년 초 이후 18%에 달하는 랠리를 연출했다.

국제 유가 상승의 배경으로 월가는 산유국들의 감산 결정과 원유 수요 증가, 여기에 지정학적 리스크가 고조되는 상황을 꼽는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란의 보복 위협에 대해 강경 대응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따라 이스라엘과 이란의 직접 충돌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의견에 힘이 실렸고, 유가 상승을 자극한다는 분석이다.

유가 이외에 코코아 가격이 연일 최고치 기록을 갈아치우는 한편 아라비카 커피 원두가 4월3일 파운드당 2달러 선을 상회 하는 등 상품 시장의 가격 상승이 두드러진다.

엘 니뇨로 인한 작황 악화로 인해 코코아 선물은 최근 사상 처음으로 톤 당 1만달러를 돌파, 연초 이후 120%를 웃도는 폭등을 연출했다.

씨티그룹은 보고서를 내고 코코아와 커피 가격의 추가 상승을 예고했다. 특히 코코아 가격이 톤 당 1만2000달러까지 뛸 수 있다는 관측이다.

시카고상업거래소(CME)의 페드워치에 따르면 채권 트레이더들이 판단하는 6월 25bp(1bp=0.01%포인트) 금리 인하 가능성이 59.0%로 집계됐다. 수치가 70% 아래로 후퇴한 데 이어 60% 선도 뚫린 것.

월가의 구루들은 물가가 끈적할 뿐 아니라 다시 수위를 높일 가능성도 열어 두고 있다. 억만장자 헤지펀드 매니저인 데이비드 아인혼 그린라이트 캐피탈 대표는 4월4일 뉴욕에서 열린 손 인베스트먼트 컨퍼런스에서 미국 경제 매체 CNBC와 인터뷰를 갖고 인플레이션 '마지막 구간'이 투자자들의 예상보다 험난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인플레이션이 상승폭을 다시 확대할 전망"이라며 "개인소비지출(PCE) 물가 지수를 포함한 다수의 시장 지표가 적신호를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달러화 [사진=블룸버그]

아인혼 대표는 "연준의 2024년 금리 인하가 세 차례에 못 미칠 가능성이 열려 있고, 연말까지 기준금리를 현 수준에서 동결할 수도 있다"며 금 보유 물량을 크게 확대했다고 전했다.

연준 내부에서도 매파 목소리가 날로 고조되고 있다.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준은행 총재는 4월4일 펜션 앤드 인베스트먼트 매거진과 링크드인 라이브 인터뷰에서 "인플레이션이 계속 끈적한 움직임을 보이면 2024년 기준금리를 꼭 인하해야 하는가를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여전히 2024년 1~2 차례의 금리 인하를 예상하지만 소비자 지출의 주도로 미국 경제의 호조가 이어지면 피벗이 이뤄지지 않을 수도 있다는 얘기다.

지난 2월 미국 소비자 지출은 0.8% 증가해 1년래 최고치를 나타냈다. 미국 경제의 70%를 차지하는 소비가 탄탄하게 이어지면서 애틀란타 연준은행의 GDP NOW는 1분기 성장률 전망치를 2.5%에서 2.8%로 높여 잡았다.

카시카리 총재는 "연준의 경제 모델이 최근의 인플레이션 기조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는 실정"이라며 "2023년 하반기 물가 상승률의 둔화는 경제 전반의 병목 현상이 해소되면서 나타난 결과였고, 지금부터 문제는 인플레이션이 지속적으로 수위를 낮출 것인지 그리고 물가 상승률을 2%까지 떨어뜨리는 일이 통화정책의 과제인지 여부"라고 말했다.

금리 인하에 우호적인 오스탄 굴스비 시카고 연준은행 총재는 "노동 참여율 상승과 이민자 증가가 서비스 물가를 떨어뜨리면서 인플레이션이 목표치인 2.0%에 이를 것"이라면서도 "주거비 상승이 여전히 복병이라고 지적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인플레이션을 포함해 연준의 피벗을 지연시키는 거시경제 여건들이 달러화 상승에 힘을 실어준다고 말한다. 결정적인 변수가 등장하지 않으면 강달러 현상이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shhw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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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 애틀랜타 잔류…1년 2000만 달러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하성이 다년계약 의지를 접고, 다시 한 번 현실적인 선택을 했다. 옵트아웃을 통해 FA(자유계약선수) 시장에 나섰던 그는 결국 원소속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1년 계약을 맺고 내년 시즌을 맞이하게 됐다. MLB닷컴과 현지 유력 매체들은 16일(한국시간) "김하성이 애틀랜타와 계약기간 1년, 총액 2000만 달러(약 294억원)에 계약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하성의 1년 계약을 알리는 애틀랜타 홈페이지 그래픽. [사진=애틀랜타] 2025.12.16 zangpabo@newspim.com 김하성은 2021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뒤, 2024시즌 종료 후 FA 자격을 얻었다. 이후 탬파베이 레이스와 2년 총액 2900만 달러 계약을 맺으면서 1년 후 옵트아웃 조항을 삽입했다. 올 시즌은 순탄치 않았다. 오른쪽 어깨 관절와순 파열 부상과 허리 부상으로 시즌 중반에야 복귀했고, 이후에도 몸 상태가 완전히 올라오지 않으며 제 기량을 꾸준히 보여주지 못했다. 결국 9월 탬파베이에서 방출됐고, 유격수 보강이 필요했던 애틀랜타가 손을 내밀었다. 이적 후 흐름은 나쁘지 않았다. 김하성은 시즌 전체 성적을 타율 0.234, 5홈런, 17타점으로 마무리했고, 애틀랜타 소속으로 뛴 24경기에서는 타율 0.253에 3홈런 12타점을 기록했다. 수비에서도 안정감을 되찾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시즌 종료 후 선택의 기로에 선 김하성은 2026시즌 연봉 1600만 달러 옵션을 포기하고 옵트아웃을 행사했다. FA 시장 상황을 감안하면 그 이상의 대우를 받을 수 있다고 판단한 것이다. 올겨울 FA 시장에는 특급 유격수가 거의 나오지 않아, 애틀랜타를 포함한 여러 구단이 유격수 수급에 어려움을 겪는 상황이었다. 김하성. [사진=로이터 뉴스핌] MLB닷컴 역시 FA 시장 개장을 앞두고 김하성이 연평균 2000만 달러 이상을 받는 다년계약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그럼에도 결과는 1년 계약이었다. 복수의 현지 보도에 따르면, 김하성 측은 다년계약 제안을 받았지만 평균 연봉과 보장 기간이 기대에 미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몸 상태와 수비는 이미 증명된 만큼, 한 시즌 더 건강하게 뛰고 다시 시장으로 나가자"는 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애틀랜타 역시 유격수 장기 플랜을 팜 시스템과 병행해 설계하는 상황이라, 1년 고액 단기 계약으로 2026시즌 공백을 메우는 게 이해관계에 맞았다.​ 유격수 시장이 워낙 안 좋은 상황에서, 별도의 트레이드 패키지 없이 단기 재계약으로 주전 유격수를 확보했다는 점은 애틀랜타 프런트의 가성비 있는 선택으로 평가된다. 알렉스 앤소폴로스 단장은 "우리는 김하성이 샌디에이고 시절 모습을 되찾을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생각한다. 김하성은 눈에 보이는 기록보다 많은 걸 갖춘 좋은 선수"라며 "이번 1년 계약이 우리 팀과 관계를 지속하는 새로운 출발점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해 추후 장기계약 가능성을 열어뒀음을 보여줬다. 결국 김하성의 선택은 지금보다 더 좋은 계약을 위한 1년짜리 베팅인 셈이다. 부상 리스크를 털고 건강하게 풀시즌을 치르면서 롱런 가능성을 증명한다면, FA 세 번째 도전이 될 내년에 따뜻한 겨울을 맞이하게 될 것이다. zangpabo@newspim.com 2025-12-16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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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통일교 의혹' 15시간 압수수색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15일 10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된 정치권의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 관련 경찰 압수수색이 15시간만에 끝났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회계자료와 휴대전화 등을 토대로 수사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16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특별수사전담팀은 전날 오전 9시부터 경기도 가평군 통일교 천정궁과 통일교 서울본부, 전재수 의원(전 해양수산부 장관) 자택과 의원실, 광화문 김건희 특검 사무실, 한학자 통일교 총재와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이 수감된 서울구치소 등 총 10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압수수색은 15시간 40분이 이날 0시 40분경 마무리됐다. 경찰은 전 의원실과 자택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지만 통일교 측으로부터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명품시계를 발견하지는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15일 10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된 정치권의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 관련 경찰 압수수색이 15시간만에 끝났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회계자료와 휴대 전화 등을 토대로 수사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사진은 15일 밤 서울 용산구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한국본부(통일교 서울본부) 압수수색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경찰 차량이 이동하고 있는 모습. 2025.12.15 leehs@newspim.com 앞서 윤 전 본부장은 김건희 특검 조사 과정에서 지난 2018~2020년 사이 현금 3000만~4000만원과 명품시계 2개를 전 의원에게 건넸다는 취지로 진술했고 이에 전 의원은 해양수산부 장관직을 사의한 바 있다. 전 의원은 "통일교로부터 어떤 금품도 받은 적 없다"고 부인하고 있다.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는 임종성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김규환 전 미래통합당 의원(현 대한석탄공사 사장) 자택, 대한석탄공사 사장 집무실 등에 대한 수사도 진행됐다. 이들 전현직 정치인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에는 금품 수수혐의가 기재된 것으로 알려졌다. 정치자금법의 경우 공소시효가 7년으로 지난 2018년 금품 수수가 이뤄졌다면 올해 말 공소시효가 만료될 수 있다. 다만 뇌물수수가 적용되면 공소시효가 최대 15년으로 늘어나는데 경찰은 뇌물수수 혐의까지 함께 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통일교에 대한 수사도 이뤄졌다. 경기도 가평 경기도 통일교 천정궁과 통일교 서울본부, 통일교 산하단체 천주평화연합(UPF) 사무실, 한 총재와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이 수감된 서울구치소 등에 대해서도 압수수색했다. 이 과정에서 한 총재에 대한 수사 접견을 시도했지만 불발됐다. 한 총재의 경우 뇌물 공여 혐의 피의자로 전환됐다. 이번 압수수색 영장에는 한 총재를 금품 공여 혐의 피의자로 적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2018년 무렵의 통일교 회계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 전 본부장의 진술에서 전현직 정치인에 금품을 전달한 시기인 2018년의 자료를 확보한 것이다. 앞서 통일교 관련 의혹을 수사한 바 있는 민중기 특검팀(김건희 특검) 사무실에 대해서도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이에 특검에서 넘겨받은 통일교 의혹 관련 자료가 부실해 경찰이 직접 자료 확보에 나선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반면, 특검은 넘겨줄 자료는 다 넘겨줬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휴대전화와 컴퓨터 내 파일 등에 대한 디지털 포렌식에 나설 방침이다. 이를 바탕으로 이르면 이번 주 내에 소환 조사도 이뤄질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15일 10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된 정치권의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 관련 경찰 압수수색이 15시간만에 끝났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회계자료와 휴대 전화 등을 토대로 수사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사진은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 마련된 전재수 의원(전 해수부 장관)의 사무실로 경찰청 특별전담수사팀이 들어서고 있는 모습. 2025.12.15 pangbin@newspim.com origin@newspim.com 2025-12-16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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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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