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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복지부 "응급실 97% 병상 축소없이 운영…의사 집단행동 장기화 적극 대응"

기사입력 : 2024년04월12일 11:00

최종수정 : 2024년04월12일 11:00

상급종합병원 일반입원환자 2만1262명…4.7% 감소
"3월말 진료지원간호사 8982명…2715명 증원 계획"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정부가 의사 집단행동 장기화에 대비해 적극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보건복지부는 12일 오전 조규홍 본부장(보건복지부 장관) 주재로 의사 집단행동 중앙사고수습본부 회의를 열고 비상진료체계 운영현황, 의사 집단 행동 현황 등을 점검했다.

11일 기준 일반입원환자는 상급종합병원 2만1262명으로 지난주 평균 대비 4.7% 감소했다. 상급종합병원 포함 전체 종합병원은 2.4% 감소한 8만4455명이으로 집계됐다. 중환자실 입원환자는 상급종합병원 2790명으로, 전주 대비 2.7% 줄었다. 상급종합병원 포함 전체 종합병원은 6961명으로 전주 대비 1.8% 감소했다.

응급실 408개소 중 394개소(97%)가 병상 축소 없이 운영됐고, 지난 9일 기준 응급실 중증·응급환자는 전주 평균 대비 1.3% 증가했다. 권역응급의료센터 응급실 근무 의사 수는 486명으로 전주와 유사했고, 중환자실 근무 의사 수는 430명으로 지난 2일 대비 2.1% 증가했다.

조규홍 의사 집단행동 중앙사고수습본부 본부장이 12일 오전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보건복지부] 2024.04.12 jsh@newspim.com

정부는 중환자실·응급실 등 주요 지표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있다. 이를 통해 집단행동 장기화에 따른 진료 역량감소 여부를 파악하고, 적극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이날 오늘 중수본에서는 진료지원간호사 교육계획을 논의했다. 상급종합병원 47개소와 종합병원 중 328개소 조사결과에 따르면, 진료지원간호사로 활동하는 인원은 지난달 말 기준 8982명이다. 정부는 2715명을 추가 증원할 계획이다.

또 정부는 진료지원간호사의 업무 적응을 돕기 위해 이달 18일부터 교육을 제공한다. 대상은 '간호사 업무 관련 시범사업 참여기관에서 신규 배치 예정 진료지원간호사, 경력 1년 미만의 진료지원간호사 및 이들에 대한 교육 담당 간호사다.

정부는 대한간호협회와 협조해 진료지원간호사 대상 24시간 교육과 교육담당 간호사 대상 8시간의 교육을 시범적으로 실시한다. 이후에는 표준프로그램을 개발해 8개 분야(수술, 외과, 내과, 응급·중증, 심혈관, 신장투석, 상처장루, 영양집중) 80시간(이론 48시간, 실습 32시간)의 집중 교육을 추진할 예정이다.

조규홍 본부장은 "지금 이 순간에도 묵묵히 환자 곁을 지키고 있는 의사, 간호사 등 현장의 의료진의 헌신에 감사드린다"며 "정부는 현장의 의료진들의 부담을 덜 수 있도록 필요한 지원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j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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