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항공

속보

더보기

제주항공, 아시아나 화물사업부 우선협상대상자 될까

기사입력 : 2024년04월16일 15:42

최종수정 : 2024년04월16일 15:42

25일 본입찰…내달 우협대상자 선정 예상
'美노선 받는' 에어프레미아, 화물 제외되나
화물 AOC 빨리 받은 이스타항공에 '주목'
에어인천, 여전히 인수 가능성 낮아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부 매각 본입찰이 열흘 정도 남은 가운데 인수 후보들은 막판 준비에 몰두하고 있다. 제주항공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될 가능성이 높을 것이란 관측이다. 업계에서는 우선협상대상자 두 곳 선정을 예상하면서 에어프레미아와 이스타항공, 에어인천이 남은 자리를 놓고 경쟁할 것으로 전망한다.

16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아시아나 화물사업부 매각 본입찰은 오는 25일로 예정됐다. 매각 측은 제주항공, 에어프레미아, 이스타, 에어인천 등 인수 후보 4곳에 이날까지 자금 등 조건을 모두 갖출 것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제주항공 화물기. [사진=제주항공]

업계에서는 우선협상대상자를 복수로 선정한다면 최대 두 곳이 뽑힐 것으로 예상한다.

가장 유력한 후보는 제주항공이다. 제주항공은 글로벌 컨설팅사인 베인앤드컴퍼니를 인수 주관사로 선정했다. 여기에 사모펀드(PEF) 운용사 MBK파트너스와 손잡고 아시아나 화물사업부 인수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제주항공은 MBK와의 협업에 대해 공식적으로 인정하지 않은 상태다. 지난 8일 해명공시를 통해 "아시아나항공 화물기 사업부문의 인수 후보자로 선정돼 실사를 진행 중이지만, 확정된 바는 없다"고 밝혔다. 하지만 제주항공 측이 '전면 부정'을 하지 않은 것으로 볼 때 사실상 MBK와의 협업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관측된다.

항공업계 한 관계자는 "아니었다면 해명공시를 통해 확실히 밝혔겠지만, 공시 내용을 볼 때 가능성이 높다"며 "모기업인 애경그룹과 MBK가 합심하면 제주항공이 가장 유력한 인수 후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나머지 한 자리를 두고 에어프레미아와 이스타항공이 경쟁할 것으로 예상된다.

에어프레미아는 가장 먼저 컨소시엄을 구성하는 등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였다. 스카이레이크에쿼티파트너스, 파빌리온PE와 손잡았다. 다만, 대한항공의 미주 노선이 에어프레미아로 향하는 만큼 아시아나 화물사업부는 다른 곳으로 향할 가능성도 남아있다. 대한항공의 미주 노선을 이관받기 때문이다.

대한항공은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와 협의 초반, 화물사업부까지 티웨이항공에 이관하려 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EC 측에서 동의하지 않아 결국 무산됐다는 것이 업계 측 설명이다. 이러한 점을 고려할 때 에어프레미아의 아시아나 화물사업부 인수 역시 어려울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스타항공 항공기. [사진=이스타]

인수주관사로 삼일PwC를 선정한 이스타항공의 경우 최근 4년 만에 화물 AOC를 재취득하며 유력 후보자로 떠올랐다. 업계에서는 이스타항공의 빠른 AOC 취득을 두고, 국토부가 화물사업부 인수전을 고려했다는 방증으로 해석한다. 여기에 이스타항공 최대주주인 VIG파트너스가 지난해 말 기준 1조5000억원 상당의 펀드로 자금을 확보한 것까지 고려하면 유력한 후보로 거론될 수밖에 없다.

일각에선 에어인천의 유력설도 나온다. 에어인천을 보유한 PEF 운용사 소시어스가 아시아나 화물사업부 인수를 위해 한국투자파트너스와 컨소심엄을 구성한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소시어스 이병국 대표가 KDB산업은행 M&A실 재직 시 경험이 있다는 것도 긍정적인 요소로 꼽는다. 아시아나는 현재 산업은행 등 채권단 체제하에 있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에어인천 컨소시엄 구성이 이번 딜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분석한다. 에어인천은 딜에 참여하기 위한 최소한의 조건을 갖췄을 뿐 나머지 부분에서 타 항공사들에 못 미친다는 평가다.

업계 또 다른 관계자는 "에어인천은 이번 M&A의 기본 조건을 맞춘 수준"이라며 "좀 더 안정적인 자금 확보가 가능해졌지만 향후 지속 가능성, 기존 사업과의 시너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유력한 후보로 거듭날 것 같진 않다"고 분석했다.

이어 "실질적으로 이번 딜은 산업은행보다 대한항공 의사가 더 중요해서 인적 네트워크의 강점도 제한적일 것"이라며 "사실상 제주항공은 우협 대상자가 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고, 남은 자리를 놓고 나머지 항공사들이 경쟁하는 분위기"라고 덧붙였다.

한편, 아시아나 화물사업부 매각 건은 내달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상반기 안에 관련 절차가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ay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이시바 총리와 전화통화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25분간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성숙한 한일관계 구축에 의견을 같이했다. 강유정 대변인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이 대통령은 9일 오후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약 25분간 첫 통화를 가졌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이 지난 4일 취임 이후 해외 정상과 전화 통화를 한 것은 지난 6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이어 이시바 총리가 두 번째다. 이재명 대통령이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있다. 2025.6.9 [사진=이재명 대통령 X] 먼저 이 대통령은 이시바 총리의 대통령 취임 축하에 사의를 표하고, 오늘날의 전략적 환경 속에서 한일관계의 중요성이 더욱 증대되고 있음을 강조했다. 아울러 "한일 양국이 상호 국익의 관점에서 미래의 도전과제에 같이 대응하고 상생할 수 있는 방향을 모색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 대변인은 "양 정상은 상호 존중과 신뢰, 책임 있는 자세를 바탕으로 보다 견고하고 성숙한 한일관계를 만들어 나가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며 "특히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맞는 올해, 양국 국민들 간의 활발한 교류 흐름에 주목하면서 당국 간 의사소통도 더욱 강화해 나가자고 했다"고 전했다. 또한 "양 정상은 그간 한미일 협력의 성과를 평가하고, 앞으로도 한미일 협력의 틀 안에서 다양한 지정학적 위기에 대응해 나가기 위한 노력을 더해 나가자고 했다"고 부연했다. 양 정상은 향후 직접 만나 한일관계 발전 방향을 비롯한 상호관심사에 대해 심도있는 대화를 나누기로 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있다. 2025.6.9 [사진=이재명 대통령 X] 교도통신 등 일본 언론들도 이날 이 대통령과 이시바 총리가 첫 전화 통화를 했다고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전했다. 일본 TBS뉴스에 따르면 이시바 총리는 이날 통화에서 "이 대통령과 한일, 한미일 협력을 활성화하고 싶다"는 의향을 전했다. 방송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정책 대응 등에 대해서도 양국 정상 간 의견이 오갔을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앞서 이시바 총리는 지난 4일 기자들에게 이 대통령 취임과 관련해 "한국 민주주의의 결과이며 한국 국민의 선택에 경의를 표하고 당선과 취임을 축하드린다"고 밝힌 바 있다 이재명 정권 출범에 따른 셔틀외교 재개를 묻는 질문엔 "정부가 구성돼 기능할 수 있게 되면 한·일 정상회담을 가능한 조속히 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그는 또 올해가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인 점을 언급하며 "이번 60주년을 계기로 이재명 대통령과 함께 한일 및 한미일 협력을 활성화하고 싶다. 이것이 (국교 정상화) 60주년의 큰 의의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09 14:09
사진
구름 많고 낮 더위...서울·경기 오전 소나기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화요일 10일 전국은 대체로 구름이 많거나 흐리다가 낮에는 무더운 날씨가 나타나겠다. 중부지방과 충남은 오전 한때 소나기가 내리겠다. 기상청과 케이웨더에 따르면, 이날 전국은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으나 제주도는 남쪽 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겠다. 전국이 구름이 많거나 흐리겠다. 서울과 경기, 강원영서, 충남북부에는 오전 한때 소나기가 오겠다. 예상 강수량은 5~15mm다 아침 최저기온은 17~21도, 낮 최고기온은 22~33도가 되겠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봄비가 내린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인근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전국에서 봄비가 내리며 영남은 최대 80㎜, 수도권은 최대 50㎜에 달하는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2025.04.22 yooksa@newspim.com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5도 ▲춘천 18도 ▲강릉 22도 ▲대전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전주 19도 ▲광주 20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26도 ▲인천 20도 ▲춘천 26도 ▲강릉 31도 ▲대전 29도 ▲대구 33도 ▲부산 26도 ▲전주 30도 ▲광주 29도 ▲제주 26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오전에 세종, 대전, 충북에서 '한때 나쁨'을 기록하겠고, 그 밖의 지역은 '보통'을 나타내겠다. 오후에는 전국이 '보통'이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상에서 0.5~1.5m, 서해와 남해상에서 0.5~1.5m로 일겠다. krawjp@newspim.com 2025-06-10 06:2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