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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카드, 베트남 3위 전자지갑 잘로페이와 업무 제휴

기사입력 : 2024년04월18일 10:22

최종수정 : 2024년04월18일 10:22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롯데카드는 베트남 현지 법인인 롯데파이낸스 베트남이 베트남 전자지갑 회사인 '잘로페이(Zalopay)'와 함께 선구매 후결제(Buy Now Pay Later·BNPL) 서비스 출시를 위한 전략적 업무제휴 협약식을 가졌다고 18일 밝혔다.

업무제휴 협약식은 지난 16일 베트남 호찌민에 있는 잘로페이 본사에서 열렸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BNPL서비스를 4월말 출시하기로 했다. 잘로페이는 1000만명 이상 사용자를 보유한 베트남 3위 전자지갑 회사다. 베트남 국민 메신저인 '잘로'를 운영 중인 VNG 그룹의 자회사다.

BNPL 서비스는 신용카드처럼 이용할 수 있는 후불 결제 수단이다. 보다 신속한 심사를 통해 물리적인 카드 없이도 고객에게 신용 한도를 부여해 재화나 용역을 먼저 구매하고 나중에 대금을 지불하는 서비스다.

이번 롯데파이낸스 베트남과 잘로페이의 BNPL 서비스가 출시되면 고객은 잘로페이 앱 또는 웹사이트에서 간편한 모바일 신청 절차를 통해 빠르게 신용 한도를 받아 전자지갑을 충전할 수 있다. 일시불 또는 비교적 낮은 금리로 수개월에 걸쳐 대금 분할 상환이 가능하다. 서비스 신청부터 전자지갑 충전까지 모든 과정이 실시간 디지털로 이뤄진다.

공성식 롯데파이낸스 베트남 법인장은 "이번 업무 협약은 양사간 전략적이고 장기적인 협력은 물론 한국 금융과 베트남 전자지갑 사업과의 디지털 시너지 창출을 알리는 데에 큰 의미가 있다"며 "BNPL 서비스를 통해 베트남 소비자의 편리한 금용 생활을 돕고 고객 마음속 깊이 자리매김하는 회사가 되어, 베트남 시장 내 탄탄한 중견 금융사로 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롯데카드는 2017년 베트남 현지 소비자금융 회사인 '테크콤 파이낸스'와 지분 양수도 계약을 체결했으며 2018년 3월 베트남 중앙은행으로부터 지분 100% 인수를 최종 승인받고 베트남 시장에 진출했다. 이후 약 9개월간의 영업 준비를 마치고 2018년 12월 베트남 현지법인 '롯데파이낸스 베트남'을 본격적으로 출범시키며 소비자금융 영업을 시작했다.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롯데카드 베트남 현지 법인인 롯데파이낸스 베트남이 베트남 전자지갑 회사인 잘로페이와 함께 BNPL 서비스 출시를 위한 전략적 업무 제휴 협약식을 가졌다. 4월16일 베트남 호찌민 잘로페이 본사에서 진행된 행사에서 공성식 롯데파이낸스 베트남 법인장(왼쪽), 레 란 찌(Le Lan Chi) 잘로페이 대표이사(오른쪽)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롯데카드] 2024.04.18 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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