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윤상현 "당장이라도 새 원내대표 뽑아서 비대위·혁신위 출범시켜야"

기사입력 : 2024년04월18일 16:07

최종수정 : 2024년04월18일 16:07

윤상현 "與, 위기가 위기임을 인식하지 못해"
김용태 "총선으로 국가 개혁 이끌어갈 추진력 상실"
김재섭 "전당대회, 만병통치약 아냐…백서 우선"

[서울=뉴스핌] 김가희 기자 =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은 18일 "지금 당장이라도 새 원내대표를 뽑아서 비대위든 혁신위든 출범시켜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윤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의원회관 제8간담회의실에서 '2024 총선 참패와 보수 재건의 길' 세미나를 열고 "위기가 위기임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는 게 우리 당의 현재 위기"라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가희 기자 =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주최한 '2024 총선 참패와 보수 재건의 길' 세미나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2024.04.18 rkgml925@newspim.com

윤 의원은 "기본적으로 우리 당의 참패는 예견된 참패라고 생각한다"면서 "192석을 야권에 갖다 바친 거 아닌가. 그러고도 이렇게 한가할 수 있냐는 국민의 호된 질책이 들리지 않나"라고 비판했다.

이어 "정권교체를 열망하며 저희에게 표를 줬던 많은 유권자를 실망시킨 것에 대해 반성하고 사죄하고 자성하고 패배의 원인을 분석하고 대책을 마련하고 총선 백서를 만드는 역동적 모습이 하나도 안 보인다"라며 "그래서 당의 주의를 환기하고자 자리를 만들었다"라고 설명했다.

윤 의원은 총선 참패의 구조적 원인으로는 '영남 중심 당의 한계'를 꼽았다.

그는 "그러다 보니 공천에 매달릴 수밖에 없다"면서 "당 지도부나 대통령에게 바른 소리를 전달 못 한다. 이게 구조적 문제처럼 당 내부에 완전히 굳어져 있다"라고 맹폭했다.

윤 의원은 "이걸 제대로 혁파하지 않으면 당의 미래가 힘들다"라며 "이걸 혁파시켜야 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용태 국민의힘 경기 포천·가평 당선인은 세미나에서 "총선으로 국가 개혁을 이끌어갈 추진력이 상실됐고, 그 원인은 공정함에 대한 신뢰 관계가 깨졌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김 당선인은 "권력자와 가장 가까운 사람들에게까지 법의 잣대를 평등하게 적용하는 일이 지금의 시대정신"이라면서 "국민에게 믿음을 준다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나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같은 범죄피의자들은 그림자처럼 힘을 잃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법 정의를 대통령이 스스로 살려내지 못하면 그런 자들이 계속 정부·여당을 조롱할 것"이라면서 "국민은 그들을 내세워서라도 정부·여당을 질책할 것"이라고 꼬집었다.

또 그는 "인구구조에 따른 한국 정치 지형은 민주당에 유리하다는 점을 직시해야 한다"면서 "국민의힘이 앞으로 계속 수도권 정당, 수권정당으로 나아가려면 청년, 중도, 보수가 대연합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김 당선인은 "보수만의 단독적 집권은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있다는 것도 인지해야 한다. 청년, 중도, 보수가 연합하지 않으면 향후 선거에서도 어렵다는 걸 22대 당선인이 많이 고민해야 한다"라고 경고했다.

김 당선인은 윤 정부의 국정운영과 관련해서는 "대체로 맞았다고 생각한다. 국가 정상화의 길도 맞았다고 생각한다"면서도 "다만 그 과정을 추진하는 운영 방식에서 거칠었던 점이 있었다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김재섭 국민의힘 서울 도봉갑 당선인. [사진=뉴스핌 DB]

김재섭 국민의힘 서울 도봉갑 당선인은 "지난번에 많이 져놓고 이번에 비슷하게 지니까 익숙한 것처럼 '크게 지지는 않았네'라는 생각이 내부에서 드는 거 같은 느낌"이라면서 "대단히 우려스럽다"라고 토로했다.

김 당선인은 "지난번보다 낫다고 정신 승리하거나 궤멸적 패배를 당했음에도 대선, 지선을 이겼기 때문에 앞으로 있을 대선과 지선을 이길 수 있을 거라는 건 신앙의 영역에 가깝다"라며 "냉철한 복기가 먼저 돼야 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조기 전당대회'를 두고는 "전당대회 자체가 기본적으로 당원을 신나게 하는 것도 있고 정치적 이슈를 블랙홀처럼 빨아들이게 할 수 있기 때문에 보수진영의 패배 의식을 일시 해소할 수 있다는 생각은 들지만, 전당대회 자체가 만병통치약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쓰레기가 집에 어질러져 있는 상황에서 쓰레기를 치우는 게 아니라 쓰레기가 보이지 않게 이불을 덮어놓는 꼴"이라면서 "백서 작업이 우선돼야 한다"라고 거듭 강조했다.

김 당선인은 "전당대회 당원 100% 룰을 유지하는 게 좋다는 의견에도 반대"라며 "당원 100% 룰이 재논의된 이후에 전당대회가 치러지는 게 맞다고 본다. 그러지 않고서는 아무리 보수 재건을 얘기하고 보수가 나아갈 길을 얘기하더라도 공염불에 불과하다"라고 비판했다.

윤 의원도 세미나를 마친 뒤 기자들을 만나 "저는 작년에도 (전당대회 당원 100% 룰 유지에) 반대했다"라고 했다.

또 윤 의원은 "조기 전당대회를 할 때가 아니다"라며 "2~3개월 후 지도부가 들어서서 총선 백서를 내면 이미 아득한 과거가 된다"라고 꼬집었다.

그는 "우리가 여당 사상 역대급 참패를 했다"면서 "당이 왜 이런 참패를 했는지, 무슨 원인이 있었는지,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몸부림이 있고 아우성이 있어야 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단지 전당대회를 위한 관리형 비대위를 만드는 게 아니라, 총선 패배 원인을 규명하고 백서를 만들고 사죄하고 국민께 실감 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게 중요하기 때문에 혁신위 성격의 비대위가 중요하다"라고 덧붙였다.

rkgml925@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 K컬처 플랫폼 'K·SPOT' 론칭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K컬처 전문 글로벌 플랫폼 'K·SPOT' 유튜브 채널(https://www.youtube.com/@K%C2%B7SPOT_newspim)을 17일 공식 론칭했다. 'K·SPOT(@K·SPOT_newspim)'은 한국의 생생한 K컬처 현장을 전 세계에 전하는 K컬처 글로벌 플랫폼으로 영어·중국어·일본어 등 다국어 자막 서비스를 통해 글로벌 소통력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This is K·SPOT – where K-culture comes alive.'라는 슬로건 아래, KPOP, K드라마, K라이프 등 한국 대중문화(K컬처) 전반을 조명한다. 특히, 전 세계의 언어 장벽을 허무는 다국어 자막 시스템을 기반으로 글로벌 팬층과의 연결을 강화했으며, 영어, 중국어, 일본어 지원과 함께 추후 스페인어, 힌디어 등 주요 언어로 확장할 예정이다. 채널명 'K·SPOT'은 한국(K) 문화의 중심 '스팟'을 의미하며, K컬처가 살아 숨 쉬는 현장에 스포트라이트를 비춘다는 의미를 담았다. K-컬처를 실시간으로 소비하는 글로벌 팬들과 그 현장을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콘텐츠 소비의 지리적·언어적 경계를 허물며, KPOP 쇼케이스, 드라마 제작발표회 등 전 세계 팬들이 궁금해하는 바로 그 현장을 경험할 수 있는 디지털 K컬처 허브를 지향한다.  K·SPOT에서는 K라이징스타 힛지스를 시작으로 대중문화, 예술 분야 예비 스타들을 전 세계에 소개하며 다양한 K컬처 콘텐츠들도 두루 만나볼 수 있다.  ◆생생한 K-컬처 현장을 전달하는 글로벌 플랫폼 K·SPOT은 단순한 영상 채널을 넘어, 전 세계 어디서든 K컬처를 실시간으로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된 글로벌 플랫폼이다.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다국어 자막 서비스를 제공해 언어 장벽을 낮추고, 다양한 문화권의 팬들이 동시 접속해 K-컬처를 함께 알아볼 수 있다. 'K·SPOT(@K·SPOT_newspim)' 채널 로고. 검색 뿐만 아니라 , 무음 시청·청각 장애인 접근성 향상 등도 도모할 예정이다.  뉴스핌은 K·SPOT은 단순한 K컬처 소개 채널에 머물지 않고, 다양한 언어와 콘텐츠 포맷을 아우르는 글로벌 문화 플랫폼으로 키울 예정이다. K컬처 심장부를 세계와 연결하며 글로벌 콘텐츠 생태계의 중심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K·SPOT에서는 K컬처 모든 현장을 생생하게 포착하고, 전 세계 팬들과 소통하며, 디지털과 현실을 연결하는 진정한 K-컬처 허브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jyyang@newspim.com 2025-07-17 01:00
사진
충남 서산 시간당 114㎜ 폭우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충청권과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시간당 최대 100㎜가 넘는 강한비가 내리면서 주민 1070명이 대피하는 등의 피해를 입었다. 31개 항로에서 39척의 여객선이 운행을 멈췄고, 서울 등 90구역 하천변이 통제됐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17일 오전 10시 기준으로 이 같은 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호우경보는 세종, 충북, 충남, 경남에, 호우주의보는 서울, 대전, 광주, 경기, 강원, 전북, 전남 등에 각각 발효됐다. 전날 자정부터 이날 오전 10시까지 총 누적 강수량은 충남 서산이 가장 많은 419.5㎜로 집계됐다. 이어 홍성 411.4㎜, 당진 376.5㎜ 아산 349.5㎜, 태안 348.5㎜, 세종 324.5㎜, 충북 청주 276㎜, 경기 평택 262㎜ 등 이었다. 60분 기준 일최대 강수량은 서산 114.9㎜, 홍성 96.2㎜, 서천 98㎜, 경남 함안 70㎜ 등이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에 폭우가 내리고 있는 1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에서 청사 관계자들이 우비를 입고 이동하고 있다. 2025.07.17 yooksa@newspim.com 해당 지역을 중심으로 산사태 예보 발령도 발효됐다. ▲세종 ▲경기(평택, 안성) ▲충북(진천) ▲충남(천안, 공주, 보령, 아산, 서산, 논산, 당진, 부여, 청양, 홍성, 예산, 태안) 등 16개 지역에 경보가 내려졌다. 인명피해는 경기 1명, 충남 1명으로 집계됐다. 옹벽붕괴 1건, 도로 토사유실 2건 등으로 공공시설의 피해도 있었다. 이번 집중호우로 3개 시·도, 5개 시·군에서 313세대 1070명이 일시적으로 대피하는 피해도 발생했다. 아직 287세대 1041명이 귀가하지 못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집중호우 지역 중심으로 통제도 있었다. 목포와 홍도, 격포와 위도, 군산과 어청도를 잇는 여객선이 통제됐다. 북한산 97개, 지리산 39개, 속리산 24개, 월악산 24개 등 총 15개 국립공원 374개 구간에서 시설 통제도 있었다. 지하차도는 충북 5개, 충남 5개, 경기 2개 등에, 도로는 인천 1개, 세종 1개, 경기 3개, 충북 1개, 충남 2개 등에 각각 통제가 이뤄졌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인턴기자 = 서울에 강한 비가 내리고 있는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시민들이 이동하고 있다. 2025.07.17 ryuchan0925@newspim.com 한편 중대본은 이날 오전 4시부로 중대본 1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하고, 기상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중이다. 또 환경부, 산림청과 같은 관계 부처와 협업을 강화해 비상근무 체제를 유지하기로 했다. 특히 서산, 당진, 태안 등 강수가 집중되고 있는 지역에는 재난문자 등을 통해 새벽시간 외출 자제, 위험지역 접근금지 등과 같은 국민행동요령을 집중적으로 홍보할 것을 당부했다.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에는 총 1만5708명이 비상근무 중이며 재난문자는 123건, 자동음성통보는 138회 등이 발송됐다. 이날 김민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본부장(행안부 장관 직무대행)은 '집중호우 대처상황 긴급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정부는 인명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상황 대응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보 및 강수량 분포도/제공=행정안전부 wideopen@newspim.com 2025-07-17 13:3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