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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MOVE가 솟구친다② CTA발 투매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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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만 420억달러 매물 경고

이 기사는 4월 18일 오전 11시05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오상용 글로벌경제 전문기자 = *①편 기사에서 이어집니다

4. 잠자던 공포가 깨어나다

미국 국채시장의 변동성 지수인 무브(MOVE)가 고개를 치켜들면 다른 자산시장도 고요할 수 없다. 이는 지난 3월19일 기사에서 지적했던 상황과 정반대되는 흐름이라 할 수 있다. 겁을 상실했던 시장에 다시 공포가 돌아오는 순간이다 - 물극필반.

☞ 겁을 상실한 자산시장

뉴욕증시의 변동성지수인 VIX의 경우 지난달말 13선 밑으로 가라앉았다가 이번 주 들어 19.56까지 뛰었다. 불안한 중동 정세와 들썩이는 유가, 무엇보다 국채 금리의 질주가 주식시장 출렁임을 키웠다. 지난 4월16일자 블룸버그 기사에 실린 아래 차트를 보면 증시 뿐만 아니라 외환시장과 원유시장의 변동성 역시 고개를 들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자산시장 전반에 걸쳐 고개드는 변동성 [사진=블룸버그]

올 들어 지난달(3월)까지만 해도 뉴욕 증시는 오르는 국채금리를 크게 염두에 두지 않았다. S&P500지수와 미국 10년물 국채금리가 대체로 동반 상승하던 구간이다. 

장기물 금리의 상승은 미국 경제가 그만큼 견조하다는 방증으로 해석했다. 1~2월 예상을 웃돌았던 인플레이션은 연초의 노이즈 정도로 받아들였다. 연내 세차례 금리인하 전망을 고수한 3월 FOMC는 시장에 안일함을 더했다.

그러나 4월 들어 물가와 연준 정책경로의 전망이 크게 흔들리며 자산시장의 골디락스 테마도 균열이 갔다.

장기물 금리의 오름세가 속도를 더하자 금리와 위험자산의 동행이 한계에 이르렀다는 인식, 즉 역치점을 넘어선 금리가 위험자산을 망가뜨릴 것이라는 우려가 생겨났다. 재가열되는 인플레이션 때문에 연준의 금리인하가 더 지연 혹은 불발될 수 있다는 우려는 `결국 지금의 높은 금리가 어느 시점에 경기를 크게 망가뜨를 것`이라는 걱정으로 이어지게 된다.

간밤(현지시간 4월17일) 유가는 중동 사태가 소강국면에 든다는 생각에 큰 폭으로 떨어져 일정 부분 안도감을 제공했지만 서비스 물가를 중심으로 다시 꿈틀대는 미국의 물가 압력과 연준 행보를 둘러싼 불확실성은 사라지지 않았다.

이는 MOVE와 VIX, 그리고 여타 자산시장의 변동성을 높일 근본적이고 핵심적인 변수가 여전히 상존해 있다는 이야기다. 

올 들어 3월까지 동반 상승하던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와 S&P500지수가 4월 들어 작별을 고하고 있다. [사진=koyfin]

 투자은행들도 다양한 위험변수를 입에 올리고 있다.

4월18일 CNBC에 따르면 뱅크오브아메리카(BofA)의 경제분석팀은 연준이 내년 3월까지 정책금리를 내리지 않을 것이라는 "실질적인 위험"이 존재한다고 밝혔다. "현재로선 12월에 첫 금리를 내릴 것(연내 한 차례 금리인하)이라는 게 우리의 기본전망"이라면서도 그 시점이 더 늦춰질 위험을 무시할 수 없다고 본 것이다.

BofA의 스티븐 주네오 이코노미스트는 보고서에서 "우리는 연준 위원들이 6월 혹은 심지어 9월에도 금리인하 사이클을 시작하는 것에 대해 부담을 느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단순히 말해 이는 데이터 디펜던스 연준의 현실"이라고 했다.

그는 "연초 인플레이션 지표가 예상을 뛰어넘고 있는 상황과 특히 강력한 경제활동 지표를 감안할 때 연준이 금리 인하를 미루는 것은 놀랍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현재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은 내년 3월까지 금리가 동결될 확률을 4.1%로 보고 있다.

2025년 3월말까지 금리가 동결될 가능성은 4.1%의 확률로, 한차례 금리인하에 그칠 가능성은 17.2%의 확률로 연방기금금리 선물 가격에 반영돼 있다 [사진 =CME]

5. CTA 계열의 투매 위험

시세를 추종하는 CTA(Commodity Trading Advisor) 계열 헤지펀드는 물론이고 `리스크 패러티` 전략을 구사하는 알고리즘 펀드는 시장 변동성에 극히 민감하다.

가령 국채시장 변동성(MOVE)과 함께 대부분 자산시장의 변동성이 가라앉는 시점에서는 이들 펀드의 경우 레버리지까지 동원해 위험자산 비중을 늘리곤 한다. 변동성이 하락할 때는 시장 스스로 `딱히 겁낼 만한 게 없다`고 여기는 시점이라, 그러한 시장 흐름을 추종하는 CTA 역시 왕성한 활동을 보인다.

반면 변동성이 살아나고 시장 추세가 되돌려지기 시작하면 이들의 포트폴리오는 일대 수정(포트폴리오내 위험자산 비중 조정)에 들어간다. 이 과정에서 출회되는 매물은 재차 증시 변동성을 키우는 고리를 형성하기도 한다. 

S&P500지수 및 나스닥100지수 추이 [사진=koyfin]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는 4월16일자 보고서에서 변동성 증가에 따른 CTA 펀드의 주식시장 매물을 경고했다. BofA는 CTA 펀드의 매물을 촉발할 1차 트리거 레벨을 S&P500의 경우 5079, 나스닥100지수의 경우 1만7273, 러셀2000의 경우 1958로 각각 제시했다.

이미 간밤 S&P500과 러셀2000은 BofA가 추정한 1차 트리거 레벨에 걸려 낙폭을 키웠다. 나스닥100지수의 경우 BofA가 추정한 트리거 레벨을 아직 건드리지 않았지만 간밤 1% 넘게 떨어졌다.

증시가 여기서 더 밀리면 CTA 계열 펀드의 손실 진입 구간도 확대돼 이들의 추가 매물을 불러오게 된다.

앞서 골드만삭스는 지난 4월12일자 보고서에서 주식시장내 CTA 계열 헤지펀드의 매물이 다음달에 걸쳐 최대 420억달러(200억~420억달러)에 이를 수 있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골드만은 "기본적으로 S&P500지수가 5135선 아래를 밑도는 상황에서는 CTA 펀드들 사이에 단기 추세가 `포지티브에서 네거티브`로 반전되는 곳이 나타나 주식 매물을 촉발하는 흐름이 만들어진다"고 했다.

골드만은 다음달에 걸쳐 S&P500지수가 3.2% 하락하면 CTA의 S&P500 매물이 200억달러에 달하고 글로벌 증시에서 매물은 2000억달러를 넘어설 수 있다고 추정했다. 거기서 멈추지 않고 지수 하락이 이어지면 CTA의 S&P500 매물은 누적적으로 420억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했다.

 

1개월 S&P500 풋옵션 프리미엄 추이 [사진=블룸버그]

연초부터 주식시장의 밸류에이션 부풀어 올라 가격 부담이 컸던 만큼 이런 류의 되돌림은 장기적 관점에서 시장의 안정감을 높이는 데 기여한다.

다만 국채시장의 출렁임이 가라앉지 않고 MOVE가 계속 고개를 치켜들 경우 위험자산 쪽의 고통은 당분간 더 커지기 쉽다. 기업들의 이익전망이 당장 큰 폭으로 상향되지 못하는 상황에서는 높아진 할인율(금리)을 따라 주가도 내려와야 주식시장의 상대 매력이 복구되기 때문이다.

노무라의 글로벌 주식 파생 부문 매니징 디렉트인 알렉스 코소글리야도프는 4월18일 파이낸셜타임스(FT)와 인터뷰에서 "주가 하락을 헤지하는 풋옵션 수요의 최근 급증은 올해 초와는 극명한 대조를 이룬다"며 "이전까지는 투자자들이 증시 하락 위험을 헤지(put 우위)하기보다 주식시장의 잠재 수익 기회를 놓치는 것을 더 우려(call 옵션 매수 우위)했는데 지금은 반대"라고 말했다.

지난 4월16일자 블룸버그 기사에 실린 위 차트는 S&P500 옵션시장내 1개월물 풋(put) 수요 증가로 해당 옵션의 프리미엄이 작년 10월 이후 최고치에 도달했음을 보여준다.

osy75@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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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법무장관에 민변 출신 이용철 '성남라인'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6일 새 법무부 장관에 이용철(66·순창) 현 방위사업청장, 국세청장에 안덕수(55·부산) 서울지방국세청장을 후보로 지명했다. 청와대 새 정무수석으로는 최인호(60·창녕) 더불어민주당 재선 의원 출신인 주택도시보증공사 사장을 임명했다. 임광현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오후 청와대 춘추관에서 인사 발표 브리핑을 했다. 임 실장은 "국민의 목소리를 더 많이 듣고 소통하겠다는 의지이며 국민 삶 속에 정책 변화와 효능감이 체감될 수 있도록 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이번 인사 방향을 설명했다. 임 실장은 이 법무장관 후보에 대해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출신으로 인권 보호와 민주 가치 증진에 힘써 온 변호사"라며 "참여정부 민정수석실 민정2비서관과 법무비서관을 역임하며 반부패와 제도개혁을 주도한 바 있다"고 소개했다. 임 실장은 "법조인이면서도 구조개혁 등 다양한 행정 경험을 갖춘 만큼 새로운 형사사법 체계를 안착시키고 누구도 소외되거나 억울한 일을 겪지 않는 법무 행정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이번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임 실장은 이 후보가 과거 대장동 사건에 연루됐다는 언론 질문에 "그 부분은 검증 때 감안됐고 자세한 건 국회 인사청문회 때 본인이 소명할 걸로 기대한다"며 "적임자를 뽑기 위해 다양한 많은 분에 대한 검증이 있었다"고 밝혔다.  안 국세청장 후보에 대해 임 실장은 "국세청 1조사국장과 징세법무국장, 납세자보호담당관 등 주요 보직을 두루 거친 세무 행정 전문가"라며 소개했다. 임 실장은 "성실하게 세금을 내는 국민이 손해 보지 않도록 악의적 탈세와 숨긴 재산은 끝까지 추적해 조세 정의를 실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인선 이유를 설명했다. 최 정무수석 내정자에 대해 임 실장은 "부산 지역 재선 국회의원 출신으로 민주당 최고위원과 수석대변인을 역임하며 소통과 통합의 가치를 실천해 온 정치인"이라고 소개했다. 임 실장은 "우리 사회의 통합과 성장을 위해 더 낮은 자세로 여야, 국민과 소통하며 국민이 하나 되는 정치를 뒷받침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임 실장은 "청와대 내부 인사는 검토가 되는 대로 업무의 연속성과 개혁 성과, 국민 체감을 위해서 필요한 경우에는 적당한 시점에 인사를 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pcjay@newspim.com 2026-11-06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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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칼 최대주주 오른 호반건설…항공업 진출?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호반그룹이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측을 0.11%p(포인트) 차로 제치고 한진칼 최대주주(지분율 20.69%)에 오르면서 호반건설의 지분 매입 의도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단순 투자라는 공식 입장과 달리, 건설업 불황 속 한진칼 지분이 그룹의 재무적 가치를 뒷받침하는 핵심 자산으로 자리 잡은 데다 과거 금호산업 인수전부터 이어진 항공업 진출 구상에도 다시 힘이 실릴 수 있기 때문이다. ◆ 분양 반토막·PF 대위변제 덮은 6152억 평가차익… 호반의 '손익 방어막' [AI그래픽=송현도 기자] 6일 건설업계 등에 따르면 호반건설이 주택·건설 경기 침체 속에서도 수천억원을 투입해 한진칼 지분을 확보한 배경에는 재무적 실익이 자리 잡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진칼 주가 상승에 따른 대규모 평가이익이 건설업 불황으로 악화한 그룹의 실적을 보완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호반건설의 2025년 연결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연결 매출액은 1조2326억원, 영업이익은 1361억원으로 전년(매출 2조3706억원, 영업이익 2716억원) 대비 각각 절반 수준으로 줄었다. 주력 사업인 분양수익이 1조1476억원에서 2531억원으로 급감한 영향이 컸다. 영업활동 현금흐름도 4728억원 적자로 돌아섰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보증 의무에 따라 4395억원을 대위변제하면서 2381억원의 기타대손상각비를 인식하는 등 재무 부담도 커졌다. 올해 2월에는 대위변제에 따른 구상채권과 상계하는 방식으로 대구 황금동 주상복합 용지를 2750억원에 취득하기도 했다. 이 같은 본업 부진을 상쇄한 것은 한진칼 지분에서 발생한 평가이익이다. 취득원가가 6966억원인 한진칼 지분의 장부가액은 지난해 말 1조5544억원으로 늘었다. 호반건설은 이를 통해 한 해 동안 6152억원의 금융자산 평가이익을 인식했다.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감소했음에도 당기순이익은 4752억원으로 전년(2657억원)보다 78.8% 증가했다. 100% 자회사인 호반호텔앤리조트도 비슷한 구조다. 본업 영업이익은 182억원에 그쳤지만, 보유 중인 한진칼 주식(장부가액 5902억원)에서 2267억원의 평가이익이 발생하면서 당기순이익 1872억원을 기록했다. 호반호텔앤리조트는 이를 바탕으로 모회사 호반건설에 1000억원의 현금배당을 결의하며 자금 공급 역할도 했다. 결국 한진칼 지분은 호반그룹의 실적 방어와 현금 확보에 기여하는 핵심 자산으로 자리 잡았다. 향후 경영권 분쟁 가능성이 이어지면서 한진칼 주가가 추가 상승할 경우 평가이익 확대는 물론 그룹의 순이익과 배당 여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 '집중투표제' 무기 쥔 호반… 이사회 진입 시 한진 경영권 영향 호반이 내년 3월 정기주총에서 이사회 진입에 성공할 경우, 단순 주주를 넘어 한진그룹 지배구조 전반에 영향력을 행사하게 된다. 한진칼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한진칼은 올해 3월 정기주총에서 상법 개정에 맞춰 정관 제30조의 '집중투표제 배제 조항'을 삭제했다. 집중투표제란 주주총회에서 2명 이상의 이사를 선임할 때, 주주가 1주당 선임할 이사의 수만큼 의결권을 부여받고 이를 특정 후보 1명에게 몰아주거나 나누어 투표할 수 있는 제도로, 내년 3월 주총이 한진칼에 집중투표제가 의무 적용되는 첫 무대가 된다. 내년 3월 20일 임기가 만료되는 사외이사는 배성례(ESG경영위원회·보상위원회 위원장), 송백훈(분리선출 감사위원 겸 감사위원장), 홍동표(감사위원 겸 독립이사후보추천위원장) 위원 등 3명이다. 특히나 분리선출 감사위원 표결에서는 최대주주와 특수관계인의 의결권을 합산 3%로 제한하는 강화된 '3% 룰'이 적용된다. 오는 12월 31일 주주명부 폐쇄일 기준 최대주주가 되는 쪽이 의결권에서 불리해지는 구조다. 조원태 회장이 예고대로 12월 중 지분 0.49%를 추가 매수해 최대주주를 탈환하면 조 회장 측 전체 의결권은 3%로 묶이는 반면, 2대 주주가 되는 호반 측은 계열사별로 나눠 총 6.32%를 행사할 수 있다. 호반 입장에서는 감사위원 표결의 실리를 챙기기 위해 연말까지 조 회장의 최대주주 복귀를 용인할 가능성도 거론된다. 일반 사외이사 선임에서도 호반이 주총 6주 전(내년 2월 중순)까지 보유 목적을 경영참여로 바꾼 뒤 집중투표제를 신청해 특정 후보에게 표를 몰아주면 이사회 진입 가능성이 높아진다. 호반 측 인사가 이사회와 감사위원회에 1석이라도 진입하면 상법상 회계장부 열람권과 주요 안건 의결권을 바탕으로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통합 자금 지원, 자회사 부동산 매각, 배당 정책 등에 관여할 수 있다. 나아가 호반호텔앤리조트(리솜리조트)와 한진칼 산하 호텔·관광 계열사(칼호텔네트워크, 한진트래블) 간의 사업 시너지나 자산 매각 협상을 요구할 기반도 확보하게 된다. 반면 한진칼은 지난해 8월 보유 자사주 44만44주(0.66%)를 사내근로복지기금에 전량 출연해 현재 방어에 쓸 수 있는 보통주 자사주가 3주뿐이다. 올해 1월 자회사 칼호텔네트워크가 그랜드하얏트인천 웨스트타워를 2100억원에 매각해 한진칼 본사 현금성자산(단기금융상품 포함 3201억원)은 늘어났지만, 회사 자금으로 자사주를 사들여 방어에 나설 수는 없어 조 회장 개인과 우호 세력의 자금 부담이 커지는 상황이다. ◆ 금호산업 인수전부터 이어진 항공업 진출 시도… 산은 지분 매각이 승부처 재계와 투자은행(IB) 업계에서는 호반의 목표가 단순 차익 실현을 넘어 한진그룹 경영권 인수에 맞춰져 있다는 시각이 나온다. 김상열 호반그룹 창업주는 지난 2015년 아시아나항공의 모회사였던 금호산업 인수전에 단독 응찰하며 항공업 진출을 시도한 바 있다. 당시 채권단과의 가격 이견으로 무산됐지만, 이후 리솜리조트와 퍼시픽랜드를 인수해 레저 사업을 확장했고 2022년 사모펀드 KCGI로부터 한진칼 지분을 사들이며 항공·레저 수직계열화를 추진했다. 주택 사업에 편중된 그룹의 포트폴리오를 바꿀 카드로 한진칼을 낙점했다는 평가다. 내년 3월 주총에서는 조 회장 측과 델타항공, 한국산업은행(10.58%) 등 우호 지분이 과반에 육박해 당장 경영권 확보가 쉽지 않다. 한진칼 시가총액이 적정 가치(3조3000억원 추산)를 웃도는 12조3000억원대까지 올라, 장내에서 지분 1%를 추가 확보하는 데 1230억원이 드는 점도 부담이다. 호반건설의 지난해 말 연결 현금 및 단기유동성 금융자산이 1조1916억원 수준이지만, 단기금융부채 역시 1년 새 679억원에서 5172억원으로 늘어 장내 매수를 지속하긴 어렵다. 결국 향후 승부처는 항공 산업 구조 개편이 끝난 뒤 시장에 나올 산업은행의 한진칼 지분 10.58%다. 대한항공은 올해 5월 아시아나항공 흡수합병을 결의한 데 이어 8월 12일 소규모합병 승인 이사회 결의를 완료하며 연말 통합 항공사 출범을 앞두고 있다. 내년 3월 저비용항공사(LCC) 3사 통합까지 마무리되면 산은이 지분을 보유할 정책적 명분은 사라지고 공적자금 회수 절차가 진행된다. 산은은 2020년 11월 체결한 투자합의서에 따라 의무 위반 시 5000억원의 위약벌을 부과할 담보로 조원태 회장의 한진칼 주식 385만8869주(약 5.78%)에 근질권을 설정해 두고 있으며, 유사시 조 회장 지분까지 묶어 제3자에게 팔 수 있는 동반매각요구권과 동반매도참여권을 보유하고 있다. 호반이 20%대 지분을 바탕으로 이사회에 진입해 경영에 관여하다가 향후 산은 지분 10.58% 인수전에 참여해 이를 확보할 경우, 지분율을 31% 이상으로 끌어올릴 수 있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산은 지분 인수나 경영권 확보가 여의치 않더라도, 과거 대우건설·금호산업 사례에서 보듯 지분 가치를 높인 뒤 조 회장 측 우호 세력에게 경영권 프리미엄을 얹어 블록딜로 넘기는 출구 전략을 택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dosong@newspim.com 2026-11-06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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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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