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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 시황] 비트코인, 6만달러 붕괴되며 약세장 진입 위기

기사입력 : 2024년05월01일 11:37

최종수정 : 2024년05월01일 11:37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비트코인 가격이 6만달러 아래로 내려왔다. 전고점 대비 20% 가까이 빠지며 약세장 진입이 임박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한국시간 기준 1일 오전 11시 28분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6.11% 떨어진 5만9726.67달러에 거래 중이다.

반면 같은 시각 시총 2위 이더리움은 6.20% 하락한 2985.75달러를 지나고 있다.

비트코인 가격 최근 3년 추이. 빨간 표시 부분이 최근 전고점 이후 가격 하락 모습이다. [사진=코인데스크 차트] 2024.05.01 kwonjiun@newspim.com

전날 기대를 모았던 홍콩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거래량이 시장 기대를 대폭 밑돌았고, 연방준비제도(연준)의 통화정책 회의 종료가 다가오면서 고금리 장기화 우려가 투심을 추가로 짓눌렀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30일 홍콩에서 거래된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ETF 거래 총 금액은 1270만달러로 미국에서의 비트코인 현물 ETF 거래 첫날 금액인 46억달러와 대조를 이뤘다.

현지시각 1일 끝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기자회견을 앞두고 금리 인하 기대가 빠르게 후퇴한 점도 비트코인과 같은 위험자산 투자심리에는 부정적이었다.

시카고상업거래소(CME) 그룹 페드워치(FedWatch)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시장 참가자들은 연준이 오는 9월 올해 처음이자 마지막 금리 인하에 나설 가능성을 가장 유력한 시나리오로 보고 있는데, 전문가들은 연준이 올해 금리 전망을 어떻게 제시할지 예의주시 중이다.

블룸버그는 연준이 금리를 6개월 연속 동결하고 당분간은 금리 인하 신호를 전혀 보내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연준 고금리 장기화 전망에 무게가 계속 실린데다, 연초 가격 랠리의 배경이었던 ETF 유입 흐름도 멈추면서 비트코인 가격은 4월 한 달 동안 16% 가까이 떨어졌다. 이는 FTX 파산 사태가 있었던 2022년 11월 기록한 16% 하락 이후 최대 월간 낙폭에 해당한다.

특히 비트코인이 6만달러 아래로 밀린 것은 지난 18일 이후 12일 만이며, 3월 14일 기록했던 최고가 7만3780달러 대비로는 19% 가까이 빠진 수준이다. 통상 가격이 전고점 대비 10% 이상 하락하면 '조정장', 20% 이상 내리면 '약세장'에 진입한 것으로 본다.

핀테크 및 블록체인 투자사 피네키아 인터내셔널 소속 애널리스트 마테오 그레코는 "최근 가격 하락 흐름은 비트코인 가격이 내리던 2022년과 2023년 또는 올 초 시장에 진입했다가 차익실현에 나서는 투자자들이 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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