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닥터 코퍼' 구리 선물가 사상 최고...공급 부족에 추가 상승 전망

기사입력 : 2024년05월16일 06:35

최종수정 : 2024년05월16일 10:39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AI용 데이터센터·전기차발 수요 증가...'톤당 1만500달러까지 오를 것'

[휴스턴=뉴스핌] 고인원 특파원= 전 세계적인 인공지능(AI)용 데이터센터와 전기차 관련 수요 확대 속 구리 선물 가격이 15일(현지시간) 사상 최고 수준으로 치솟았다. 

팩트셋에 따르면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구리 선물 가격은 파운드당 5.02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구리 가격은 올해 들어서만 25% 올랐다. 

제조업 등 산업 전반에 사용되는 구리의 가격은 세계 경제의 향방을 점칠 수 있는 대표적인 선행 지표다. 태양광 패널, 풍력 터빈, 전기차(EV)와 같은 친환경 에너지로의 전환과 더불어 데이터센터, 전력망 등에 두루 쓰여 수요가 급증하고 있지만 공급은 부족해 가격이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미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구리 가격이 당분간 더 오를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

중국의 구리 생산 라인 [사진=로이터 뉴스핌]

◆ AI용 데이터센터·전기차발 수요 증가...'톤당 1만500달러까지 오를 것'

특히 구리는 최근 각광받는 AI 데이터센터에서 사용되는 케이블의 핵심 소재다. AI 관련 기술이 발전하며 데이터센터에 대한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고 있는데, 데이터센터 내 전기 커넥터, 전원 케이블 등 다양한 용도로 구리가 사용된다.

데이터센터 자체의 전력 수요도 급증하고 있다. 국제 에너지 기구(IEA)는 데이터센터의 전력 수요가 2022년 460테라와트시(TWh)에서 2026년에는 1000테라와트시(TWh) 이상으로 두 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월가 투자은행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는 "전기차용 구리에 대한 수요가 여전히 늘고 있지만 이제 시장의 관심은 데이터센터 구축에 필요한 구리로 넘어가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BofA는 전기차 등 운송 부문의 구리 수요도 올해 약 5%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구리 수요가 이처럼 폭발적으로 늘고 있지만 공급 전망은 오히려 악화하고 있다. 국제 구리 연구 그룹(ICSG)은 올해 구리 생산 증가율 전망치를 지난해 10월의 3.7%에서 0.5%로 대폭 하향 조정했다. ICSG는 예상보다 느린 생산 증가세, 개발 프로젝트 착공 지연, 주요 생산업체들의 생산량 가이던스 수정 등을 이유로 꼽았다.

지난해 11월 매장량 세계 10위권의 구리 광산 '코브레파나마'는 광업권 계약법령에 대한 대법원의 위헌 결정에 광산 폐쇄가 결정됐다. 코브레파나마를 운영하는 퍼스트퀀텀 미네랄은 대법원의 판결에 코브레파나마 사업을 중단했다. 여기에 세계적인 광산업체인 앵글로 아메리칸이 비용 절감 차원에서 올해와 내년 구리 생산량을 줄일 것이라고 밝히며 공급 부족 우려가 더 커졌다.

글로벌 투자은행 씨티는 최근 보고서에서 공급 부족이 예상된다며, 현재 톤당 1만185.5달러 수준에 거래되고 있는 구리 선물(3개월물) 가격이 조만간 1만500달러까지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koinwo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주애, 아빠 따라 첫 외교무대 데뷔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 주애(12)가 중국 방문길에 동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2일 밤 김정은의 베이징역 도착 소식을 전하면서 3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일 오후 전용열차 편으로 베이징역에 도착해 중국 측 인사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김정은 뒤편으로 딸 주애(붉은 원)와 최선희 외무상이 보인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09.02 yjlee@newspim.com 여기에는 환영나온 왕이 외교부장 등 중국 측 인사와 만나는 김정은 바로 뒤에 서있는 딸 주애가 드러난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지난 2022년 11월 공개석상에 등장한 이후 처음이다. 김주애는 검은색 바지 정장 차림으로 김정은을 따라 전용열차에서 내렸고, 그 뒤는 최선희 외무상이 따랐다. 그러나 붉은 카페트를 걸어가는 의전행사에는 빠져 공식 수행원에 명단을 올리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주애가 중국 전승절(3일) 행사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을을 수행함으로써 그의 후계자 지명 관측에는 더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또 시진핑 국가주석 등 중국 지도부와 김정은이 만나는 자리에 주애가 동행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알현 행사' 성격을 띠게 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yjlee@newspim.com 2025-09-02 2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