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뉴스핌] 정철윤 기자 = 경남 함양·산청축협은 20일 오전 함양읍 가축경매시장에서 진병영 함양군수, 강문규 농협 경남부본부장, 지역 내 및 전국 농축협조합장, 염소 사육 농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염소경매시장 개장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진병영(왼쪽 네 번째)경남 함양군수가 축협관계장와 염소경매시장을 둘러보고 있다.[사진=함양군]2024.05.20 |
경남지역 최초로 개장한 함양군 염소경매시장은 최근 '개 식용 종식법' 시행에 따른 염소산업 성장의 기대 속에 사육두수가 증가함에 따라 경매시장이 없어 문전 거래로 인해 염소 농가들이 불합리한 손실을 보고 있는 상황에서 투명한 유통체계를 바탕으로 염소 사육 농가의 소득 보전에 이바지할 전망이다.
이날 첫 경매를 시작으로 매월 셋째 주 월요일 정기 개장을 이어갈 예정인 함양·산청축협 염소경매시장은 오는 하반기 중 스마트 전자경매로 전환, 스마트폰만 있으면 어디서든 입찰이 가능한 전천후 염소 경매시장으로 탈바꿈해 구매자들의 이용 편의를 높여나갈 계획이다.
이날 경매에는 총 109두가 출장해 96두가 낙찰되었으며, 최고낙찰가 180만 원에 평균 낙찰가가 82만 원으로 성황리에 마무리되었다.
진병영 군수는 "염소사육이 축산농가의 신소득 축종으로 대두되고 있는 만큼, 염소 생산에서 가공, 유통단계까지 산업화해 함양군을 염소사육의 거점지역으로 육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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