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네이버노조, 라인야후 사태에 "지분매각 반대…국민연금 스튜어드십코드 행사 요구"

기사입력 : 2024년05월21일 11:16

최종수정 : 2024년05월21일 11:16

"노동권 보장·한국 기술력 지키는데 尹정부가 나서야"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네이버노조는 라인야후 지분 매각 반대 의사를 재차 밝히며 정부를 향해 적극적인 대응을 요구했다.

네이버노조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네이버-라인야후 지분매각 사태 관련 노동조합 간담회에서 네이버 최대 주주 중 하나인 국민연금도 스튜어드십코드(기관투자자 의결권 행사 지침)를 행사해야 한다며 이같이 요청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을지키는민생실천위원회 네이버 라인야후 지분매각 사태 관련 노동조합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5.21 pangbin@newspim.com

오세윤 화섬식품노조 부위원장(네이버지회장)은 "정부가 지난 화요일에 대통령실 입장문이 나오면서 사태가 어느정도 일단락 된 거 아니냔 기사가 쏟아지는데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대통령실 입장은 기존에 정부에서 해왔던 대로 기업에게 책임을 전가하고 일본 정부는 잘못 없다는 것을 다시 한번 변호하는 동어 반복 입장"이라고 반박했다.

오 부위원장은 "이 문제가 일본 정부의 부당한 요구에서 시작됐다는 것을 짚어봐야 한다"며 "일본에서 사업하는 한국 기업을 위해 분명하게 입장 밝혔어야 했는데, 결국 소극적으로 대처했기 때문에 외교 문제로 불거졌다. 유감"이라고 했다.

그는 "꼭 한가지 짚을 건 대한민국 노동자들이 고용을 잃는 방식으로 우리나라 기술과 서비스가 침탈된다는 점"이라며 "대한민국 정부와 정치권에서 대한민국 노동자와 기술을 지킬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해주시길 부탁한다"고 요청했다.

아울러 "일본 정부 압박 과정에서 부당한 일 없었는지 외교 문제 확인과 글로벌서비스 제공 기업이 해외에서 서비스할 수 있는 환경 제공 등의 해결"을 요구했다.

박주민 을지로위원회 위원장은 "네이버에서 일하는 분들의 목소리를 듣고 저희가 참고해서 여러가지 노력들을 해나가겠다"고 했다.

을지로위 초대위원장인 우 의원은 "이 문제는 단순히 기업 경영권 문제뿐 아니라 라인을 꾸려오기 위해 2500명 넘는 그곳에 일하는 노동자들 고용 문제도 걸려 있다"며 "정부가 나서서 이 문제를 지켜내기 위한 전면적인 노력을 앞장서서 하지 않는 점이 유감"이라고 했다.

우 의원은 이어 "노동권을 제대로 보장하고 대한민국 기술력을 지키는 일에 윤석열 정부가 나서서 일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ycy1486@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코스트코, 한국 순이익 67% 미국 본사로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미국계 창고형 할인점 코스트코가 한국에서 거둔 연간 순이익의 60% 이상을 배당금으로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코스트코 한국 법인인 코스트코코리아가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번 회계연도(2023년 9월∼2024년 8월) 영업이익이 218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회계연도보다 16%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미국 대형 유통 업체 코스트코 매장 앞에 생필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대기 중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같은 기간 매출은 6조5301억원으로 8%가량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8% 급증한 224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배당금은 1500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의 67%에 이른다. 지난 회계연도에서도 코스트코코리아는 당기순이익(1416억원)을 뛰어넘는 2000억원(배당 성향 141.2%)의 배당금을 지급한 바 있다. 코스트코코리아는 미국 본사인 코스트코 홀세일 인터내셔널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전국에 1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임직원 수는 7351명이다. 미국 본사가 챙기는 배당금은 1000억원이 넘지만, 정작 한국 기여도는 낮은 수준에 불과하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기부액은 12억2000만원으로 지난 회계연도(11억8000만원)보다 3.5% 증가하는 데 그쳤다. 미국 본사가 가져갈 배당액의 1%에도 못 미치는 액수다. nrd@newspim.com  2024-11-19 14:32
사진
해임이라더니…김용만 김가네 회장 복귀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성범죄 혐의로 입건된 분식프랜차이즈 '김가네'의 김용만 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됐다가 다시 복귀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김용만 회장은 지난 8일 아들인 김정현 대표를 해임하고 대표이사직에 올랐다. 김 회장의 아내인 박은희씨도 사내이사 등록이 말소됐다. 해당 내용은 지난 11일 등기가 완료됐다. 김가네 김용만 회장. [사진= 뉴스핌DB] 김 회장은 직원 성범죄 사건으로 인해 지난 3월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고 아들인 김정현씨가 대표이사를 지냈다. 그런데 최근 아들인 김 전 대표와 아내 박씨와 김 회장 간 경영권 분쟁이 촉발되면서 스스로 대표이사직에 다시 오른 것으로 관측된다. 김 회장은 김가네 지분 99%를 소유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가네 관계자는 "아직 정리가 되지 않아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김용만 회장은 지난 7월 준강간치상과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또한 김 회장은 사내 경리 담당 직원을 통해 회사명의 계좌에서 수억 원 상당을 자신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계좌로 빼돌렸다는 횡령 의혹도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은 김 회장과 이혼소송을 진행 중인 아내인 박 씨의 고발로 알려졌다. romeok@newspim.com 2024-11-18 16: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