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중기·벤처

속보

더보기

[뉴스핌 라씨로] HB솔루션 "초정밀 반도체 계측장비 '나노마이스', 대기업과 공동개발 진행 중"

기사입력 : 2024년05월26일 08:00

최종수정 : 2024년05월26일 08:03

지속적인 수주 확대, 올해 실적 반등 기대

이 기사는 5월 23일 오후 2시34분 AI가 분석하는 투자서비스 '뉴스핌 라씨로'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디스플레이 검사장비 기업 HB솔루션이 '나노 마이스(Nano-MEIS)' 장비를 통해 반도체 계측장비 시장 진출을 앞두고 있다. HB솔루션이 개발을 완료한 초정밀 반도체 계측장비 '나노 마이스'는 현재 성능평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나노 마이스는 중에너지 이온을 활용해 반도체 산화막의 조성 및 두께를 비파괴적으로 분석할 수 있는 장비로, 산화막의 두께뿐만 아니라 나노박막·양자점·3차원 나노 소재 등을 원자층 분해능으로 분석할 수 있다. 그동안 이 장비는 외산이 100% 독점하고 있었기에 HB솔루션의 장비 상용화에 시장의 관심이 주목되고 있다.

HB솔루션 관계자는 23일 "(나노 마이스) 국내 대기업과 공동 개발 프로젝트(JDP) 진행하고 있다"며 장비 관련해서는 말을 아꼈다.

정재은 한국IR협의회 연구원은 "나노 마이스는 올해 본격적으로 반도체 장비 산업시장에 진출해 성과를 거둘 것으로 예상한다"며 "반도체 업체의 수율 개선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기에 시장 진출 및 반도체 전공정 사업에서의 매출도 기대된다"고 전했다.

HB솔루션 로고. [사진=HB솔루션]

2001년 설립된 HB솔루션은 2020년 코스닥에 상장했다. 레진 도포 및 접합, 검사 설비 제작 기술과 물성분석기술 등을 바탕으로 디스플레이, 반도체 측정·검사 및 제조설비와 잉크젯 프린팅 기술을 이용한 잉크젯 장비를 생산 및 판매하고 있다.

디스플레이 산업 내 전공정에서는 광학측정의 원천기술 및 설계기술, 기계 공학 기술, 나노 계측 등을 기반으로 초정밀 분석 측정 장비(두께측정기, 점등검사기 등)를 개발 및 생산하고 있다. 후공정에서는 모듈 제조 공정의 레진 등을 디스플레이에 도포하고 이를 검사, 접합하는 핵심기술을 기반으로 검사·조립·도포 공정자동화시스템(BPL, FOD, UTG 등)을 개발 및 생산 중이다.

구체적인 주요 제품군으로는 챔버 3종 검사장비·원장검사기 등의 전공정장비와 ELB(Edge Light Blocking,빛샘방지 도포기)·BPL 등의 후공정장비, 잉크젯장비 등이 있다. 특히 최근에는 프리미엄 스마트폰용 저온 다결정산화물(LTPO)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 수요가 증가면서 빛샘 방지 역할을 수행하는 'ELB 장비' 수주가 증가하고 있다. HB솔루션은 2021년 해당 장비를 출시한 이후, 관련 장비로만 약 2000억 원에 이르는 수주 계약을 체결했다.

HB솔루션은 ELB 장비가 포함된 디스플레이 후공정 사업 부문이 회사의 전체 실적을 이끌고 있다. 지난 2022년 디스플레이 후공정 사업 매출은 약 72.8%, 지난해에는 64.3%를 차지했다.

디스플레이 후공정 사업의 안정적 성장에 HB솔루션 매출도 상승세를 이어왔다. 지난 2020년 매출액은 211억원, 2021년 468억원을 기록했다. 2021년에는 디스플레이 검사장비업체 '케이맥' 흡수합병 이후, HB솔루션 실적은 급성장했다. 2022년 후공정 부문 매출액이 전년 대비 504% 상승한 1365억 원을 기록하며, 전체 매출액 1876억원을 달성, 폭발적인 매출 실적을 이뤘다. 지난해에는 후공정 장비 수주 감소로 매출액 962억원을 기록하며 아쉬운 실적을 달성했지만 올해는 수주 확대 및 신장비에 대한 기대감을 통해 성장성을 회복할 것으로 전망된다.

HB솔루션 관계자는 "디스플레이 사업들은 현재 전공정 수주 받은 것들에 대한 출하가 순차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후공정 장비의 경우, 기존의 ELB 장비들과 IT용 확대 모델들을 순차적으로 진행하고 있기에 디스플레이 사업은 순항 중에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려내 HB솔루션는 지난해 삼성디스플레이 베트남법인과 522억원 규모의 디스플레이 장비 공급계약을 체결했으며, 지난 1월에는 약 210억원 규모의 장비 공급 계약을 또 한번 맺은 바 있다.

한편, HB솔루션은 재무적인 안정성을 통해 지속적으로 외형 확대를 이어가고 있다. HB솔루션의 총자산은 2021년 말 기준 1590억 원, 2022년 말 2145억 원, 2023년 말 2980억 원을 기록했다. 이를 기반으로 HB솔루션은 기존 디스플레이 기술력을 바탕으로 정보기술(IT) 영역의 다양한 분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으며, IT기기 OLED 패널에 적용되는 디바이스가 확대됨에 따라 지속적인 수주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nylee5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신지애, 135억 JLPGA 통산 상금 1위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올해로 프로 20년째를 맞이한 '골프 지존' 신지애(37)가 일본 여자 프로골프(JLPGA) 통산 상금왕이라는 또 하나의 금자탑을 세웠다. 신지애는 9일(한국시간) 일본 오키나와현 류큐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JLPGA 시즌 개막전 다이킨 오키드 레이디스 골프토너먼트(총상금 1억2000만엔) 최종 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쳐 최종 합계 6언더파 282타로 공동 2위를 차지했다. 공동 준우승 상금 872만엔을 받은 신지애는 13억8074만3405엔(135억3708만원)을 쌓아 후도 유리(13억7262만382엔·일본)를 제치고 JLPGA투어 통산 상금왕에 올랐다. 이날 JLPGA 투어 300번째 출전 경기에 나선 신지애는 한때 공동 선두에 나서 개인 통산 66번째 우승과 JLPGA 투어 통산 31번째 우승을 바라보기도 했다. 후도가 총 495개 JLPGA 투어에서 거둔 통산 상금을 신지애는 300번째 경기에서 뛰어넘었다. 오는 10월 만 49세가 되는 후도는 JLPGA 투어에서 50승을 거둬 영구 시드를 지녀 대회 출전은 계속하고 있지만 컷 통과조차 버거워 그동안 상금을 거의 보태지 못했다. 이번 대회에서도 후도는 공동 83위로 컷을 통과하지 못해 신지애는 2라운드 컷 통과 뒤 이미 통산 상금왕을 예약했었다. 신지애. [사진 = JLPGA] 지난해 파리 올림픽 출전권을 따려고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원정에 많이 출전한 신지애는 올해는 그동안 숙원이던 JLPGA 투어 상금왕을 노리고 JLPGA 투어에 전념할 계획이라서 JLPGA 투어 통상 상금 1위는 당분간 독주할 전망이다. JLPGA 투어 통산 상금 3위는 586경기에서 13억1983만엔을 쌓은 전미정, 4위는 610경기에서 12억5661만엔을 벌어들인 이지희, 5위는 255개 대회에 11억엔을 번 안선주다. 이들은 최근 거의 대회에 나서지 않는다. 이날 우승컵은 쌍둥이 골프 자매 중 동생인 이와이 치사토가 차지했다. 지난달 혼다 LPGA 타일랜드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이와이는 최종 합계 10언더파 278타로 2년 연속 우승했다. 쌍둥이 언니 이와이 아키에는 공동 7위(3언더파 285타)에 올랐다. 신지애는 타고난 재능에 부단한 노력과 뜨거운 열정을 더해 슬럼프 없이 20년 넘게 세계 여자 골프계를 주름잡고 있다. 2006년 KLPGA투어로 프로 생활을 시작해 2009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진출해 활약했고, 2014년 JLPGA투어로 활동 무대를 옮겼다. 신지애. [사진 = LPGA]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11승, 레이디스 유러피언 투어 6승, JLPGA 투어 30승, KLPGA 투어 21승, 호주여자프로골프 5승을 거뒀고 레이디스 아시안 투어에서도 한 차례 정상에 올랐다. 이를 더하면 74승이 되지만 공동 주관 대회가 있기 때문에 통산 우승 횟수는 65승이다. 한국 남녀 골퍼를 통틀어 프로 대회 최다 우승 기록이다. 37세의 나이에 신지애가 리빙 레전드로 활약하는 원동력은 강한 멘털과 집중력이다. 지난해 메이저대회 AIG여자오픈에서 준우승하며 건재를 과시했고 생애 마지막이 될 가능성이 큰 파리 올림픽에 도전하기도 했다. 신지애는 올해도 일본뿐 아니라 호주, 대만에서 정상급 경기력을 뽐내고 있다.   psoq1337@newspim.com 2025-03-09 14:52
사진
"제2딥시크" 中 마누스 성능 알고보니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한 벤처기업이 지난 5일 공개한 '마누스(Manus)'라는 이름의 AI 모델에 중국 IT 업계가 "제2의 딥시크(DeepSeek)가 나타났다"며 술렁이고 있다. 중국 관영 경제지인 중신징웨이(中新經緯)는 "6일 새벽 중국 IT 전문가들은 마누스의 충격으로 잠을 이루지 못했다"라며 "이는 딥시크 충격 당시의 현상과 유사하다"라고 전했다. 또한 "AI 게시판은 모두 마누스로 도배되다시피 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 매체는 "마누스가 중국 AI 업계에 충격을 주면서 6일 중국 증시 AI 섹터에 상한가 종목들이 속출했다"라고도 평가했다. 마누스를 개발한 업체는 '후뎨샤오잉(蝴蝶效應)'이라는 이름의 벤처기업이다. 후뎨샤오잉은 '나비효과'라는 뜻이다. 후뎨샤오잉은 지난 5일 마누스 테스트 버전을 공개했다. 사용을 원하는 사람은 테스트 신청을 할 수 있으며, 회사는 테스트 코드를 부여하고 있다. 신청자가 몰리면서 6일 마누스의 서버는 다운됐고, 테스트 코드 부여를 중단했다. 한때 테스트 코드는 7000달러에 거래될 정도로 가격이 치솟았다. 이에 6일 저녁 후뎨샤오잉은 성명을 발표했다. 회사는 "이처럼 많은 관심이 쏟아질 줄 몰랐고, 우리의 서버 용량은 확실히 한계가 있다"라며 "앞으로 더 많은 사용자가 마누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발표했다. 또한 "현재 마누스는 갓난아이 상태로 아직 개선해야 할 점이 많다"라며 "우리가 마누스 정식 버전에서 구현하고 싶은 경험과는 차이가 크다"라고 밝혔다. 마누스는 챗GPT, 딥시크와 달리 사용자의 질문에 답변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업무 혹은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마누스는 이력서 심사, 부동산 연구, 주식 분석 등의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회사 측은 "GAIA 벤치마크라는 AGI(범용 인공지능) 성능 평가에서 오픈AI보다 높은 점수를 받았다"라며 "마누스는 생각과 행동을 연결하는 AI"라고 설명했다. 후뎨샤오잉의 수석 엔지니어인 지이차오(季逸超)는 애플의 생태계 혁신 대회에서 '맥월드 특등상'을 수상한 경력이 있다. 이 기업의 핵심 인원들은 텐센트와 바이트댄스의 엔지니어 출신들이다. 마누스를 개발한 벤처기업 후뎨샤오잉의 수석 엔지니어인 지이차오. [사진=후뎨샤오잉] ys1744@newspim.com 2025-03-07 08:3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