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남자는 독일, 여자는 중국과 금메달 다퉈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한국 리커브 양궁 남녀 대표팀이 안방에서 열린 월드컵 단체전 금메달 싹쓸이에 도전한다.
임시현(한국체대)과 전훈영(인천시청) 남수현(순천시청)은 23일 경북 예천 진호국제양궁장에서 열린 2024 현대 양궁 월드컵 2차 대회 리커브 여자 단체전 준결승에서 인도네시아를 5-3(58-57, 56-58, 57-54, 55-55)으로 꺾고 결승에 올랐다.
한국 여자 양궁 대표팀 임시현(왼쪽) 전훈영(가운데) 남수현. [사진 = 대한양궁협회] |
여자대표팀은 앞서 16강에서 말레이시아를 6-0으로, 8강에서 이탈리아를 5-3으로 꺾었다.
김우진(청주시청)과 김제덕(예천군청) 이우석(코오롱)이 나선 남자 대표팀도 이탈리아와의 4강에서 5-1(58-55, 57-57, 56-55)로 이겼다. 남자 대표팀은 16강에선 인도네시아를 6-0, 8강에선 일본을 6-2로 눌렀다.
남녀 대표팀은 26일 열리는 결승에서 각각 독일과 중국을 상대로 동반 금메달에 도전한다. 지난달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월드컵 1차 대회에 이어 2회 연속 중국과 겨룬다. 당시 결승에서 패했던 한국은 설욕전을 벼른다. 남자 대표팀 역시 지난달 1차 대회에서 인도에 패해 은메달에 머물렀다. 인도는 이날 16강에서 베트남에 패해 조기 탈락했다.
리커브 개인전과 혼성전 본선은 24일부터 열린다.
여자부 에이스 임시현은 전체 1위(685점)로 예선을 통과했고, 전훈영이 2위(680점) 남수현이 13위(666점)로 본선에 올랐다. 남자부에서는 김우진이 전체 2위(689점), 이우석(684점)과 김제덕(678점)은 각각 4위와 13위로 토너먼트에 올랐다. 임시현과 김우진은 혼성전 금메달도 도전한다.
psoq133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