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이준석, 채상병 특검법 부결에 "엄석대 질서 속에 살겠다고 선언한 학생들"

기사입력 : 2024년05월28일 17:28

최종수정 : 2024년07월05일 10:44

허은아 "정치가 청년·부모·상식과 양심 앞에 고개 들지 못하게 된 날"
전성균 "큰 분노 자아내…정치적 이해관계와 당파적 이익 앞에 진실 좌절"

[서울=뉴스핌] 김가희 기자 = 이준석 개혁신당 당선인은 28일 채상병 특검법이 부결된 것을 두고 "그렇게 갈취당하고, 얻어맞으면서도 엄석대의 질서 속에서 살겠다고 선언한 학생들"이라고 평가했다.

이 당선인은 이날 윤석열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로 국회에 돌아온 '순직 해병 진상규명 방해 및 사건 은폐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법(채 상병 특검법)'이 본회의에서 최종 부결된 뒤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이에 일각에서는 이 당선인이 국민의힘 상황을 꼬집은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이 당선인이 인용한 이문열 작가의 소설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 속 등장인물인 엄석대는 자체적으로 규정을 만들어 학생들 위에 군림하는 인물로, 이 당선인은 엄석대를 윤석열 대통령으로, 학생들을 국민의힘 의원들에 비유한 것으로 풀이된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준석 개혁신당 국회의원 당선인. 2024.05.27 pangbin@newspim.com

허은아 개혁신당 대표도 부결 직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늘은 대한민국 정치가 청년 앞에, 부모 앞에, 상식과 양심 앞에 고개를 들지 못하게 된 날"이라면서 "22대 국회에서 반드시 바로 잡겠다"라고 밝혔다.

허 대표는 "먼저,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 고인이 된 해병대 병사의 부모님들께 정말 면목이 없다"라며 "저희 정치가 조금만 더 인간의 얼굴을 가졌으면, 조금만 더 상식에 가까웠으면, 조금만 더 청년들과 부모의 마음을 헤아렸으면 이런 일은 없었을 텐데, 너무나 죄송하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그는 "상식과 양심이 있다면, 이럴 수 없는 일"이라면서 "스무 살 청년의 죽음에 대한 진실을 밝히라는데 거부권까지 행사하며 끝끝내 특검을 피하려고 애쓰는 윤석열 대통령은 국민의 심판을 받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허 대표는 "자칭 보수정당이라면서, 나라를 지키려고 해병대에 갔다가 억울한 죽임을 당한 병사의 죽음 앞에, 비굴하게 침묵하는 국민의힘은 더 이상 보수도 무엇도 아니다"라며 "오늘 본회의 표결에서 반대표를 던진 의원들, 역사의 법정이 여러분을 심판할 것"이라고 맹폭했다.

허 대표는 그러면서 "저희 개혁신당은 특검을 재추진하는 것은 물론, 채수근 상병의 죽음의 진실을 밝히는 행동에 어느 정당보다 적극적으로 앞장서겠다"라고 다짐했다.

전성균 개혁신당 최고위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채 상병 특검법의 재의결이 부결된 것은 큰 분노를 자아낸다"라고 적었다.

전 최고위원은 이어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고, 공정한 수사를 통해 진실을 밝히기 위한 중요한 수단이 될 수 있었으나, 결국 정치적 이해관계와 당파적 이익 앞에 좌절되고 말았다"라고 비판했다.

그는 "22대 국회의 개원을 앞두고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21대와 22대 국회의 가장 큰 차이점은 바로 '개혁신당'이다"라며 "우리 개혁신당은 계속해서 국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변화를 위해 앞장서겠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일하는 국회법까지 만드신 21대 국회의원님. 완전군장은 21대 국회의원님들께서 지셔야 하는 것은 아닌가"라고 비꼬았다.

rkgml925@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이시바 총리와 전화통화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25분간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성숙한 한일관계 구축에 의견을 같이했다. 강유정 대변인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이 대통령은 9일 오후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약 25분간 첫 통화를 가졌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이 지난 4일 취임 이후 해외 정상과 전화 통화를 한 것은 지난 6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이어 이시바 총리가 두 번째다. 이재명 대통령이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있다. 2025.6.9 [사진=이재명 대통령 X] 먼저 이 대통령은 이시바 총리의 대통령 취임 축하에 사의를 표하고, 오늘날의 전략적 환경 속에서 한일관계의 중요성이 더욱 증대되고 있음을 강조했다. 아울러 "한일 양국이 상호 국익의 관점에서 미래의 도전과제에 같이 대응하고 상생할 수 있는 방향을 모색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 대변인은 "양 정상은 상호 존중과 신뢰, 책임 있는 자세를 바탕으로 보다 견고하고 성숙한 한일관계를 만들어 나가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며 "특히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맞는 올해, 양국 국민들 간의 활발한 교류 흐름에 주목하면서 당국 간 의사소통도 더욱 강화해 나가자고 했다"고 전했다. 또한 "양 정상은 그간 한미일 협력의 성과를 평가하고, 앞으로도 한미일 협력의 틀 안에서 다양한 지정학적 위기에 대응해 나가기 위한 노력을 더해 나가자고 했다"고 부연했다. 양 정상은 향후 직접 만나 한일관계 발전 방향을 비롯한 상호관심사에 대해 심도있는 대화를 나누기로 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있다. 2025.6.9 [사진=이재명 대통령 X] 교도통신 등 일본 언론들도 이날 이 대통령과 이시바 총리가 첫 전화 통화를 했다고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전했다. 일본 TBS뉴스에 따르면 이시바 총리는 이날 통화에서 "이 대통령과 한일, 한미일 협력을 활성화하고 싶다"는 의향을 전했다. 방송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정책 대응 등에 대해서도 양국 정상 간 의견이 오갔을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앞서 이시바 총리는 지난 4일 기자들에게 이 대통령 취임과 관련해 "한국 민주주의의 결과이며 한국 국민의 선택에 경의를 표하고 당선과 취임을 축하드린다"고 밝힌 바 있다 이재명 정권 출범에 따른 셔틀외교 재개를 묻는 질문엔 "정부가 구성돼 기능할 수 있게 되면 한·일 정상회담을 가능한 조속히 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그는 또 올해가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인 점을 언급하며 "이번 60주년을 계기로 이재명 대통령과 함께 한일 및 한미일 협력을 활성화하고 싶다. 이것이 (국교 정상화) 60주년의 큰 의의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09 14:09
사진
구름 많고 낮 더위...서울·경기 오전 소나기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화요일 10일 전국은 대체로 구름이 많거나 흐리다가 낮에는 무더운 날씨가 나타나겠다. 중부지방과 충남은 오전 한때 소나기가 내리겠다. 기상청과 케이웨더에 따르면, 이날 전국은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으나 제주도는 남쪽 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겠다. 전국이 구름이 많거나 흐리겠다. 서울과 경기, 강원영서, 충남북부에는 오전 한때 소나기가 오겠다. 예상 강수량은 5~15mm다 아침 최저기온은 17~21도, 낮 최고기온은 22~33도가 되겠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봄비가 내린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인근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전국에서 봄비가 내리며 영남은 최대 80㎜, 수도권은 최대 50㎜에 달하는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2025.04.22 yooksa@newspim.com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5도 ▲춘천 18도 ▲강릉 22도 ▲대전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전주 19도 ▲광주 20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26도 ▲인천 20도 ▲춘천 26도 ▲강릉 31도 ▲대전 29도 ▲대구 33도 ▲부산 26도 ▲전주 30도 ▲광주 29도 ▲제주 26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오전에 세종, 대전, 충북에서 '한때 나쁨'을 기록하겠고, 그 밖의 지역은 '보통'을 나타내겠다. 오후에는 전국이 '보통'이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상에서 0.5~1.5m, 서해와 남해상에서 0.5~1.5m로 일겠다. krawjp@newspim.com 2025-06-10 06:2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