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산업부 "포항 영일만 석유·가스전 올해 말 시추 돌입…내년 결과 나와"

기사입력 : 2024년06월03일 17:36

최종수정 : 2024년06월03일 21:09

윤석열 대통령, 3일 영일만 석유·가스 매장 가능성 발표
산업부, 브리핑 열어 예상 부존량·해외투자 계획 제시

[세종=뉴스핌] 김기랑 기자 = 정부는 3일 윤석열 대통령이 발표한 포항 영일만 앞바다 석유·가스 매장 가능성에 대해 앞으로 본격적인 시추 작업에 나서 부존 여부와 부존량 등을 확인하겠다고 밝혔다.

첫 번째 시추는 올 연말에 시행할 예정으로, 1번의 시추에 드는 비용은 약 1000억원 이상으로 추산된다. 정부는 오는 2026년까지 최소 5번 이상의 시추를 진행하겠다는 구상이다. 예상 성공률은 약 20%다.

산업통상자원부는 3일 포항 영일만 석유·가스 매장 관련 브리핑을 열고 이같은 내용을 공개했다.

다음은 산업부 고위 관계자와의 일문일답.

석유공사 동해 가스전 [사진=한국석유공사]

-시추 작업은 지난 1970년대부터 계속 해왔던 일인데, 과거와 비교해 나아진 점이 무엇인지

▲과거와 비교해 탐사 기술 자체가 많이 올라온 상태다. 다만 탐사 결과를 해석할 수 있는 능력이나 기술이 국내에는 좀 부족하다. 그동안 8광구와 6-1광구에 대해 자료를 축적해 왔고, 축적된 자료가 충분하다고 판단한 시점이 재작년 말에서 작년 초다. 이 자료를 심층 분석해 달라고 맡겼고, 분석 결과가 예상했던 것보다 성공률이 높게 나와서 이날 발표했다고 보면 된다.

-시추 1번에 1000억원 이상이 든다고 밝혔는데, 시추를 몇 번까지 시도할 예정인가

▲시추를 몇 번 할 것인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다만 한 번에 그치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말씀드린다. 구체적인 숫자를 말하기는 이르지만, 오는 2026년까지 지속적으로 시추할 계획이 있고 최소한 5건 이상은 해야 하지 않나 싶다. 중간에 어떤 유의미한 결과가 나오느냐에 따라 유동성이 있다.

-예상하는 기대 수익은

▲심해를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구체적으로 비용과 판매가격이 얼마인지 얘기하는 것은 유동성이 있다. 다만 대통령실에서는 수입 대체 효과를 기준으로 말씀하신 것으로 안다. 수입 대체 효과 기준으로 본다면 구체적인 숫자는 현재 큰 의미가 없지만, 140억배럴 기준으로 원유·가스 수입 평균 가격으로 환산할 시 1조4000억달러다. 하지만 아직 큰 의미를 두는 건 맞지 않다는 판단이 있다. 구체적으로 시추를 해보고 부존량이 얼마나 되는지 확인한 다음에 말씀드려야 할 듯하다. 또 판매가격에 연동되기 때문에 판매가격과 수익률이 얼마인지 등을 차후에 판단해야 한다.

[자료=산업통상자원부, 한국석유공사] 2024.06.03 dream@newspim.com

-시추 성공률은 얼마 정도인지

▲성공률은 20%라고 본다. 5번 시추를 하면 1번 성공하는 셈인데 이는 굉장히 높은 수준이다. 올 연말에 시추를 하면 정확한 수치를 알 수 있을 듯하다. 기존에 축적된 데이터를 놓고 전문가들이 파악하는 숫자가 20%다.

-기대 부존량이 더 늘어날 수도 있나

▲물론 더 늘어날 수도 있지만, 그것보다 연말에 있는 시추에 더 주력한다고 말씀드린다. 지금은 구체적으로 눈으로 확인하는 작업이 더 중요한 시점이다. 탐사계획을 다 보고하고 승인 받아야 한다. 동해 가스전은 얕은 바다에서 나온 거라 시추를 해도 크게 돈이 들지 않는데, 심해는 굉장히 많은 비용이 든다. 시추에서 실제로 발견되더라도 생산하는데 굉장히 많은 투자가 이뤄진다. 우리는 심해 유전이나 가스전을 개발해 본 경험이 없어서 더 신중히 판단해야 한다. 추가적인 자료 등을 검토 하겠지만, 앞으로 해야 할 가장 큰 숙제는 실제로 시추 작업 통해 확인하는 것이다.

-탐사 관련해 예상되는 거리는 어느 정도인지

▲심해는 1km보다 더 깊이 들어간다고 보면 된다. 보고받은 바에 따르면 영일만 앞바다에서 38~100km까지 확장된다. 범위도 상대적으로 넓은 지역을 커버해야 한다. 우리 배타적 경계 수역에 포함돼 있어서 국제 협상이나 그런 과정 등은 거치지 않아도 된다.

-다른 광구와 비교했을 때 부존량 기대치가 높은 편인가

▲탐사를 끝내서 시추를 통해 발견된 자원량이 110억배럴이란 것인데, 110억배럴이 다 실제로 경제성 있느냐는 추가 시추를 통해 확인해야 한다. 이 중에 경제성 갖고 생산할 수 있는 광구가 매장량으로 정해질 것이다. 현재 가이아나 광구보다는 더 앞 단계로, 탐사 단계가 끝나서 심층 분석과 시추에 들어가는 단계다. 시추가 끝나면 발견 자원량이 나온다. 발견 자원량이 나오면 또 분석에 들어가서 구체적으로 부존량과 경제성 있게 팔 수 있는 양이 얼마인지 드러난다. 실제 생산에 들어가는 시점은 오는 2035년으로 예상한다.

[자료=산업통상자원부, 한국석유공사] 2024.06.03 dream@newspim.com

-만약 시추 성과가 나오지 않는다면 그동안 투입한 비용은 회수할 수 없나

▲자원 개발에 대해서는 성공률 융자를 운영하고 있다. 성공할 때는 이익을 크게 얻고 실패할 때는 실패를 묻지 않는 것이 자원개발 구조의 기본이다. 앞으로 사업 비용이 얼마나 들 것인지는 지금 확정해서 말할 수 없다. 기본적으로 5번 시추하고 성공률은 20%라고 말했는데, 최소한 5번은 뚫어야겠다고 계획한 것이고 실제 시추하는 과정에서 어떻게 변할지 모르는 변수가 많다. 다만 첫 번째 시추 비용은 올해 예산에 한국석유공사 출자가 잡혀 있고, 정부 재정을 지원해 부족한 부분을 메우면 된다. 내년 상반기 중 시추 결과가 나오면 중간 과정에서 차년도에 들어갈 예산을 책정해 쉽하려고 한다. 지금은 총 비용이 얼마나 들어갈지 확정해서 말할 수 없다.

-국부 유출 우려가 있는데 해외 메이저 기업 투자를 굳이 유치하는 것은 기술적인 지원 때문인가

▲시추를 뚫어보면 리스크가 얼마인지 나온다. 리스크 가능성을 보고 투자 비율이 정해지게 된다. 성공 가능성이 높으면 국내 투자 비중이 높아지고, 실패 가능성이 높으면 해외 투자 비중이 높아질 것으로 본다. 다만 부존량이 충분히 확인되도 우리는 심해 생산을 해본 적이 없다. 경험과 기술력이 모두 부족해서 해외 투자는 필수적으로 필요한 부분이다. 어느 업체가 관심을 보이는지 등은 지금 말할 수 없다.

ra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日대학생 희망 1위 기업은 '소니·니토리'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일본 대학생이 가장 취업하고 싶은 기업으로 소니와 니토리가 뽑혔다. 니혼게이자이신문과 취업정보 사이트 마이나비가 2026년 3월 졸업 예정인 대학생·대학원생을 대상으로 한 취업 선호 기업 조사 결과에서 인문 계열에서는 니토리가 3년 연속, 이공 계열에서는 소니가 4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조사는 2024년 10월 1일부터 2025년 3월 25일까지 실시됐다. 닛케이 전자판 구독 등에 필요한 닛케이 ID 보유자 및 마이나비 주최 이벤트 참가자들에게 투표를 요청했다. 인문 계열 2만5163명, 이공 계열 1만256명으로부터 응답을 받았다. 소니와 니토리 모두 다양한 인턴십을 통해 기업 이해와 커리어 형성을 유도하는 자세가 인기를 유지한 요인으로 보인다고 신문은 설명했다. 니토리는 인테리어 소매업체이자 브랜드로 주력 상품군은 생활 잡화 및 가구다. 1967년 홋카이도 삿포로에서 '니토리 가구점'으로 창업했으며, 1986년 니토리라는 이름으로 사명을 변경했다. 현재 일본에서는 이케아와 경쟁중이며 '일본의 이케아'라고 불리고 있다. 일본 전역에 800개가 넘는 매장이 있으며, 한국을 비롯해 중국, 대만, 말레이시아, 태국 등 아시아 전역에 진출해 있다. 인문 계열에서는 미즈호FG가 2위를 차지했으며, 아지노모토, 이토추상사, 일본항공(JAL), 양품계획, JTB, 전일본공수(ANA), 반다이, 코나미가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이공 계열에서는 아지노모토가 2위에 이름을 올리며, 문·이과 모두에서 인기가 있음을 증명했다. 이어 스카이(Sky), KDDI, 파나소닉, NTT데이터, 미쓰비시중공업, 토요타, 산토리, 덴소 순이었다. 문·이과 모두 상위권에는 단골 기업들이 이름을 올렸으며, 이공계 상위 5위 기업은 전년과 동일했다. 변화가 제한적인 가운데 인문 계열에서는 양품계획(무인양품 운영사)이 전년 30위에서 6위로 크게 상승했다. 마이나비는 "친숙한 제품을 전개하는 무인양품 브랜드가 지속가능성 경영과 연결된 매장 및 웹사이트의 활동을 통해 인지도를 높인 것이 원인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공 계열에서는 덴소(전년 64위에서 10위), 산토리(전년 25위에서 9위)의 급상승이 눈에 띄었다. 이번 조사 결과와 관련해 니혼게이자이는 "기업의 정보 발신 자세가 점차 인기에 반영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할 수 있다"고 전했다. goldendog@newspim.com 2025-04-15 09:43
사진
하정우 50억 서초동 집 새 주인은 민호 [서울=뉴스핌] 최문선 인턴기자 = 배우 하정우(본명 김성훈)가 자신이 10년간 거주하던 고급 주택을을 그룹 샤이니 멤버 민호(본명 최민호)에게 매각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최문선 인턴기자 = 주택을 매입한 샤이니 민호(왼쪽)와 매각한 하정우. [사진=뉴스핌] 2025.04.15 moonddo00@newspim.com 15일 법원 등기부등본에 따르면 서울 서초구 잠원동에 위치한 띠에라하우스 주택은 2023년 5월 50억 원에 거래됐으며, 지난해 8월 최종 소유권 이전 등기가 완료됐다. 매도인은 하정우, 매수인은 샤이니 민호로 확인됐다. 특히 이번 거래에서는 근저당권이 없는 점에서, 민호가 해당 주택을 전액 현금으로 매입한 것으로 추정된다. 띠에라하우스는 한남대교 남단, 한강 조망이 뛰어난 위치에 자리한 고급 주택으로 총 15가구가 거주 중이다. 각 세대는 한 층에 단 한 가구만 들어서는 구조로 설계됐으며 전용면적 244.91㎡(약 74평), 공급면적 304.48㎡ 규모로 드레스룸 포함 방 5개와 욕실 3개가 갖춰져 있다. 하정우는 해당 주택을 2013년 5월 27억 원에 매입해 약 11년간 거주했으며 이번 매각으로 약 23억 원의 시세 차익을 거두게 됐다.  부동산 업계에서는 하정우가 이 자금을 지난해 입주한 용산구 고급 주택 '어퍼하우스 남산'의 잔금 납부에 활용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하정우가 입주한 것으로 추측되는 '어퍼하우스 남산'은 남산 둘레길 인근에 있는 최고급 주거 단지다.   moonddo00@newspim.com 2025-04-15 09:2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