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안세영 "난 이젠 건강해... 파리올림픽 金, 꼭 따겠다"

기사입력 : 2024년06월11일 16:29

최종수정 : 2024년06월11일 16:47

'우승- 준우승' 안고 귀국... "라이벌 천위페이에 7-3으로 내가 우위"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셔틀콕 여제'의 면모를 되찾은 안세영(22·삼성생명)이 파리올림픽 금메달을 자신했다.

안세영은 최근 열린 싱가포르오픈에서 우승, 인도네시아오픈에서 준우승을 차지하고 11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안세영은 이날 공항에서의 인터뷰를 통해 "부상으로 인한 많은 의심과 억측, 추측으로 힘든 시간을 보냈다. 저 자신을 증명했다고 생각하니 홀가분하고 후련하다. '나는 이제 건강하다. 나는 자신 있다'는 것을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말했다.

안세영이 11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뒤 인터뷰에 응하고 있다. [사진 = JTBC 중계화면 캡처]

다음달로 다가온 파리올림픽에 대해서도 "자신감도 많이 올라왔다. 몸컨디션도 오히려 아시안게임 전보다 올라왔다"면서 "어떻게 준비하냐에 따라 파리올림픽 메달 색깔이 달라질 것이다. 꼭 금메달을 따겠다"고 다짐했다.

안세영은 싱가포르오픈과 인도네시아오픈 결승에서 세계 2위 천위페이(중국)와 1승1패를 주고받았다. 2021년 도쿄 올림픽에선 8강에서 천위페이에 지면서 탈락했고 천위페이는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안세영은 "한 번 이겼다고 해서 또 이길 수 있는 상대는 아니더라"면서도 "어떻게 준비해야 하고 어떤 변수를 잡고 가야 하는지 자세히 알게 돼서 좋았다"며 "파리에서 만나야 하는 선수다. 내가 70% 정도 우위에 있다고 생각한다"고 자신 있게 말했다.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무릎 부상을 당했던 안세영. [사진 = 로이터]

안세영은 강철체력을 바탕으로 끈질긴 수비를 앞세워 세계를 제패했다. 하지만 무릎 부상을 겪은 뒤 공격적인 플레이도 병행하는 경기 운영을 선보이고 있다. 이번 올림픽 리허설을 통해 자신의 새로운 플레이 방식이 국제 무대에서 통한다는 확신을 얻었다.

"오래 뛰는 것이 결코 내 몸에 좋은 것이 아니라고 생각했다. 빨리 끝내고 체력을 보충해야 다음 경기에서도 수월하게 뛸 수 있다. 이젠 공격을 많이 섞고 네트 앞에서의 기술도 많이 섞는다"고 설명하면서 "빠르고 스피드가 있다는 제 장점을 활용하는 기술이 없었다. 뛰는 게임만 했다는 생각이 든다. 공격 기술을 보완했다"고 덧붙였다.

안세영. [사진 = BWF]

"'나는 아프지 않다. 어느 상황이든 0대0이라는 생각으로 임하자'는 생각으로 경기를 뛰었다. 긍정적인 마음가짐으로 바꾸니까 자신감이 생겼다. 이제 저 자신을 믿는다면 또 잘 이겨낼 거라는 생각에 (앞으로가) 재밌어진다"고 지난 두 대회를 돌아봤다.

과거 밤하늘의 별을 보며 마음을 가라앉힌다고 말했던 안세영은 "아침을 더 좋아하게 됐다. 상쾌한 마음을 가진 뒤 운동 시간을 보내면 재충전이 되더라"고 말하며 환하게 웃었다.

psoq133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