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김혜창 저작권위 본부장 "생성형 AI 산출물, 무엇보다 표기가 중요"

기사입력 : 2024년06월12일 16:26

최종수정 : 2024년06월12일 16:26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김혜창 한국저작권위원회 본부장이 '2024 콘텐츠산업포럼'에서 생성형 AI 활용물에 대한 표기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혜창 한국저작권위원회 정책연구본부 본부장은 12일 서울 중구에 위치한 CKL기업지원센터 내 CKL스테이지에서 열린 한국콘텐츠진흥원의 '2024 콘텐츠산업포럼'에 참석해 '생성형 AI와 저작권'을 주제로 발표에 나섰다.

올해 콘텐츠산업포럼은 '인공지능 일상화, 콘텐츠 창작 현장의 기회와 도전'을 주제로 ▲정책 ▲게임 ▲이야기 ▲음악 ▲방송 등 5개 분야별 전문가가 발제자로 나서 인공지능 기술이 콘텐츠산업 생태계에 미칠 영향을 분석하고, 정책 지원 및 대응 방안을 모색한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김혜창 한국저작권위원회 정책연구본부 본부장 [사진=콘진원] 2024.06.12 alice09@newspim.com

첫날 콘텐츠산업포럼은 'AI가 이끄는 콘텐츠 산업혁명,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한다. 이날 김혜창 본부장은 생성형 AI를 활용한 콘텐츠제작에서 알아야할 저작권 관계에 대해 '생성형 AI 저작권 안내서'를 통해 주요 내용 및 사례를 공유했다.

김 본부장은 "콘텐츠제작자는 저작권자이기도 하면서 저작권료를 받는 이용자이기도 하다. 저작물을 침해 없이 잘 활용할 것인가, 어떻게 보호받을 수 있을 것인가가 주요 이슈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AI 기술과 관련해 저작권 문제로 손꼽히는 것이 크게 세 가지▲AI학습과정에서의 저작물 이용 ▲AI생성물의 법적 보호 ▲AI 생성물의 저작권 침해시 책임이다.

이에 김혜창 본부장은 "AI의 학습을 위한 데이터를 수집·가공하는 과정에서 많은 저작물들이 이용되고, 저작권자 동의 없이 이러한 이용은 복제권, 공중송신권 등 저작재산권의 침해가 될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에 국내에서는 발의된 법안이 있다. 2021년과 2022년도에 저작권 관련 입법안이 발의가 됐다. 생성형 AI 이전에 발의가 됐는데, 생성형 AI 이후 논의가 본격화 됐으나 해당 법안은 일단 폐기가 된 상태"라며 "앞으로 비슷한 구조의 법안들과 논의가 계속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저작권위원회는 'AI 저작권 제도개선 워킹그룹'을 통해 '생성형 AI 저작권 안내서'를 발행 중이다.

김 본부장은 "안내서에는 AI 사업자, 저작권자, 이용자, 저작권 등록과 관련해 안내하고 있다. 생성형 AI 이용자는 '기존 저작물과 같거나 유사한 산출물'을 만들어 냄으로써 타인의 저작권을 침해할 가능성이 존재한다"라며 "이에 생성형 AI 이용자는 원하는 AI 산출물을 만들어 내기 위해서는 입력하는 텍스트나 이미지, 오디오 등의 데이터가 타인의 저작권을 침해하거나 침해를 유도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김혜창 한국저작권위원회 정책연구본부 본부장 [사진=콘진원] 2024.06.12 alice09@newspim.com

또한 "음악의 경우 이용자가 AI 산출물을 만드는 과정에서 타인의 음악 저작권물을 무단 입력해 생성된 AI 산출물을 이용할 경우 복제권 등 저작권 침해 소지가 있다"고 덧붙였다.

생성형 AI는 현재 미술과 웹툰 분야에서도 활발히 사용되고 있다. 그러다보니 학술지나 공모전에 AI를 사용하고도 숨기는 경우가 있을 수도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와 관련해 "현재 미술, 웹툰 등 창작 분야에서도 생성형 AI 활용에 관한 논의가 다양하게 이뤄지고 있으며, 세부 장르별로 공모전 운영 등을 위한 AI 관련 정책을 모색 중"이라며 "학술지 및 공모전에 논문이나 작품을 제출하고자 하는 경우에는 관련 정책이나 가이드라인 등을 확인하고 이를 준수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특히 김혜창 본부장은 "글이나 이미지, 영상 등을 AI로 생성해 이용할 경우, 그 이용자는 해당 사실을 적절한 방식으로 표시하는 것이 필요하다. AI 산출물과 인간이 창작한 저작물 간의 혼동 가능성을 최소화해 콘텐츠 제작 방식, 권리 귀속 등과 관련한 국민들의 신뢰를 제고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2024 콘텐츠산업포럼'은 CKL스테이지에서 오는 14일까지 진행된다. 13일에는 ▲방송 ▲게임 ▲음악을 주제로 각각 'AI, 창작과 유통의 미래를 잇다', '생성형 AI, 미션 아임 파서블(MISSION I'M POSSIBLE)', 'AI로 개척하는 K뮤직의 신대륙'에 대한 발제를, 마지막 14일에는 이야기를 주제로 '생성형 AI와의 공생과 창작의 미래'에 대한 발제가 진행된다.

alice0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국정 로드맵 짤 이한주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이재명 정부의 5년 국정 로드맵을 짤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은 이재명 대통령과 '30년지기'인 최측근 인사다. 이 원장과 이 대통령의 인연은 '성남'에서 시작됐다. 이 원장이 가천대 교수이던 시절 경기 성남시에서는 신도시 개발 문제, 광주대단지 사건 등 여러 문제가 터졌다. 두 사람은 시민운동에서 마음이 맞아 현재 인연으로 이어졌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 지난해 민주연구원장 시절 뉴스핌과의 인터뷰. 2024.06.11 pangbin@newspim.com 이 원장은 지난해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이 대통령과의 관계에 대해 상세히 털어놨다. 그는 "필요하면 서로 불러대고 하는 관계"라며 친밀함을 여과없이 드러냈다. 이 원장은 이 대통령이 성남시장이던 시절 모라토리엄(지불유예) 선언을 계기로 더욱 가까워졌다고 했다. 그는 "성남시에서 사회적 기업, 사회적 협동조합을 100개 이상 만드는 데도 같이 했고 기본소득의 원조라고 얘기할 수 있는 청년 기본소득도 성남에서 민선 5기, 6기를 거치면서 많은 사회 실험을 했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이 2022년 대선에서 메인 정책으로 꺼낸 '기본소득'도 이 원장의 작품이다. 당시 대선 패배로 기본소득 정책은 다소 후퇴했지만, 대신 '기본사회'를 꺼내들었다. 이 대통령은 당대표이던 시절 당대표 직속 기본사회위원회를 구성해 인간이 먹고 사는 문제와 직결된 기본권 강화 등에 주력했다. 이번 대선에서도 기본사회 공약을 강조했으며, 대통령 직속의 기본사회위도 꾸릴 예정이다. 이처럼 '기본 시리즈'를 고안한 인물로 이 대통령의 꾸준한 신임을 얻고 있는 셈이다. 두터운 의리로 민주당의 공약 개발을 하는 민주연구원장에 이어 국정 밑그림을 그리는 국정기획위원장을 맡게 됐다고 볼 수 있다. 이 원장은 현 정부·여당이 전국민에게 25만원을 줄지 선별적으로 지급할지에 논의 중인 데 대해서도 지난해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그는 "정부는 예산이 많이 들고, 선별적으로 줘야 한다는 인식이 있다. 정 그렇다고 한다면, 가난한 사람한테 더 주는 것을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겠다"고 했다. 해당 발언은 당시 야당 입장에서였다.  이 원장은 선별 지급이 기본소득의 고유 이념에 대해서는 후퇴한 것이라고 했지만 "전국민 지급을 끝까지 우겨야 할 사안은 아니"라고 했다. 이 원장은 16일 출범하는 국정기획위원회에서 정부 조직개편과 국정과제를 정리하며 이재명 정부의 5개년 국정 밑그림을 약 50일간 짤 예정이다.  ▲1956년 서울 출생 ▲서울대학교 생물학 학사, 경제학 석·박사 ▲가천대 경제학과 교수 ▲경기연구원 원장 ▲민주연구원 원장 ▲2025년 대선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정책본부장 ▲이재명 정부 국정기획위원장  ycy1486@newspim.com 2025-06-16 06:00
사진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 송언석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는 16일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이 제안한 5대 개혁안 당원 여론조사와 관련해 "종합적으로 고려해 혁신의 논의가 돼야 한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여러 의원들의 견해가 다르고 김 비대위원장 스스로 상임고문님들이랑 얘기할 때도 몇가지 부분은 곤란하단 의사 표현을 했다고 들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가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2025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에서 당선 소감을 말하고 있다. 2025.06.16 pangbin@newspim.com 그는 당 혁신위원회 구성에 대해선 "아무래도 당을 사랑하는 마음이 일차적이고, 그런 점에서 특정 계파에 편향적으로 알려진 분들은 이번 인선에서 2차적으로 평가되지 않을까 한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김 비대위원장의 임기 문제와 전당대회 시기를 묻는 질문엔 "조속히 정리해 특별한 반대가 없으면 (전당대회를) 조기에 개최할 수 있게 하겠다. 실무적 절차가 있어서 일정 시간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6월 말 이후에 어떻게 할 거냐는 문제가 발생할 건데 만약 비대위의 임기를 더 가져가야 할 일이 있으면 이헌승 전국위원장과 상의해서 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에 대한 질문에는 "헌법 질서 속에 있었던 탄핵 결과에 승복하고 모든 것이 끝난 상태"라며 "잘못한 게 있으면 인정하고 반성 할 용의가 있고 그렇게 해왔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같은날 선출 직후 연합뉴스TV와 인터뷰에서 '변화와 쇄신'을 강조했다. 그는 "변화와 쇄신을 통해서 앞으로 성장하도록, 미래에 갈 수 있도록 우리 당이 국민의 마음을 더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서로 협상할 것은 협상하고, 또 투쟁할 것은 투쟁하면서 의원님들의 총의에 따르겠다"고 했다. 상법개정안과 관련해선 "주주 충실의무에 대해 다시 한번 논의가 필요하다"며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함께 상의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민석 국무총리자와 관련한 각종 의혹에 대해선 "국민들께 소상히 밝히는 게 먼저 우선순위로 해야 할 도리"라며 "김민석 후보자를 지명한 이재명 대통령도 지명 철회라든지 이런 부분에 대해서 미리 고민을 해 두시는 게 좋지 않겠나"라고 했다.  allpass@newspim.com 2025-06-16 17: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