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원이 인정받고 시민이 신뢰하는 시의회 만들 것"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시의회 박중화 교통위원장(국민의힘·성동1)이 14일 서울시의회 의장 후보등록을 마치고 하반기 의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박 위원장은 "우선 11대 서울시의회가 출범한 지 2년의 시간동안 시민의 편에서 의정 활동을 해주신 의원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남은 2년의 임기동안 의원님들과 함께 소통과 화합해 서울시의회의 위상과 서울시민의 삶의 질 향상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박중화 서울시의원 [사진=서울시의회] |
이를 위해 ▲시의원 처우개선 개선을 통해 일 잘 하는 서울시의회 만들기 ▲'지방의회법' 제정으로 지방의회 시대 앞서가는 서울시의회 만들기 ▲공약점검, 홍보강화로 신뢰받는 서울시의회 만들기 등의 공약을 제시했다.
박 위원장은 "제11대 서울시의회는 어느 의회보다 젊고 유능한 의원이 많다"며 "이들의 실력이 제대로 발휘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지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방자치법' 개정으로 지방의회 인사권 독립과 정책지원관 도입은 환영받을 일이나 수도 서울시의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턱없이 부족한 것이 사실"이라며 "지방의회법 제정을 통해 의회 조직권과 예산권을 확보, 온전한 형태의 지방의회를 만들어 실질적인 지방분권 시대를 만들겠다"고 했다.
이어 "공약 이행 상황에 관한 확인과 추진을 위한 (가칭)공약점검·실천 TF 구성, 의정 활동에 대한 맞춤형 홍보전략 강화 등 의원 개개인의 성과를 지역주민에게 알려 각각의 의원들이 신뢰받고 인정받을 수 있게 하겠다"고 덧붙였다.
박 위원장은 "2005년 8월 국민의힘 전신인 한나라당 입당으로 정치를 시작하면서 '빨리 가려면 혼자 가고 멀리 가려면 함께 가라'는 격언을 가슴에 새기고 의정활동을 해왔다"며 "의장이 된다면 나 혼자가 아닌 시민, 동료 의원들과 '함께' 소통·노력해 의원이 인정받고 시민이 신뢰하는 시의회를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kh9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