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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ICT 수출 31.8% 급증한 190.5억달러…반도체 7개월 연속 두 자릿수 증가

기사입력 : 2024년06월16일 11:00

최종수정 : 2024년06월16일 11:00

중국·베트남·미국 등 주요국 수출 상승세
ICT 무역수지 75억7000만달러 흑자 기록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반도체 수출이 7개월 연속 두자릿수 상승세를 나타냈다. 반도체 영향에 정보통신산업(ICT) 수출은 2개월 연속 30%대 증가율을 이어갔다.

16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발표한 '2024년 5월 정보통신산업(ICT)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ICT 수출은 반도체, 디스플레이, 휴대폰, 컴퓨터 및 주변기기 등 주요 품목 전반의 수출 호조로 전월동기대비 31.8% 오른 190억5000만달러를 나타냈다. 지난달(33.8%↑)에 이어 2개월 연속 30%대 증가율을 기록한 것.

반도체 113.9억달러 기록…AI 시장 성장·IT시장 회복 영향

품목별로 반도체는 전년동월과 비교해 52.4% 증가한 113억9000만달러를 나타냈다. 인공지능(AI) 시장 성장, IT기기 시장 회복 등에 따른 반도체 수요 확대 등으로 전체 반도체 수출은 7개월 연속 두 자릿수 증가세를 보였다.

메모리는 고정 거래가격 상승 및 HBM 등 고부가 품목 수요 증가 등으로 전년동월대비 큰 폭으로 증가하며 반도체 수출 증가폭을 확대했다.

디스플레이는 전년동월대비 15.3% 오른 18억5000만달러를 기록했다. TV·PC 등 IT 기기 수요 회복세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와 액정디스플레이(LCD)가 동시에 증가하며 전체 디스플레이 수출은 4개월 연속 두 자릿수 증가세를 나타냈다.

휴대폰의 경우,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0.8% 오른 10억2000만달러를 보였다. 중국(홍콩 포함), 베트남 등 주요 휴대폰 제조 지역을 중심으로 부분품(7억달러, 15.3%↑) 수출 확대 및 유럽 등으로의 완제품(3억3000만달러, 2.2%↑) 수출 증가로 전체 휴대폰 수출은 두 자릿수 증가세를 나타냈다.

컴퓨터·주변기기는 전년동월대비 42.5% 증가한 11억8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서버·데이터센터 투자 확대 및 PC 등 기기 수요 증가로 컴퓨터(9000만달러, 5.2%↑)와 주변기기(10억9000만달러, 46.8%↑)가 동시에 증가하며 전체 컴퓨터·주변기기 수출은 5개월 연속 증가했다.

통신장비는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10.7% 감소한 1억8000만달러를 나타냈다. 베트남(4000만달러, 12.6%↑) 등 일부 지역은 증가했지만 중국(홍콩 포함, 2000만달러, 36.8%↓), 미국(3000만달러, 15.8%↓) 등의 감소로 전체 수출은 감소했다.

중국·베트남·미국 수출 증가세…일본 20% 가까이 급감

국가별로는 중국(홍콩 포함)은 전년동월대비 35.3% 오른 81억3000만달러를 기록했다. 반도체(62억달러, 47.8%↑), 디스플레이(6억달러, 24.5%↑) 등 주요 품목 증가에 힘입어 전년 동월 대비 7개월 연속 상승했다.

베트남은 30.6% 증가한 30억7000만달러로 반도체(13억8000만달러, 64.5%↑), 디스플레이(10억2000만달러, 5.4%↑) 등 주요 품목 증가로 전체 수출은 10개월 연속 증가했다.

미국은 20.7% 오른 21억4000만달러로 서버·데이터센터 수요 중심으로 반도체(7억9000만달러, 111.6%↑), 컴퓨터·주변기기(4억5000만달러, 118.3%↑) 등이 크게 증가하며 전체 수출은 7개월 연속 증가했다.

유럽연합(EU)은 21.3% 증가한 10억9000만달러를 기록했다. 반도체(2억5000만달러, 34.9%↑), 휴대폰(1억9000만달러, 25.8%↑) 등의 증가로 전체 수출은 3개월 연속 증가했다.

일본은 19.5% 감소한 3억달러를 나타냈다. 컴퓨터·주변기기(4000만달러, 7.3%↑)는 증가했지만 반도체(9000만달러, 45.4%↓) 등의 감소로 전체 수출은 감소 전환했다.

ICT 수입은 전년 동월(112억1000만달러) 대비 2.4% 증가한 114억8000만달러를 나타냈다. 

품목별로 반도체(58억8000만달러, 13.8%↑), 디스플레이(4억3000만달러, 15.6%↑), 휴대폰(5억6000만달러, 23.5%↑)은 증가, 컴퓨터·주변기기(10억달러, 6.6%↓) 등은 감소했다.

지역별로 대만(21억6000만달러, 26.9%↑), 베트남(9억3000만달러, 6.3%↑), 일본(8억6000만달러, 5.9%↑) 등은 증가, 중국(홍콩 포함, 38억8000만달러, 19.2%↓), 미국(6억7000만달러, 2.7%↓)은 감소했다.

ICT 무역수지는 75억7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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