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전국 경북

속보

더보기

대구시, TK신공항 군위 첨단산업단지에 680MW 규모 SMR 건설

기사입력 : 2024년06월17일 13:11

최종수정 : 2024년06월17일 13:11

대구시-한수원, 17일 업무협약 체결....2026년까지 사전 타당성 조사
홍준표 시장 "공항·SMR 가진 군위 첨단산단...후방 최적지 될 것"

[대구=뉴스핌] 남효선 기자 = 대구·경북신공항 군위 첨단산업단지에 '680MW 소형모듈원자로(SMR)' 건설이 추진된다.

대구시는 17일 오전 11시, 산격청사에서 한국수력원자력과 TK신공항 첨단산업단지 내에 국내 최초의 '680MW 소형모듈원자로(SMR)' 사업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소형모듈원자로(SMR)'는 원전 주요 기기를 모듈화해 공장 제작이 가능한 전기출력 300MW 이하의 원자로를 뜻한다.

대구시가 TK신공항 군위 첨단산업단지에 680MW 규모 소형모듈원자로(SMR)를 건설한다.[사진=대구시]2024.06.17 nulcheon@newspim.com

이번 협약은 지난 5월 정부의 제11차 전력기본계획안에 'SMR 1기 도입'이 발표된 이후 광역자치단체가 SMR 건설에 직접 나선 첫 번째 사례이다.

앞서 대구시는 군위군 신공항 첨단산단에 국내 최초의 SMR을 건설하기 위해 산업통상자원부, 한국원자력연구원, I-SMR 기술개발사업단 등과 논의를 이어왔다.

대구시는 특히 추진 과정에서 안전성과 경제성, 지속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외국 개발 모델이 아닌 우리의 '혁신형 SMR(i-SMR)'을 선택하고 한수원 측과 여러 차례 실무협의를 거쳐 이번에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이들 논의의 구체물이다.

이날 체결된 업무협약은 TK신공항 첨단산업단지 내에 SMR 사업화 및 건설을 위한 △부지 적합성, 경제성 등 타당성 조사 △SMR 상용화 노력 및 'SSNC' 활용 탄소중립도시 조성 협력 △주민 수용성 제고 △'CF100' 정책 활성화 등을 위한 공동 노력 등의 협력 사항이 담겼다.

'SSNC(SMR Smart Net-zero City)'는 스마트도시와 SMR을 결합한 친환경 무탄소 에너지 도시를 의미한다.

또 'CF100(Carbon Free 100)'은 사용전력의 100%를 태양광, 원자력 등 무탄소 에너지로 공급한다는 의미이다.

대구시는 향후 한수원 및 민간건설사와 함께 2026년까지 '사전 타당성 조사'를 실시하고, 정부의 관련 절차에 맞춰 2028년 표준설계 인가를 받은 후 착공해 2033년부터 상업 발전을 시작할 계획이다.

SMR 건설을 위해 새로 만들어지는 SPC(특수목적법인)가 군위첨단산업단지 내 에너지생산단지(50만㎡) 중 약 16만㎡ 부지를 유상 매입해 공사를 진행하며, 총사업비는 4조원으로 전액 SPC가 조달하게 된다.

대구시는 신공항 첨단 산단에 AI 반도체, 데이터센터 등 전력 다소비 산업을 유치해 'SMR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고 군위 신공항 에어시티와 구도심 등에 지역난방을 공급하며 지역 소득증대, 주민복지, 전기요금 보조 등 다양한 지원 방안도 마련할 예정이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미래 반도체 캠퍼스는 국가 안보나 산업 인프라 측면에서 분산 배치가 반드시 필요하며, 공항과 SMR을 가진 군위 첨단산단이 후방의 최적지가 될 수 있다"며 "군위 SMR 건설을 위해 정부는 물론 민간기업과 긴밀히 협력하고 지역민과의 소통과 이익증진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nulcheo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