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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DA 칼럼] 최저임금도 저출산 대책의 일부로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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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영기 기자 = 여의도공원에 풍선기구를 기어코 띄우고야 말았다. 자연스런 삶을 위해 그리고 탄소배출저감을 위해 도심에서도 전광판을 줄이는 것이 추세인데 '웬 인공 달'이냐며 잠시 반대 서명운동도 진행됐다. 개인적으로는 극히 혐오스런 시설이라고 생각하지만 그렇지 않다고 보는 시각도 많은가 보다.

이영기 기자

조용한 산책길에서 매일 소음을 발생하는 기계를 돌리며 땀흘려 산책길 주변을 단장하는 노고도 가끔 미울 때가 있다.

한때 부대에는 화단 둘레에 돌로 울을 치고 그냥두지 못해 흰색 페인트를 칠했다가 다시 벗겨내고 노랑 페인트를 칠했다가 다시 벗겨내고 파랑 페인트를 칠해 소위 '군인정신'이 투철하다는 우스개말이 유행한 적이 있었다. 물론 화단을 꾸미는 일이 중요하고 노랑 페인트가 칠해진 돌 울타리가 잘 어울린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많았을 것이다.

사소한 일이든 중차대한 일이든 서로 다른 생각을 한방향으로 향하게 하는 일은 쉽지 않다. 더욱이 먹고사는 일은 중차대한 일에서도 으뜸일 것이다. 

며칠전 국회 앞에서 '최저임금법 개정안 발의 항의 기자회견'이 열렸다. 소상공인의 현실을 전혀 반영하지 못한 채 경영 여건을 더 악화시키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어 이에 항의하는 것으로 최저임금의 구분적용과 감액규정을 삭제하는 개정안을 폐기하라고 요구했다.

회견문에는 '양극화된 경제구조와 소비양극화로 한계상황에 처해 겨우 고용을 유지하고 있는 소상공인은 일률적인 최저임금 적용에 따른 부담으로 무너지고 있다'는 주장과 함께 '소상공인이 고용을 유지할 수 있는 지원책이 빠른시간 안에 마련되어 소상공인과 근로자가 공존공생하며 함께 웃을 수 있길 기대한다'고 적혀있다.

서울의 경우 연소득대비 집값 비율이 뉴욕의 11배, 코펜하겐의 9배 등 선진국 주요도시보다 높다. 무려 25배다. 맘 편하게 앉아 쉬고 누워잘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기가 어렵다는 얘기다. 심하게 말하면 생존 유지에 필요한 비용 즉 의식주 물가가 OECD국가 평균의 1.6배라는 분석도 나왔다.

지속가능한 국가의 가장 좋은 모습은 함께 웃을 수 있는 사회일 것이다. 근래 출산율 저하 문제가 '국가소멸의 위기'로 거론되고 있다. 정부도 이 문제를 다루는 별도 행정부처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벌써부터 수많은 해결책이 제시되고 있다. 자연스럽게 아이를 낳아 키우고 싶은 곳이 될 수 있도록 우리 사회의 체질부터 바꾸지 않으면 안 된다는 이야기를 담은 책도 나오고 있다.

어떤 책은 "저출산은 가족 가치의 변화, 성평등 문제, 경쟁 중심의 자본주의, 개인의 생애주기 변화 등 복합적 요인에 의한 하나의 사회적 징후다"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사회구성원들이 어떤 삶을 살고 있는지 진지하게 성찰해 보다 본질적인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접근법을 제시했다.

지난달에 최저임금위원회가 내년도 최저임금을 정하기 위해 첫 전원회의를 열었다. 대기업이든 소상공인이든 경영주들은 최저임금 인상을 꺼려할 것이고 근로자측은 고금리 장기화와 생활물가 급등으로 인한 실질소득 감소를 보전하고자 할 것이다.

이견이 있겠지만 개인적으로 사용자측과 근로자측에게 공히 중요한 저출산문제 해결이라는 공통분모가 있다고 생각한다. 천차만별의 저출산문제 해법도 그것이 정해지고 구체적으로 실행되는데서 또 서로 다른 의견간 충돌이 적지 않을 것이다.

소위 '국가소멸의 위기'라는 공통분모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이전과 다른 접근법이 필요하고 또 우리는 이 접근법에 익숙해져야만 할 것이다. 2018년만 빼고는 사용자측과 근로자측의 합의는 이뤄지지 않았고 공익위원의 조정안으로 최저임금이 결정된 최근 15년의 양상에서 이번에는 벗어나길 기대해 본다.

00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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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내서 보조배터리 충전 전면 금지"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국내 항공사들이 항공기 객실 내 보조배터리 사용을 전면 금지했다. 최근 기내에서 보조배터리 발화와 연기 발생 사고가 잇따르자 안전 조치를 대폭 강화한 것이다. 20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티웨이항공은 오는 23일부터 비행 중 보조배터리로 휴대전화를 충전하거나 보조배터리 자체를 충전하는 행위를 금지한다. 서울 김포국제공항 국내선 출발층 에어부산 수속카운터 전광판에 보조 배터리 기내 선반 탑재 금지 안내문이 표시돼 있다. [사진=뉴스핌DB] 전자기기 충전이 필요할 경우 좌석 전원 포트를 이용하도록 안내했으며, 포트가 없는 기종은 탑승 전 충분히 충전할 것을 권고했다. 보조배터리 반입은 허용되지만 단자에 절연 테이프를 부착하거나 개별 파우치에 보관하는 등 합선 방지 조치를 해야 한다. 이로써 국내 여객 항공사 11곳 모두가 기내 보조배터리 사용을 제한하게 됐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진에어 등 대형사와 저비용항공사(LCC)들도 이미 금지 조치를 시행 중이다.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유사 사고가 이어지면서 글로벌 항공업계 전반으로 규제 강화 움직임이 확산되는 추세다. 항공업계는 운항 중 화재가 발생할 경우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선제적 대응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다만 일부 항공기에는 충전 설비가 충분하지 않아 승객 불편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syu@newspim.com 2026-02-20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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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메네이 제거 후가 더 문제"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에 대해 "열흘 안에 결정하겠다"고 시한을 제시하고, 초기 단계의 제한적 선제공격을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이란 정권이 실제로 붕괴할 경우 이를 대체할 뚜렷한 세력이 없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1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트럼프 대통령이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부를 겨냥한 군사 옵션을 선택할 경우 가장 큰 변수는 '그 이후'라고 지적했다. 최고지도자를 제거하더라도 누가 권력을 승계할지, 어떤 체제가 들어설지 불확실하다는 것이다.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사진=로이터 뉴스핌] 전 이란 고위 관리 출신으로 현재 미국에서 활동하는 반체제 인사 모흐센 사제가라는 "하메네이와 최고 지휘관들을 제거한다면 문제는 그 다음"이라며 "이란이 실패 국가로 전락할 위험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 역시 최근 의회에서 복잡한 권력 이행 과정에서 미국이 협력할 상대를 찾아야 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WSJ는 1979년 이란 혁명 당시와 현재를 대비했다. 당시에는 아야톨라 루홀라 호메이니라는 구심점 아래 국내외 세력이 결집했지만, 지금은 그에 상응하는 상징적 지도자가 부재하다는 것이다. 이란 내부에서는 지난 10여 년간 선거 부정 의혹, 여성 인권 문제, 경제 위기 등을 계기로 반정부 시위가 반복돼왔다. 최근에도 "하메네이에 죽음을"이라는 구호가 등장하는 등 반발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이들 시위는 명확한 지도부나 조직 체계를 갖추지 못한 채 산발적으로 전개되고 있다는 평가다. 해외 반체제 세력 역시 단일한 대안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시린 에바디는 하메네이 제거를 위한 표적 공격에 찬성 입장을 밝혔지만, 이란 내 정치 활동가들 사이에서는 군사 개입에 반대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가장 주목받는 해외 인사는 팔레비 왕정의 마지막 왕세자인 레자 팔레비다. 그는 세속 민주주의로의 전환을 주장하며 지도자로 나설 뜻을 밝혔지만, 부친 통치 시절의 정치적 탄압과 사회적 불평등을 기억하는 이란인들 사이에서는 여전히 논란의 대상이다. 특히 쿠르드족과 아제르바이잔족 등 소수 민족 사회에서는 중앙집권적 통치에 대한 불신이 남아 있다. 좌파 성향의 이슬람계 반정부 단체 무자헤딘-에-할크(MEK)도 조직력을 갖추고 있지만, 해외 기반이 강하고 과거 이라크와 협력한 전력 등으로 국내 지지는 제한적이다. 일부 중동 및 유럽 당국자들은 하메네이 제거가 곧 체제 붕괴로 이어지지 않을 가능성도 제기한다. 보수 성향 인사들이 권력을 승계하거나, 오히려 더 강경한 체제로 재편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란 의회 의장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등 강경 인물이 전면에 나설 경우 노선이 한층 강화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반면 1980년대 소련의 페레스트로이카와 유사한 점진적 개혁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는 시각도 있다. 이슬람공화국 창시자의 손자인 세예드 알리 호메이니가 온건 성향 종교인들과 가까운 인물로 거론된다. 트럼프 대통령이 제한적 타격을 시작으로 압박 수위를 높이는 방안을 검토하는 상황에서, 정권 교체 시나리오가 현실화될 경우 이란은 권력 공백과 내부 분열에 직면하거나, 반대로 더 강경한 체제로 재편될 가능성도 있다는 진단이다. wonjc6@newspim.com     2026-02-20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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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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