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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당뇨병 환자 5억명...'애보트' 최대 수혜주로 떠올라

기사입력 : 2024년06월25일 10:18

최종수정 : 2024년06월25일 10:56

연속 혈당 측정기 리브레 세계 점유율 1위
코로나 특수 끝나 2023년 실적 급감
최첨단 의료기기 선두주자 애보트 미래 밝아

[서울=뉴스핌] 한태봉 전문기자 = 미국의 다국적 의료 기기 및 건강 관리 회사인 '애보트 래보라토리(Abbott Laboratories)'는 한국인에게는 낯선 회사다. 하지만 당뇨병 환자들에게는 유명하다. 당뇨병 환자들에게 필요한 연속 혈당 측정기인 '프리스타일 리브레(FreeStyle Libre)'가 바로 애보트 제품이다.   

◆ 전 세계 당뇨병 환자 수 폭발적 증가

국제 당뇨병연맹(IDF)의 보고에 따르면 2021년 기준 전 세계 성인 당뇨병 환자수는 약 5억3700만명으로 추정된다. IDF는 이 수치가 2030년에는 6억4300만명, 2045년에는 7억8300만명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한국의 당뇨병 환자수도 만만치 않다. 대한당뇨병학회가 발표한 '당뇨병 팩트시트 2022' 자료에 따르면 2020년 기준 국내 당뇨병 인구수는 무려 570만명이다. 당뇨병 전 단계 인구수가 2020년 기준 무려 1497만명이다. 예비 당뇨환자가 성인 중 3분의 1이 넘는다. 당뇨병이 전 세계적으로 심각한 질병임을 알 수 있다.

◆ 찔러서 피 보기 싫다면 '애보트'가 대안

과거와 달리 지금은 병을 '약'으로만 고치는 시대는 지났다. 생활습관 교정 등 다양한 방식이 활용된다. 특히 디지털 의료기기가 발달함에 따라 환자 입장에서는 편의성이 대폭 좋아졌다.

일례로 과거에 당뇨병 환자가 혈당 수치를 재기 위해서는 반드시 손가락 끝을 바늘로 찔러 피를 봐야 했다. 이를 '침습적 방식'이라고 한다. 당연히 아프고 불편하고 감염 위험도 있다.

하지만 애보트의 '프리스타일 리브레'는 '비침습적 방식'을 사용한다. '비침습적'이란 피부를 계속해서 찌르거나 상처를 내지 않고도 혈당과 유사한 수치를 측정하는 방식이다. 팔 뒤쪽에 작은 센서를 붙여 수치를 잰다. 이는 당뇨병 환자들에게는 편리하고 덜 고통스러운 혈당 관리 방법이다.

'혈당'은 혈액 속에 함유된 포도당을 말한다. 그런데 당뇨병 환자에게 혈당을 재는 일은 꼭 필요한 걸까? 꼭 필요한 건 아니다. 하지만 혈당을 정기적으로 측정해 적정 범위로 유지하는 건 중요하다.

따라서 적극적인 생활습관 개선으로 당뇨병을 치료하려는 의지가 있다면 본인이 어떤 상황에서 혈당이 높아지는 지를 아는 게 중요하다. 이 때 도움이 되는 게 바로 '혈당 측정기'다.

[사진 = 셔터스톡]

◆ 일라이릴리의 '마운자로'가 애보트의 '연속혈당측정기' 위협?

최근에는 '노보노디스크'나 '일라이릴리'의 'GLP-1 수용체 작용제'가 당뇨병 치료에도 상당한 효과가 있음이 알려졌다. 노보노디스크의 핵심 약물은 '세마글루티드(Semaglutide)'다. 이 약물을 활용해서 '제2형 당뇨병 치료제'로 '오젬픽(Ozempic)'을 허가 받았다.

'일라이 릴리'의 핵심 약물은 '티제파티드(Tizepatide)'다. 이 약물을 활용해 '제2형 당뇨병 치료제'로 '마운자로(Maunjaro)'를 허가 받았다. 이 약들의 당뇨병 치료효과가 상당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애보트'의 '혈당 연속 측정기'인 '프리스타일 리브레' 매출도 타격을 받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있었다.

하지만 '애보트'의 발표에 따르면 '연속혈당측정기(CGM)'인 '프리스타일 리브레'를 '노보노디스크'나 '일라이릴리'의 'GLP-1 수용체 작용제'와 함께 사용하는 고객들이 오히려 증가하고 있다. 따라서 '애보트'의 연속혈당측정기는 매출이 감소할 위험보다는 'GLP-1 수용체 작용제'의 보완재로 함께 성장할 가능성이 크다.

아쉬운 점은 한국의 경우 해외에 비해 '리브레' 신 버전 출시가 상당히 늦다는 점이다. '애보트'는 이미 2022년의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에서 연속혈당측정기(CGM)의 최신 버전인 '프리스타일 리브레 3'를 선보여 혁신상을 수상한 바 있다.

하지만 한국에서는 2024년 6월에서야 최신모델 '리브레 3'도 아닌 '프리스타일 리브레 2'가 출시됐으니 미국과의 시차가 3년이 넘는다. 한국시장은 글로벌 전체와 비교하면 좀 작기도 하고 식약처 심사가 까다로운 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최근 한국에서 출시된 애보트의 '프리스타일 리브레 2'는 휴대폰을 센서에 스캔할 필요 없이 혈당수치 확인이 가능하다. 또 저혈당 및 고혈당 발생 시 자동으로 스마트폰 알람을 받을 수 있는 기능이 추가됐다. 한 번 센서를 부착하면 14일 간 지속적인 측정이 가능한 점도 장점이다.

애보트의 '연속혈당측정기(CGM)'는 현재 60여개 국가에서 판매되고 있다. 사용자수는 600만명이 넘는다. 전 세계 시장점유율 1위다. 애보트는 이 제품으로 글로벌 인지도를 크게 높였다.

흥미로운 관전 포인트는 이미 미국에서는 상용화된 '프리스타일 리브레 3'가 과연 한국에서는 언제쯤 출시될지 여부다. 지금 흐름으로만 본다면 최소 3년 이상의 격차가 생길 것으로 보인다.

[사진 = 셔터스톡] 연속 혈당 측정기 부착한 모습

◆ '애보트 래보라토리'의 역사

'애보트 래보라토리'는 1888년에 설립된 미국의 다국적 헬스케어 회사다. 136년의 역사를 자랑한다. 애보트는 전 세계적으로 160여 개국에 서비스하며 11만명이 넘는 직원을 고용하고 있다.

2013년에 기존의 제약 부문을 떼어내 '애브비(AbbVie)'라는 독립 회사로 분사시켰다. 이 '애브비'가 바로 지난 10년 간 전 세계 의약품 매출 1위를 굳게 지켜온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휴미라'를 판매해 온 제약 회사다.

'애보트 레보라토리'의 사업부문은 크게 4가지로 나눌 수 있다. 진단 부문, 의료기기 부문, 영양제 부문, 제약 부문이다. 사업이 다양하게 다각화돼 있는 게 애보트만의 강점이다. 이런 다각화는 특정 품목의 매출 하락 위험을 분산해 주는 효과가 있다.

◆ '애보트' 진단 기술 분야 경쟁력 높아

지난 수 십 년간 제약, 바이오, 의학 분야는 눈부시게 발전해 왔다. 직관적으로는 암 치료제 같은 제약 분야의 발전이 두드러진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그에 못지 않게 종합 의료기기 분야도 발전에 발전을 거듭해 왔다.

일반 의료 소비자가 병원에 갔을 때 제일 먼저 만나게 되는 건 최첨단 각종 의료기기다. 손 쉽게 떠올릴 수 있는 의료기기로는 MRI, CT, 초음파 검사기 등의 고가 장비가 있다. 하지만, 이 외에도 수 많은 의료기기가 의료현장에서 필수적으로 활용되고 있다.

애보트의 경쟁력을 살펴보면 '존슨앤드존슨'보다 종합 의료기기 순위는 낮지만 '진단 기술' 분야에서만큼은 이들을 앞서고 있다. 애보트의 진단 사업부문은 병원, 혈액은행, 실험실 등에 사용되는 질병 진단 시스템과 DNA/RNA 검사 등을 통합적으로 분석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애보트의 진단 사업 부문은 애보트 전체 매출의 25%를 차지하고 있다. 2023년 매출액은 전년 보다 무려 -39% 감소한 13.5조원(100억달러)으로 부진했다. 

이 중 '통합 진단 솔루션(Core Laboratory)'은 2023년에 전년보다 6% 증가한 7조원(52억달러)의 매출을 기록하며 순항했다. 대표적인 제품으로는 병원에서 주로 쓰이는 통합 분석 솔루션 '얼리니티(Alinity)' 시스템이 있다. '얼리니티'는 혈액 및 혈장 스크리닝 분석 기기다.

진단 사업부문 중 매출액 감소가 제일 컸던 건 '신속진단(Rapid Diagnostics)' 분야다. 2022년에는 코로나 특수로 13조6000억원(101억달러)의 매출을 기록하며 급성장했다. 하지만 코로나가 종식된 2023년에는 전년 대비 무려 -63% 감소한 5조원(37억달러)으로 크게 부진했다.

신속진단 분야의 대표적인 제품으로는 신속 항원 검사 키트인 'BinaxNOW'가 있다. '코로나19' 덕에 유명해졌다. 집에서 셀프로 15분만에 코로나 검사가 가능해 큰 인기를 끌었다. 애보트는 '코로나19'의 대표적인 수혜주로 주목 받으며 2021년말에는 주가가 136달러까지 치솟기도 했다. 하지만 지금은 106달러로 고점대비 -22% 하락한 상태다.

◆ '애보트' 의료기기 부문은 고르게 성장 중

애보트 '의료기기 분야'는 애보트 전체 매출의 42%를 차지하고 있다. 가장 주력 분야다. 2023년 매출액은 전년 대비 14% 증가한 22조8000억원(169억달러)을 기록하며 순항했다. 

이 중 가장 비중이 높은 분야는 '당뇨병 관리(Diabetes Care)' 분야로 전년 대비 21% 증가한 7조8000억원(58억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주로 앞에서 설명했던 연속 혈당 측정기 '프리스타일 리브레'의 매출이 대부분이다. 그 밖에도 의료기기 부문은 모든 분야가 고르게 성장한 게 인상적이다.

심장 리듬 분야는 전년 대비 6% 증가한 3조원(23억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대표적인 제품으로는 부정맥 치료를 위한 심박조율기(페이스메이커) '어베어(Aveir)'가 있다. '부정맥'은 '고르지 않은 맥박'이라는 뜻으로, 심장이 정상적으로 뛰지 않는 병을 총칭한다. 맥박은 정상인 경우 안정 상태에서 1분에 60~100회 사이로 박동한다.

인공 심박조율기는 맥박이 느린 부정맥을 치료하는 데 사용된다. '어베어(Aveir)'는 전통적인 심박조율기와 달리 전선(lead)이 없는 무선 방식이다. 따라서 전선(lead)탈락이나 감염과 같은 합병증을 줄여주는 장점이 있다. 좀 더 확장된 모델인 '어베어(Aveir) VR'은 'SES 2023'에서 혁신상을 수상한 바 있다.

전기 생리학 사업부문도 전년 대비 14% 증가한 3조원(23억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대표적인 제품으로는 심장의 전기적 활동을 3D로 시각화해 심장 박동 이상의 근본 원인을 진단하는 '전자 지도 시스템(EnSite™ Physician System)' 등이 있다.

그 밖에도 최신형 인공심장인 '하트메이트3(HeartMate3)', 최소 침습적 심장 판막 교정 장치인 '마이트라클립(MitraClip)', 약물 방출 스텐트 시스템인 '자이언스(Xience)' 등 다양한 의료기기 제품들을 만들어내고 있다.

애보트가 만들어내는 의료기기의 특징은 '혈당 연속 측정기(프리스타일 리브레)' 등 일부 제품을 제외하면 일반 소비자들에게는 매우 생소하다는 점이다. 따라서 한국의 주식투자자들 사이에서도 애보트 주식의 인지도는 낮은 편이다. 하지만 의료 전문기관이나 의료인들 사이에서는 높은 인지도를 가지고 있는 게 특징적이다.

◆ '애보트' 영양제 부문과 제약부문도 선방 중

애보트는 진단 사업 부문과 의료기기 부문이 주력이다. 하지만 영양제부문과 제약부문도 각각 전체 매출의 20%와 13%라는 적지 않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소아용 영양제의 2023년 매출액은 전년대비 13% 성장한 5조3000억원(39억달러)를 기록했다. 또 성인용 영양제는 전년 대비 6% 성장한 5조7000억원(42억달러)를 기록했다.

대표적인 제품으로는 유아용 분유인 씨밀락(Similac), 당뇨 환자들의 영양식품인 글루세나(Glucerna) 등이 있다. 또 엔슈어(Ensure)나 페디아슈어(Pediasure) 등도 유명하다.

제약부문 매출액도 6조8000억원(51억달러)으로 전년보다 3% 성장했다. 대표적인 의약품으로는 진통 해열제인 '부루펜(Brufen)', 여성용 의약품인 '듀파스톤(Duphaston)' 등이 있다.

◆ 코로나 특수 끝났지만 새로운 성장 가능성에 주목

'애보트 래보라토리'의 2023년 전체 매출액은 54조1000억원(401억달러)로 전년 대비 -8% 감소했다. 또 영업이익은 9조7000억원(72억달러)으로 전년 대비 -21% 감소했다. 애보트의 코로나 특수는 확실히 끝난 모양새다.

 

하지만 균형 잡힌 4개의 사업분야를 통해 2024년에도 애보트는 꾸준히 성장해 가고 있다. 코로나 종료로 인한 역성장은 이미 마무리 단계다. 이제 다시 애보트의 본질적인 성장 잠재력에 주목할 때다.

또 애보트는 52년 연속으로 배당금 지급을 늘린 '배당 귀족주' 중 하나다. 애보트의 현재 배당수익률은 2% 수준이다. 최근 5년 평균 연배당 성장률이 12%인 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미래에는 최첨단 의료기기 분야가 유망할 거라고 생각하는 투자자라면 '애보트 래보라토리' 주식에도 관심을 가져보자.

 

longinus@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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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AI 기반 맞춤형 MY뉴스 출시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매일 쏟아지는 수만 개의 뉴스 중에서 정작 나에게 필요한 뉴스를 찾기는 쉽지 않다. 이런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국내 최초로 AI(인공지능)로 독자에게 뉴스를 추천해주는 'AI MY뉴스'를 11일 본격 출시했다. AI MY뉴스의 핵심은 지능형 구조에 있다. 그동안 미디어는 독자가 선택한 관심 분야에 의존해 단순히 뉴스를 선별해 제공했다. 그러나 AI MY뉴스는 독자를 이해하고 학습해가며 개인에게 꼭 필요한 뉴스를 골라 제공한다. ◆ AI 추천뉴스·글로벌투자·AI 어시스턴트 출시 'AI 추천뉴스'는 독자가 첫 번째 기사를 클릭하는 순간부터 작동한다. 관심 카테고리를 선택하고 기사를 읽을 때마다 AI 시스템이 독자의 취향을 기억하고 분석한다. 경제 뉴스를 자주 읽는 독자라면 점차 반도체, 주식, 부동산 등 세부 관심사까지 파악해 더욱 정확한 뉴스를 추천한다. '모닝 브리핑'과 '런치 브리핑'은 바쁜 현대인을 위한 맞춤 서비스다. 모닝 브리핑은 AI가 밤새 분석한 전날과 당일 새벽까지의 주요 뉴스를 5~7개 헤드라인으로 정리해 제공한다. 런치 브리핑은 오전 7시부터 정오까지의 뉴스를 공공·정치, 산업시장, 글로벌, 전국 이슈 등 4개 분야로 나눠 각각 5개씩 핵심 내용을 전달한다. '글로벌 투자' 서비스는 AI MY뉴스의 핵심 콘텐츠다. 뉴스핌 마켓 전문기자들의 고품질 투자분석 'GAM(Global Asset Management)'을 독자에게 제공한다. '글로벌 브리핑'은 미국 증권시장 상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날마다 시장 개요부터 투자자 관점까지 4개 섹션으로 체계화된 분석을 제공한다.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등 주요 기술주를 별도 추적해 대형 기술주의 시장 영향력을 정밀 분석한다. '파워 특징주 포트폴리오'는 일일 수익률, 변동성, 이동평균 편차 등 핵심 지표를 종합해 수익률 상위 종목을 분석하고, '이 시각 증시 시그널'은 글로벌 이슈를 실시간으로 찾아 미국 증시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신호로 정리해 제공한다. '주간 연준 인사이트'는 연방준비위원회 공식 브리핑을 투자자 관점에서 재해석하며, '뉴욕증시 전문가 팁'은 매일 뉴욕 현지 증시 전문가들의 생생한 조언을 5개의 구체적인 팁으로 가공해 전달한다. 이 가운데 '뉴스 종목 추적기'는 전 세계 글로벌 뉴스에서 미국 시장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인을 실시간으로 포착한다. S&P500 전체 기업을 대상으로 긍정적·부정적 영향을 받을 종목을 각각 5개씩 찾아 구체적인 이유도 내놓는다. 뉴스핌이 새롭게 내놓는 AI MY뉴스 서비스 모습 [자료=뉴스핌DB] 2025.08.08 biggerthanseoul@newspim.com 뉴스핌은 글로벌 AI 검색 기업 퍼플렉시티와 협력해 생활 밀착형 AI 어시스턴트도 제공한다. '뉴스 전략 24시'는 그동안 축적된 뉴스 데이터를 바탕으로 독자의 질문 의도를 파악해 맞춤형 답변과 생활 전략을 제시한다. 미국 증시 투자 전략도 함께 제공해준다. '정책 배달 119'는 정부 정책브리핑의 모든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인 상황에 맞는 정책을 찾아 신청 방법까지 안내하는 개인 맞춤형 정책 컨설턴트 역할을 한다. 단순 검색에서 그치지 않고 독자의 행동을 이끌 수 있는 현실적인 답변을 제시한다. 뉴스핌의 모든 기사는 50개 국어로 번역돼 국내 거주 외국인과 해외 독자들도 모국어로 한국 뉴스를 접할 수 있다.  ◆ "독자와 함께 성장하는 새로운 미디어 경험의 시작" 민병복 뉴스핌 회장은 "AI MY뉴스는 정보 홍수 시대에 진정으로 필요한 뉴스를 선별해 전달하는 새로운 미디어 패러다임을 제시한다"며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도 국민 모두의 삶에 힘이 되는 뉴스를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민 회장은 "AI MY뉴스는 독자와 함께 성장하며 개인의 삶에 진정한 가치를 더하는 새로운 미디어 경험의 시작"이라며 "AI를 활용해 새로운 결과를 도출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에 직접 AI로 콘텐츠를 만들어 국민 모두가 제한 없이 무료 서비스를 바로 활용할 수 있게 했다"고 말했다. 이번 AI MY뉴스 서비스는 첫 버전(V 1.0)이다. 우선 모바일 웹페이지에서 서비스가 제공된다. 뉴스핌은 국민을 대상으로 맞춤형 콘텐츠 수요를 직접 파악해 국민이 원하는 서비스를 지속 개발해나갈 예정이다.  분야별 독자들의 성향을 파악해 다양한 콘텐츠 설계 아이디어를 받아 매월 지속적인 콘텐츠 업데이트에 나설 예정이다.  이어 이미 서비스에 나선 AI 아나운서 글로벌 투자 콘텐츠는 물론, 다양한 영상 콘텐츠도 선보일 계획이다.  이를 토대로 뉴스핌은 국내를 뛰어넘어 세계 시장에서 AI를 잘 활용하는 글로벌 뉴스통신사로 도약하는 데 속도를 낼 예정이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08-11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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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10일 2차 소비쿠폰 기준 나온다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행정안전부가 2차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기준을 이르면 내달 초 발표할 예정이다. 상위 10% 구분 기준은 부동산 및 금융소득 등을 살펴 이달 중 기준 수립 준비에 나선다. 한순기 행안부 지방재정경제실장은 8일 정부세종청사 행정안전부에서 열린 민생회복 소비쿠폰 간담회에서 "9월 10일 정도에 2차 (소비쿠폰) 기준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 실장에 따르면 2차 지급 기준 준비는 이달 중 시작된다. 그는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공단을 만나 기준을 짜야 한다"며 "2021년 사례를 보면 1인가구는 특례를 가산했고, 맞벌이가구는 뺐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인턴기자 = 한국신용데이터(KCD)가 4일 민생회복 소비쿠폰 카드 매출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이 시작된 지난 21일부터 27일까지 자영업자 매출 증감률은 전주 대비 평균 2.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오후 서울 시내의 한 매장에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가능 안내문이 붙어있다. 2025.08.04 ryuchan0925@newspim.com 한 실장은 "고액 자산가인데 건보료만 적게 내는 경우도 있다"며 "(행안부의) 부동산 데이터나 국세청 금융소득 데이터를 활용해 직장 가입자 중 고액 자산가를 선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달 21일부터 이달 7일까지 소비쿠폰 지급 현황에 따르면 전체 신청자는 4818만명으로, 전체 지급대상자의 95.2%가 신청을 마쳤다. 지급액은 8조7232억원으로 집계됐다.  사용 현황은 신용·체크카드 지급액 5조8608억원 가운데 절반가량인 3조404억원(51.9%)이 소비됐다. 이날 처음 공개된 지역별 신용·체크카드 소비율을 보면 서울보다 지역이 높은 편이었다. 제주가 57.2%로 가장 높았고 이어 인천 54.7%, 울산 54.6%, 광주 54.5%, 충북 54.1%, 대전 54.0%, 부산 53.7% 등이었다. 한 실장은 "비수도권에 3만원·5만원 더 준 부분도 있지만, 지역 영세소상공인 매출로 이어져 의미 있는 숫자"라며 "10%포인트(p) 차이는 아니지만 2~3%p라도 높은 것은 그만큼 비수도권이 어려웠다는 방증이자 (소비쿠폰이) 사용되고 있다는 신호"라고 말했다. 행안부는 2차 소비쿠폰 지급을 위한 예산에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한 실장은 "사업 전체 13조9000억원 가운데 1조8000억원만 지방(예산)이고 나머지 12조1000억원가량이 국비다"라며 "(국비에서) 8조1000억원을 먼저 내렸고, 기획재정부 협조를 구해 이달 중순 정도에 4조1000억원을 조속하게 받기로 했다"고 말했다. [자료=행정안전부] 2025.08.08 sheep@newspim.com 한 실장은 "(소비쿠폰 2차 지급에 앞서) 지방채 발행이 필요 충분 조건은 아니고 충분조건 정도 될 것"이라며 "(지방재정법 통과는) 9월 본회의까지 하도록 목표를 잡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추가경정예산안(추경)에는 민생쿠폰 관련 연구용역 예산 2억원도 담겼다. 소비쿠폰 등 현금성 지원에 대한 효과를 철저하게 분석한다는 취지다. 한 실장은 "민생쿠폰 추경에 연구용역비 2억원이 담겼다"며 "과거 2020~2021년 효과가 있냐 없냐 등 많은 비판이 있었다. 연구 용역을 제대로 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세정책연구원이나 KDI 등과 연구한다는 것이 행안부 현재 계획이다. 행안부는 하나로마트에서 사용할 수 있는 지역을 확대한다는 계획도 이날 밝혔다. 그간 도서산간지역 소비쿠폰 사용처가 제한적이라는 비판이 꾸준히 제기된데 따른 것이다.  한 실장은 "면 단위에서 동네에 마트 등이 전혀 없는 경우가 있어 하나로마트 121곳에서 현재 사용 가능하다"면서도 "현장을 가 보니 마트가 있어도 너무 영세해 고기나 채소 등 신선식품을 사기 어려운 경우가 있었다. 현재 시장·군수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하고 있고, 빠른 시일 내로 하나로마트 사용처를 추가 지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 실장은 또 "추가 소비 진작 대책을 관계부처와 많이 만들고 있다"며 "행안부는 수도권 기업, 공기업, 관공서 등과 비수도권 간 자매결연을 맺는 소비진작 대책을 만들고 있다"고 밝혔다. sheep@newspim.com 2025-08-08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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