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방·안보

속보

더보기

[종합] 합참 "북한, 6차 대남풍선 살포"…서울 상공 진입, 낙하물 주의

기사입력 : 2024년06월25일 22:23

최종수정 : 2024년06월25일 22:23

24일 밤~25일 오전까지 350여 개
25일 밤 9시 넘어 또다시 날려 보내
軍, 최전방 대북 확성기 방송은 안 해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합동참모본부는 25일 "북한이 대남 오물풍선(추정)을 또다시 부양하고 있다"고 밝혔다.

북한의 대남풍선은 이날 밤 10시 5분께 서울 상공으로 진입했다고 서울시는 공지했다.

합참은 이날 밤 9시 48분 언론 문자 공지를 통해 "현재 풍향이 북서풍으로 경기 북부 지역에서 남동 방향으로 이동 중에 있다"면서 이같이 발표했다.

군 당국이 25일 서울 성북구 석관동에서 북한이 24일 밤부터 25일 오전까지 보낸 대남 오물풍선의 내용물을 수거하고 있다. [사진=합참]

합참은 "적재물 낙하에 주의하고 떨어진 풍선을 발견하면 접촉하지 말고 가까운 군부대(1338)나 경찰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합참은 이날 오후 북한의 대남풍선에 대응한 최전방 군부대의 대북 확성기 방송은 없었고 예정도 없는 것으로 안다고 했다.

다만 합참은 "군이 대북 심리전 방송을 즉각 시행할 준비가 항상 돼 있다"면서 "전략적·작전적 상황을 고려해 융통성 있게 시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합참은 "모든 것은 북한의 행동에 달려 있다"면서 "오늘은 대응 조치 없이 북한의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북한이 24일 밤부터 25일 오전까지 5차 대남풍선 살포에 이어 이날 밤 늦게 6차 살포에 들어감에 따라 향후 군 대응이 주목된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6·25 전쟁 74주년 기념사에서 북한과 관련해 "최근에는 오물풍선 살포와 같이 비열하고 비이성적인 도발까지 서슴지 않고 있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최전방 육군부대 장병들이 6월 9일 오후 대북 확성기 방송 재개를 위해 장비를 점검하고 있다. [사진=합참]

북한은 6월 24일 밤부터 이날 오전까지 350여 개의 대남풍선을 살포했다. 내용물 중 오물이나 유해 물질은 발견되지 않고 종이류만 있었으며 피해가 발생되지 않았다고 군 당국은 밝혔다.

군 당국은 북한의 대남 오물풍선에 맞대응 차원에서 지난 6월 9일 최전방 부대에서 6년 만에 대북 확성기 방송을 전격 실시했다. 다만 9일 이후 대북 확성기를 가동하지 않고 있다.

북한의 대남풍선 부양은 올해 들어 이번까지 여섯 번째다. 지난 5월 28∼29일 260여 개, 6월 1∼2일 720여 개, 6월 8∼10일 330여 개, 6월 24~25일 350여 개 등 5차례 걸쳐 2000개 가까이 남쪽으로 날려 보냈다.

북풍을 타고 남쪽으로 날아온 대남 오물풍선은 차량과 주택, 건물, 비닐하우스 등을 파손하기도 했다.

북한이 날린 대남 오물풍선은 전국에 걸쳐 800곳 가까이 발견됐다.

탈북민 단체인 자유북한운동연합은 지난 6월 20일 오후 10시∼자정 사이 경기도 파주에서 북쪽으로 전단과 이동식저장장치(USB), 1달러 지폐 등을 담은 대형 풍선 20개를 띄웠다고 밝혔다.

이에 대응해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은 지난 21일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국경 부근에는 또다시 더러운 휴지장과 물건짝들이 널려졌다"면서 "분명 하지 말라고 한 일을 또 벌렸으니 하지 않아도 될 일거리가 생기는 것은 당연하다"며 대남 오물풍선 살포를 예고했었다.

kjw861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