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방·안보

속보

더보기

[종합] "북한, 극초음속 미사일 실패 추정"…'美 핵항모+한미일 위협' 노렸다

기사입력 : 2024년06월26일 08:15

최종수정 : 2024년06월26일 14:29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합참, 북한 26일 새벽 5시30분께
동해상으로 발사…250여㎞ 비행
北, 루즈벨트함 전개 강력 비난
한미일 첫 '프리덤 에지' 맞대응
한반도 증원세력 타격 '무력시위'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북한이 26일 새벽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지만 실패한 것으로 추정됐다.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26일 새벽 5시30분께 평양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지만 실패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합참은 신형 고체연료 극초음속 미사일 시험 발사를 시도했다가 실패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북한은 2024년 4월 3일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2일 신형 중장거리 고체 연료 극초음속 미사일 '화성포-16나형' 시험 발사에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사진=조선중앙통신]

◆北 극초음속 미사일, 한미일 심각한 위협  

북한의 극초음속 미사일 발사는 지난 4월 2일 이후 두 달 20여 일 만이다.  

합참 관계자는 기자들과 만나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은 1발로 250여㎞를 비행하다가 원산 동쪽 해상에서 공중 폭발했다"면서 "파편이 반경 수㎞에 걸쳐 흩어져 바다에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일본 방위성은 북한의 탄도미사일이 최고 고도 약 100km로 200km 이상을 비행해 한반도 동해상과 일본의 배타적 경제수역(EEZ) 바깥에 떨어진 것으로 파악했다. 

군 당국은 북한이 고체 연료 극초음속 탄도미사일 성능 개량을 위해 시험 발사를 시도했다가 실패한 것으로 보고 있다.  

북한의 극초음속 미사일은 전술핵을 탑재할 수 있으며, 유사시 한반도로 전개되는 미 핵항모를 비롯한 해군 증원세력과 주일 미군기지, 멀게는 괌 미군기지까지도 타격할 수 있는 현대전의 게임체인저다.

북한은 지난 4월 2일 "신형 중장거리 극초음속 미사일 시험 발사에 성공했다"면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새로 개발한 극초음속 활공비행 전투부를 장착한 새형의 중장거리 고체 탄도미사일 '화성포-16나'형의 첫 시험 발사를 현지에서 지도했다"고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이 25일 오후 부산 해군작전기지에 정박 중인 미국 시어도어 루즈벨트 항공모함을 찾아 크리스토퍼 알렉산더 9항모강습단장, 양용모 해군참모총장과 함께 살펴보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핵항모 오른 윤석열 대통령 "대한 방위 상징"

무기체계 권위자인 권용수(해사 34기) 국방대 명예교수는 "북한이 둥펑(DF)-17(MRBM)과 둥펑-27(IRBM 또는 ICBM) 2종류 극초음속 미사일을 운용하는 중국과 유사한 방식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극초음속 미사일을 실전 배치한 중국은 중거리 탄도미사일(MRBM)과 준장거리(IRBM 또는 ICBM) 2종류를 개발했다. 사거리 1800~2500km 둥펑-17과 사거리 5000~8000km의 둥펑-27이다.

북한은 극초음속 미사일 시험 발사를 ▲2021년 9월 28일 ▲2022년 1월 5일 ▲2022년 1월 11일 ▲2024년 1월 14일 ▲2024년 4월 2일 등 모두 5차례에 걸쳐 했다.

북한은 6·25 전쟁 발발 74주년을 맞아 노동신문 사설을 통해 한미가 제2의 조선침략전쟁을 도발하려 든다면 무자비하게 징벌하겠다고 주장했다. 지난 6월 22일 해군 부산작전기지에 입항한 미 핵항모 루즈벨트함의 한반도 전개를 대결망동이라고 비난했다.

북한의 이번 탄도미사일 발사는 한미일 '프리덤 에지'(Freedom Edge) 첫 훈련을 위해 한반도로 전개된 미 핵항모 루즈벨트함의 부산 입항에 강력 반발하는 성격의 무력시위로 분석된다.

윤석열 대통령은 25일 부산 해군작전기지에 정박 중인 핵항모 루즈벨트함에 올라 "강력한 확장억제를 포함한 미국의 철통같은 대한 방위공약 상징"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은 "루즈벨트함이 내일(26일) 한미일 3국 첫 다영역 군사훈련 프리덤 에지에 참가하기 위해 출항한다"고 예고했다.

현직 대통령이 미국 핵항모에 승선한 것은 1974년 박정희 전 대통령, 1994년 김영삼 전 대통령에 이어 세 번째다.

한국군의 K-239 다연장 로켓 '천무'가 6월 25일 충남 보령 웅천사격장에서 고폭 유도탄을 발사하고 있다. [사진=육군]

◆한국군 천무 유도탄 42발 발사 '원점 초토화' 

육군은 25일 충남 보령 웅천사격장에서 다연장 로켓 천무 유도탄 42발을 발사해 55km 밖 섬을 타격하는 훈련을 했다.

군 당국은 북한의 대남 오물풍선에 맞대응 차원에서 지난 6월 9일 최전방 부대에서 6년 만에 대북 확성기 방송을 전격 실시했다. 다만 9일 이후 대북 확성기를 가동하지 않고 있다.

북한은 지난 5월 30일 김정은 국무위원장 참관 속 다연장로켓(MLRS) 부대의 대남 핵 타격 훈련을 한 지 27일 만에 극초음속 미사일을 발사했다. 당시 전술핵을 탑재할 수 있는 600mm 초대형 방사포로 사거리 365km의 섬을 타격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고 북한은 설명했다.

지난 5월 27일 밤 군사정찰위성 2호기를 발사했지만 공중 폭발로 실패한 지 30일 만이다.

북한은 전날 밤인 25일 올해 들어 6번째로 대남 오물풍선을 살포했다. 지난 5월 28∼29일 260여 개, 6월 1∼2일 720여 개, 6월 8∼9일 330여 개, 6월 9~10일 310여 개, 6월 24일~25일 350여 개, 6월 25~26일 250여 개 등 2220여 개를 남쪽으로 날려 보내고 있다.

kjw861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내란 특검 "박성재 영장 기각 납득 어렵다"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사건을 수사 중인 내란 특별검사(특검)가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되자 재청구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박지영 특검보는 15일 브리핑에서 "법원의 결정은 존중돼야 한다고 생각하나 박 전 장관에 대한 구속영장 기각은 법무부 장관의 지위나 헌법적 책무, 사안의 중대성 등을 고려할 때 납득하기 어렵다. 특검은 신속히 법원의 판단을 다시 받는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 [사진=뉴스핌DB] 박 특검보는 "특히 기각 사유로 언급한 피의자가 위법성을 인식하게 된 경위나 피의자가 인식한 위법성의 구체적 내용, 피의자가 객관적으로 취한 조치의 위법성의 존부나 정도에 대해 다툴 여지가 있고 충분한 공방을 통해 가려질 필요가 있다는 부분은 수긍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어 "12·3 비상계엄 선포 시 군으로 사회 질서를 유지할 상황, 비상계엄을 선포할 실체적 요건을 갖추고 있지 않았다는 것은 누구나 아는 공지의 사실"이라며 "피의자가 객관적 조치를 취할 당시 비상계엄의 위법성을 인식하고 있었다는 것은 다툼의 여지가 없어 위법성 인식은 공방에 필요가 없는 명백한 사실"이라고 덧붙였다. 특검은 추가 보강 수사 등에 대해선 조금 더 검토하겠다는 계획이다. 박 특검보는 "(박 전 장관의) 위법성의 구체적인 내용이라든가 본인이 그 위법성을 인식하고 있었다고 볼만한 다른 사실관계는 충분히 현출돼 있다"며 "위법성을 인식했다라고 볼만한 사전에 여러 가지 행위나 행태는 범죄 사실로도 그렇고 증거로도 제출이 된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박 특검보는 박 전 장관이나 하급자 추가 조사 가능성에 대해 "(증거를) 보완하는 조치도 저희가 생각해 볼 수 있겠다"며 "추가적인 조사가 필요한지는 내부적인 논의를 통해 결정이 돼야할 것"이라고 전했다. hyun9@newspim.com 2025-10-15 12:24
사진
1달러 테더 '5700원·1600원' 제각각 거래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대표적인 달러 스테이블코인인 '테더(USDT)' 가격이 국내 가상자산거래소에서 크게 널뛰었다. 한때 가상자산 시장이 흔들리자 1600원에서 5700원까지 오가며 심한 변동성을 나타낸 것이다. 달러와 1:1 연동돼 '안전성'을 강조했지만 정작 국내 투자자들에게는 불안정적인 자산이 된 셈이다. 14일 가상자산업계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전 6시쯤 업비트에서 거래되는 테더 가격이 1655원까지 치솟았다. 당시 미국 트럼프대통령이 희토류 수출 통제에 맞서 100% 추가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히면서 비트코인을 비롯한 주요 가상자산이 급락했고 이에 따라 스테이블 코인인 테더에 수요가 몰린 여파다. 빗썸에서 거래된 테더 시세창. [사진= 빗썸 갈무리] 테더는 달러와 1:1로 연동된 스테이블 코인이다. 이때 달러/원 환율은 1436원이었지만 김치프리미엄이 10% 이상 붙으면서 테더 가격이 환율 이상으로 벌어졌다. 김치프리미엄은 국내와 해외거래소 간 가상자산 가격 차이를 의미한다. 같은 시각 빗썸에서는 테더 가격이 5755원까지 오르는 이상 급등 현상도 발생했다. 달러/원 환율을 상회한 것은 물론 업비트를 비롯한 다른 국내 가상자산거래소 거래 가격 대비 3배 이상 뛰었다. 특히 빗썸의 경우 렌딩(코인 대여) 서비스 청산 과정에서 이 같은 급등 현상이 발생했다는 시각이 우세하다. 빗썸의 렌딩서비스는 대여한 메이저 자산의 시세가 급등락해 자동상환 레벨에 도달하면 모두 시장가로 매도되는 구조다. 이후 확보된 원화로 대여했던 가상자산을 시장가로 매수해 상환하게 된다. 청산 과정에서 시장가 매수가 연속적으로 발생하면서 테더 가격을 계속 밀어 올렸다는 관측이다. 테더 가격이 급격히 뛰면서 빗썸에서 테더를 대여한 일부 투자자들은 예기치 못한 청산 사태를 겪은 것으로 파악된다. 이와 관련 빗썸은 상환 매매 발생 시 시세 왜곡 상태를 방지하는 '도미노 청산 방지 시스템'의 작동 여부 등을 점검하고 후속 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통상 달러 등 실물자산과 연동되는 스테이블코인은 가상자산 시장에서 가장 안전한 자산으로 꼽혀왔다. 테더 또한 국내 시장에서 달러 자산의 저장 및 거래 수단으로 활용도가 높게 평가됐다. 그런데 이번 변동성 장세에서 국내 거래소의 테더 가격이 비정상적으로 급등, 사실상 '스테이블코인=안전성'이라는 개념이 깨진 셈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테더(USDT) 는 스테이블코인이기 때문에 다른 코인 가격이 변하더라도 가치는 유지되는 것이 보통이지만, 테더 수요가 높은 국내 하락장에는 1달러보다 가격이 높아지는 모습을 종종 보인다"며 "해외 가상자산 거래소에서 파생상품을 사용하는 국내 투자자들이 거래 청산을 막기 위해 추가 테더 수요가 몰린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투자자들의 주의도 요구된다. 국내시장에서 테더를 포함한 특정 가상자산에 대한 공급 대비 수요가 순간적으로 크게 앞서면 가격이 비정상적으로 상승하는 상황이 또 반복될 가능성이 있다. 관련해 이날 기준 빗썸 내 대여금액 1위 종목은 테더로 대여 금액은 933억원이 달한다. 이는 2위인 비트코인 대여금액(218억원)의 4배 수준이다. 코인 대여 서비스 상위 자산인만큼 변동성 위기 시 청산 위험도 높게 평가된다. 김민승 코빗 리서치센터장은 "해외 거래소에서 가상자산 급등락이 발생할 때 국내 거래소에서 해당 가격변동이 100% 반영되지 않아 김치프리미엄 또는 역프리미엄이 발생하고 여기에는 테더도 포함된다"며 "이번 폭락 사태의 경우 국내 거래소의 원화 거래가격이 폭락을 전부 반영하지 않아 결과적으로 김치프리미엄이 붙게 됐다"고 설명했다. romeok@newspim.com 2025-10-14 06: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