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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증시] 프랑스 총선·미 PCE 앞두고 일제 하락...H&M·GSK↓·케어링↑

기사입력 : 2024년06월28일 02:02

최종수정 : 2024년06월29일 01:19

[휴스턴=뉴스핌] 고인원 특파원= 27일(현지시간) 독일을 제외한 유럽 주요국 증시는 주말 예정된 프랑스의 1차 총선과 28일 나올 미국의 5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 발표 등 주요한 이벤트를 앞둔 경계심 속에 일제히 하락했다.

범유럽 지수인 STOXX600지수는 이날 전장보다 2.22포인트(0.43%) 내린 512.59에 장을 마쳤다. 이로써 범유럽 지수는 3거래일 연속 내림세를 이어갔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는 78.43포인트(1.03%) 빠진 7530.72에,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지수도 45.65포인트(0.55%) 내린 8179.68에 장을 마쳤다. 반면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는 55.31포인트(0.3%) 오른 1만8210.55에 장을 마쳤다.

H&M 파리 매장 로고 [사진=로이터 뉴스핌]

시장의 관심은 하루 뒤인 28일 나올 미국의 5월 PCE 물가 지수로 온통 쏠리고 있다. 미국의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전년 대비 3.3%로 4월 수치나 시장 전망을 소폭 하회한 데 이어 PCE 물가지수도 예상대로 둔화하면,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연내 금리 인하 관측에도 한층 힘이 실릴 전망이다.

유로존에서는 프랑스, 스페인, 이탈리아의 5월 CPI가 내일 발표될 예정이다.

주요국에서의 인플레이션 지표 발표를 앞두고 이날 독일 국채 10년물 금리가 2.45%로 2주만에 최고치 근방에 거래되는 등 유로존 주요국에서의 국채 금리는 일제히 상승했다.

주말(30일) 치러질 프랑스 조기 총선 1차 투표도 시장의 불확실성을 높이는 요소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최근 여론조사에서 프랑스 극우 정당 국민연합(RN)에 대한 지지율은 36%로 마크롱 대통령이 창당한 집권 르네상스당이 이끄는 선거연합 앙상블(21%)을 대폭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투자은행 제프리스의 전략가 모히트 쿠마르는 "우리의 기본 시나리오는 RN 정부가 승리하는 것으로 1, 2차 투표 사이 (높아진 정치 불안 속) 주식시장에서 저가 매수 기회가 있을 것으로 본다"고 분석했다. 2차 투표는 다음달 7일로 예정돼 있다. 

이날 특징주로는 글로벌 SPA 브랜드 H&M으로 유명한 스웨덴 패션기업 에이치앤엠헤네스앤모리츠의 주가가 13% 급락했다. 이날 에이치앤엠은 기대에 못 미친 분기 실적을 내놓고 6월 매출도 감소할 것이라는 암울한 전망을 내놨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 백신 사용 권장 범위를 축소한다고 밝힌 여파에 영국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도 주가가 4.5% 내렸다.

반면 프랑스 명품 기업 케어링은 뱅크오브아메리카(BofA)가 회사에 대한 투자 의견을 '시장 수익률 하회'에서 '매수'로 상향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4.7% 올랐다. 

koinw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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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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