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라이프시맨틱스가 의료AI 성과 가속화를 위한 재무구조 개선 및 매출 확대에 총력을 기울인다.
개인건강기록(PHR) 기반 의료 및 헬스케어 인공지능 전문기업 라이프시맨틱스는 완전 자회사인 라이프슈티컬의 건강기능식품 사업 부문을 분할합병한다고 1일 밝혔다.
라이프시맨틱스는 6월 28일 이사회를 열고 분할합병안을 결의했다. 합병기일은 9월 1일이며 라이프시맨틱스가 라이프슈티컬의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어, 이번 합병은 합병 이후 라이프시맨틱스의 연결재무제표에는 변화가 없으며 신주 발행이 없는 무증자합병으로 진행된다. 합병비율은 1대 0이다.
이번 분할합병에 따라 라이프슈티컬의 건강기능식품 사업 부문의 자산과 부채는 라이프시맨틱스에 승계된다. 라이프슈티컬은 지난 2023년 라이프시맨틱스가 100% 출자해 설립됐으며 건강기능식품 사업 부문이 모회사에 흡수되어 연결재무제표상의 변화는 없다.
라이프시맨틱스는 매출 성장세가 뚜렷한 건기식 사업 부문 합병을 통해 현금 흐름을 개선하고 실적 성장을 도모해 주력인 의료AI 사업에서도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지난 1분기 라이프슈티컬이 기록한 매출 16억 원 중 절반인 8억원이 건강기능식품 사업 부문에서 발생된 만큼 라이프시맨틱스는 향후 수익 확보를 위한 매출 모델을 갖추게 됐다.
자회사인 라이프슈티컬의 재무구조도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건강기능식품 사업 부문이 모회사에 분할합병되면서 존속법인인 라이프슈티컬의 부채가 감소했고, 핵심 역량과 자원을 제약 사업 부문에 집중해 기업 성장의 기반을 다질 수 있게 되었다는 점도 이번 합병에 따른 긍정적 변화 중 하나다.
라이프시맨틱스 김태현 CFO는 "이번 합병은 모회사와 자회사 모두가 윈윈할 수 있도록 한 의미 있는 결정"이라며 "라이프시맨틱스의 실적 개선을 통한 의료AI 성과 확대와 함께 라이프슈티컬의 제약 사업 활성화를 통해 기업 성장을 위한 모멘텀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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