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사회 재난

속보

더보기

행안부, 내년 재난안전예산 26조 요청…전년보다 3.9% 증가

기사입력 : 2024년07월01일 13:42

최종수정 : 2024년07월01일 13:42

'재난안전예산 사전협의안' 기재부에 통보
기후위기·잠재재난 관리에 중점 투자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행정안전부는 정부 재난안전예산의 투자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2025년 재난안전예산 사전협의 안'을 중앙안전관리위원회 심의를 거쳐 지난달 28일 기획재정부에 통보했다고 1일 밝혔다.

'재난안전예산 사전협의'는 행안부가 관계 중앙행정기관의 투자 의견, 예산 요구서 등을 검토한 뒤 재난안전에 대한 정부 차원의 투자 방향·우선 순위를 세워 기재부에 통보하는 제도다. 기재부는 사전협의 결과를 반영해 내년도 정부 재난안전예산안을 편성한다.

                 내년 재난안전 사전협의안=행안부 제공2024.07.01 kboyu@newspim.com

이번에 중앙 행정기관이 요구한 내년도 재난안전예산 규모는 26조610억 원으로 총 432개 사업이 담겼다. 올해 본예산 25조 1000억 원 대비 3.9% 증가했다.

연도별 재난안전예산 추이를 보면 2023년 23조 2000억 원 → 2024년 25조 1000억 원 → 2025년 26조 610억 원(요구 기준)으로 늘어나는 추세다.

분야별로는 사회재난 및 안전사고 분야가 12조 2000억 원(46.7%)으로 가장 많고, 재난구호·복구 등 공통 분야가 7조 1000억 원(27.2%), 자연재난 분야가 6조 8000억 원(26.1%)으로 뒤를 이었다.

유형별로는 풍수해 4조 9000억 원(19.0%), 재난구호 및 복구 3조 8000억 원(14.7%), 도로 안전 2조 4000억 원(9.0%), 철도 안전 2조 2000억 원(8.6%), 산재 1조 3000억 원(5.0%) 등이다.

재난 대응 단계별로는 예방 18조 1000억 원(69.3%), 복구 5조 4000억 원(20.7%), 대비·대응 2조 6000억 원(10.0%) 순이다.

행안부는 2025년 사전협의안을 마련하기 위해 과거에 발생한 재난·안전사고 피해 현황과 전망, 최근 사회적 위험 이슈, 정부 주요 정책 등을 다각적으로 분석해 '기후위기 피해 저감을 위한 기반 인프라 강화' 등 6대 중점 투자 방향을 제시했다.

          내년 재난안전예산안 중점 투자 방향 예시=행안부 제공2024.07.01 kboyu@newspim.com

또 각 부처에서 요구한 재난안전예산 사업에 대해 사업 효과성을 비롯해 정부 주요 정책과의 연계성, 재정사업 평가 결과, 민간 전문가 자문 의견, 소관 부처 의견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투자 우선순위를 검토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각 부처에서 요구한 재난안전예산 사업을 검토한 결과 투자 확대는 153개(10조 7000억 원), 투자 유지는 222개(9조 4000억 원), 투자 축소는 53개(2조 1억 원) 사업이 선정됐다.

특히 내년 재난안전 사업은 기후위기 등 급변하는 국내 재난·안전 환경에 대비해 예측·예방 중심의 투자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하는 사업 위주로 구성됐다.

구체적으로 기후변화에 따른 재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재해위험지역 전면 정비', '재난 예·경보시스템 확충' 등에 우선순위를 뒀다.

이한경 재난안전본부장은 "정부는 급변하는 재난안전 환경에서 국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재난 예측·예방 중심의 재정투자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고 강조하면서 "앞으로도 내실 있는 사전협의 제도 운용을 통해 재난안전 예산이 적재적소에 투자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