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K리그1 광주FC의 에이스 엄지성이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스완지 시티로 이적했다.
광주는 3일 오후 5시 "구단 노동일 대표이사와 스완지 시티 대표 간 화상 회의를 통해 이적에 대한 세부적인 논의를 진행했고 엄지성의 스완지 시티행을 확정지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적료는 120만 달러(약 17억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광주FC 엄지성.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
엄지성은 기성용(FC서울)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스완지 시티에서 뛰는 한국 선수가 됐다.
엄지성은 산하 유스인 광주FC 18세 이하(U-18) 금호고 출신으로 2021년 졸업과 동시에 콜업돼 프로 무대를 밟았다. 프로 첫 해 37경기 4골 1도움을 기록했으며 2022년에는 28경기 9골 1도움으로 K리그2 베스트11 선정은 물론 K리그2 영플레이어상까지 수상하는 등 팀 에이스의 면모를 보여줬다. 또 같은 해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에 발탁돼 아이슬란드와의 친선경기에서 데뷔전 데뷔골을 기록하는 등 이름을 알렸다.
광주 구단은 "엄지성의 활약을 지켜본 스완지 시티는 적극적 영입 의사를 보여왔다"며 "구단은 선수의 미래에 초점을 맞춰 협상을 진행했고 이적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루크 윌리엄스 감독이 이끄는 스완지 시티는 2023~2024시즌 챔피언십에서 15승12무19패를 거둬 14위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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