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교보생명그룹은 일본 SBI그룹과 디지털금융 분야 협력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4일 밝혔다.
일본 SBI그룹은 전 세계 25개국에서 은행·보험·증권 자회사를 거느린 일본 디지털금융 그룹이다. 이번 협약에서는 양사 간 상호 교류를 통해 디지털 금융 역량과 노하우를 공유하기로 했다. 아울러 국내 디지털금융 생태계 조성 및 토큰증권(STO) 사업을 위한 공동 컨소시엄 구성 등 디지털 금융 분야에서 새로운 사업 기회 모색을 위해 포괄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두 그룹은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STO 발행 및 유통 네트워크와 관련한 과제를 선정해 공동 연구를 수행할 예정이다. STO는 특정 자산에 기반한 증권화된 토큰을 발행하는 방식이다. 블록체
인 기술을 활용해 전통적인 투자 상품보다 투명성과 접근성을 향상시킨 게 특징이다. 교보증권은 토큰증권 관련 시장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전략수립 태스크포스(TF) 운영 등 토큰증권 시장 진출을 준비했다. 특히 증권사간 네트워크 컨소시엄 구성 추진 등 글로벌 스탠다드에 부합한 STO 사업 준비에 집중하고 있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이번 협력은 디지털 금융 분야에서 더 넓은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고객에게 더 나은 상품과 서비스를 적시에 제공하는데 의미가 크다"며 "디지털 분야 글로벌 리딩 그룹과의 협업을 통해 국내 디지털금융 산업 경쟁력 제고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교보생명 광화문빌딩 [사진=교보생명] 2024.05.31 ace@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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