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경제

속보

더보기

엔비디아, 흔치 않은 '투자 의견 하향'…"밸류에이션 부담에 상승 제한"

기사입력 : 2024년07월06일 01:42

최종수정 : 2024년07월06일 01:42

뉴스트리트, 매수→중립으로 투자 의견 하향
목표가도 최근 종가 대비 5% 상승 여력 반영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 추가 투자에 대해 흔치 않은 경계론이 나왔다. 올해 들어 주가가 160% 가까이 급등하면서 상승 여력이 제한될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뉴스트리트 리서치는 5일(현지시간) 보고서를 내고 엔비디아에 대한 투자 이견을 '매수(buy)'에서 '중립(neutral)'으로 하향 조정했다. 뉴스트리트의 피에르 페라구 애널리스트는 "우리는 오늘 이 주식에 대한 의견을 '중립'으로 하향 조정한다"면서 2025년 이후에나 가능성이 큰 강세 시나리오가 아직은 펼쳐질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뉴스트리트는 엔비디아의 전체 매출 증가율이 10%대 중반으로 둔화하고, 그래픽처리장치(GPU) 매출이 35% 증가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엔비디아.[사진=로이터 뉴스핌]2024.06.11 mj72284@newspim.com

챗GPT 출시 이후 인공지능(AI) 테마가 미국 주식시장을 지배하면서 엔비디아는 가장 큰 수혜를 누린 업체로 평가되며 해당 테마의 대장주로 떠올랐다. 엔비디아는 지난 1년간 200% 넘게 급등했으며 올해에만 159%가량 올랐다. 지난달 18일에는 마이크로소프트(MS)와 애플을 제치고 세계에서 가장 비싼 기업에 오르기도 했다.

월가에서는 여전히 엔비디아에 대한 강세론이 우세하다. 투자 전문매체 팁 링크스에 따르면 41명이 월가 애널리스트 중 38명이 엔비디아 '매수' 의견을 제시했으며 3명은 '중립' 의견을 냈다. '매도' 의견을 낸 분석가는 단 한 명도 없다. 올해 들어 엔비디아에 대한 투자 의견을 하향한 기관은 뉴스트리트 외에 지난 5월 독일 DZ방크 정도다.

페라구 애널리스트는 엔비디아 목표 주가를 135달러로 제시했다. 이는 최근(3일) 종가보다 약 5% 높은 수준이다. 뉴스트리트는 엔비디아의 밸류에이션이 축소될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있다. 현재 12개월 이익 추정치 대비 40배에 달하는 엔비디아의 주가 수익 비율(P/E ratio)은 지난 2019년 성장률이 10%로 둔화한 후 20배까지 축소된 바 있다.

페라구 애널리스트는 "(엔비디아의) 독점 판매권은 여전히 유효하며 우리는 꾸준한 약세 이후 다시 매수자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엔비디아의 주가는 미국 동부 시간 오후 12시 32분 전장보다 0.20% 내린 128.02달러를 기록했다.

mj722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