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사퇴 요구 연판장'에 한동훈·원희룡 충돌…"그래서 총선졌다" 나경원 가세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한동훈, '김건희 여사 문자 읽씹' 논란에 사퇴 요구 일어
韓 "여론 나빠 놀라서 연판장 취소 말고 그냥 하라"
元 "김 여사 문자 논란 전당대회 개입으로 몰아가"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김건희 여사 문자 무시' 논란으로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의 사퇴 요구가 빗발치고 있는 가운데 한 후보에 대한 사퇴 연판장이 돌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한 후보는 "(연판장 돌리는 거)취소 말고 그냥 하라"고 맞대응했다. 원희룡 후보는 "문자를 모두 공개하라"며 압박해 충돌이 심화하는 양상이다. 

'김 여사 문자 논란'은 명품백 수수 문제로 당정이 갈등하던 지난 1월 중순께 김 여사가 한 후보에게 '대국민 사과' 의향을 밝히는 문자를 보낸 사실이 드러나면서 불거졌다. 여기에 한 후보는 문자를 읽었으나 김 여사에게 답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나경원(왼쪽부터)-원희룡, 황우여 비상대책위원장, 윤상현-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미래를 위한 약속, 공정 경선 서약식'에서 서약서에 서명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4.07.05 pangbin@newspim.com

한 후보는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여론 나쁘다고 놀라서 연판장 취소하지 마시고 지난번처럼 그냥 하기 바란다"며 "국민들과 당원 동지들께서 똑똑히 보시게 하자"고 올렸다. 앞서 원외당협위원장들이 한 후보의 사퇴를 종용하는 연판장을 돌린 사실이 알려졌다. 

이어 "선거관리위원을 포함한 일부 정치인들이 제가 사적 통로가 아니라 공적으로 사과요구를 했다는 이유로 연판장을 돌려 오늘 오후 후보 사퇴요구 기자회견을 준비하고 있다"며 "예스냐 노냐 묻는 협박성 전화도 돌렸다"고 덧붙였다.

그는 "제가 연판장 구태를 극복하겠다"며 "당원 동지들과 국민들과 함께 변화하겠다"고 주장했다.

원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한 후보를 향해 "문자를 모두 공개하는 것이 오해와 논쟁을 해결하는 유일한 방법"이라며 압박했다.

그는 "보낸 분과 받은 분 모두 문자가 남아 있을 테니 받은 분이 공개하면 될 일"이라며 "그러면 왜곡도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원 후보는 "자신의 잘못을 감추기위해 대통령실을 전당대회에 끌어들이는 행태는 당을 분열시키고 대통령을 흔드는 해당 행위"라며 "대통령에 대한 배신에 대한 질문에 '자신이 배신하지 않을 대상은 국민뿐'이라고 대답한 한동훈 후보가, 이번에는 김건희 여사의 문자 논란을 '전당대회 개입'으로 몰아가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런 분이 당대표가 되면 당과 대통령과의 관계는 회복 불능이 되고 당은 사분오열 될 것이 불보듯 뻔하고, 우리는 민주당의 탄핵 공세 앞에 속수무책으로 무너질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쏘아붙였다.

한 후보와 원 후보의 충돌이 격화하자 나경원 후보도 "이래서 그들은 총선을 졌다"며 가세했다.

나 후보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어설프게 공식-비공식 따지다 우리 당원과 국민, 총선 후보가 그토록 바랐던 김건희 여사 사과의 기회마저 날린 무책임한 아마추어. 이 와중에 지긋지긋한 줄 세우기나 하면서 오히려 역풍이나 불게 만드는 무모한 아바타. 패배 브라더스의 진풍경"이라고 맹비난했다.

ycy148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늘 '첫 청와대 국무회의'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하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청와대 세종실에서 케이티비(KTV)로 생중계되는 56회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하며 어떤 발언을 하고 국무위원들과 어떤 발언을 주고받을지 주목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청와대로 첫 출근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첫 일정으로 본관에서 김용범 정책실장과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해 참모진과 아침 차담회(티타임)를 주재하며 주요 현안과 업무 계획을 보고받았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가 대국민 생중계로 진행되고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해서 이 대통령이 어떤 메시지를 내고 내각에 주문할지 관심사다. 청와대 출근은 이튿날이지만 내각의 전체 국무위원이 모두 참석한다는 의미에서는 사실상 청와대 이전 후 이재명 정부의 첫 상징적인 대국민 공식 일정이기도 하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로 첫 출근한 29일 오전 첫 일정으로 청와대 지하벙커인 국가안보실 국가위기관리센터를 찾아 안보와 재난 분야 시스템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로 이전과 함께 집권 2년차를 시작하는 병오년 2026년 새해 공식 일정도 예정돼 있겠지만 다시 청와대 시대를 여는 첫 국무회의의 상징적 의미가 적지 않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 집무실인 여민1관에서 주한 베냉공화국 대사 내정자 아그레망를 청와대 이전 후 첫 재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특히 국무회의 생중계는 국정 운영의 투명성과 공개성, 책임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며 국민과 함께 국정의 철학을 공유하고 공직사회에 긴장도를 불어넣는 측면에서 이재명 정부가 손꼽는 큰 성과 중에 하나다. kjw8619@newspim.com 2025-12-30 06:45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