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GAM]'엔화 예금 두 배' 달러/엔 140 vs 170···3분기 분수령 - ②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2024년 초 이후 엔화 11% 급락
IB들 엇갈리는 시나리오
트럼프 재선 기대감도 변수

이 기사는 7월 15일 오후 4시08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황숙혜 기자 = 엔화가 달러화에 대해 2024년 초 이후 11% 급락한 가운데 월가는 일본과 미국의 통화정책이 반전을 가져올 가능성을 주시하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9월 금리 인하와 일본은행(BOJ)의 7월 금리 인상 및 국채 매입 축소가 극심한 엔화 약세에 브레이크를 걸 것이라는 관측이다.

미국 장단기 국채 수익률 하락과 이에 따른 달러화의 전반적인 약세 흐름에도 엔화는 최근 한 주 사이 달러화에 대해 2% 이내로 오르는 데 그쳤다.

시장 전문가들은 양국 통화정책에서 근본적인 해법이 나와야 한다고 한 목소리를 낸다. 7월30~31일 일본은행(BOJ)의 회의에 앞서 발표되는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연율 기준 2.9% 상승한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정책자들의 목표치인 2.0%를 훌쩍 웃도는 수치로, 7월 금리 인상 기대감을 높일 것으로 예상된다.

노무라는 보고서를 내고 "엔화의 약세 흐름이 지속되면 일본은행(BOJ)이 7월 회의에서 국채 매입을 축소하는 동시에 선제적인 금리 인상에 나설 수 있다"고 밝혔다.

니혼게이자이 신문 아시아판에 따르면 오버나이트 인덱스 스왑(OIS, overnight index swap)은 7월 통화정책 회의에서 정책자들이 기준금리를 15bp(1bp=0.01%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을 40%로 반영하고 있다.

지난 3월 정책자들이 2007년 이후 처음으로 금리 인상을 단행했지만 달러화에 대한 엔화 약세는 꺾이지 않았다.

엔화 [사진=블룸버그]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에 따르면 엔화 하락에 베팅하는 숏 포지션이 7월2일 기준 한 주 사이 약 19만건으로 집계, 2007년 이후 최대 규모를 나타냈다. 금액 기준으로는 147억달러에 달했다. 다만, 엔화 하락 베팅이 한 달 만에 처음으로 축소됐다는 소식은 고무적인 신호로 풀이된다.

엔화의 반등을 기다리는 트레이더들은 7월16일(현지시각) 공개되는 미국 소매 판매 지표에 신경을 곤두세운다.

6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월 대비 0.1% 하락한 데 이어 소매 판매 역시 둔화되면 9월 연준의 금리 인상이 보다 확실시되면서 엔화 반등에 힘을 실어줄 것이라는 계산이다.

달러/엔 환율 추이 [자료=오안다]

반면 미국 경제의 70%를 차지하는 소비가 호조를 보이면서 9월 금리 인하가 불발될 경우 일본은행(BOJ)의 금리 인상이 이뤄지더라도 엔화 '팔자'가 쏟아질 수 있다는 경고다.

호주국립은행의 게이 애트릴 외환 전략 헤드는 블룸버그와 인터뷰에서 "연준의 금리 인하가 이뤄지지 않으면 잠시 주춤한 엔화 매도 공세가 재개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4년 3분기가 엔화 향방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월가에서는 엇갈리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UBS는 보고서를 내고 "미국 인플레이션이 한풀 꺾인 모습이지만 여전히 연착륙이 예상된다"며 "당분간 엔화의 약세 흐름이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더욱 비관적인 의견도 나왔다. 미즈호은행은 보고서를 내고 달러/엔 환율이 170엔까지 오를 가능성이 여전히 열려 있다고 주장했다.

은행은 "달러/엔 환율이 170엔까지 오르는 시나리오가 일본 경제에 부정적이지만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전했다.

싱가포르 소재 RBC의 앨빈 탠 아시아 외환 전략 헤드는 투자 보고서를 내고 "트레이더들이 일본의 외환시장 개입 리스크를 크게 두려워하지 않는다"며 "달러/엔 상승 압력이 우세한 데다 일본 정부가 확고한 환율 마지노선을 세워두고 있는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스미토모 미쓰이 DS 애셋 매니지먼트 역시 보고서를 내고 "일본은행(BOJ)이 공격적인 개입에 나서면 달러/엔이 단기적으로 150엔까지 밀릴 수 있지만 추세적으로는 엔화가 170엔까지 떨어질 수 있다"고 판단했다.

노무라는 다른 의견을 내놓았다. 2024년 하반기 연준의 통화완화 정책에 기대 달러/엔이 140엔까지 떨어질 가능성을 언급한 것.

크리스토퍼 윌콕스 노무라 전략가는 블룸버그TV와 인터뷰를 갖고 "연준의 금리 인하와 일본은행(BOJ)의 금리 인상이 엔화 반등에 힘을 실어줄 것"이라며 달러/엔 환율 전망치를 140엔으로 제시했다.

3월 일본은행(BOJ)의 금리 인상을 정확히 예측한 미츠비시 UFJ 파이낸셜 그룹은 2024년 4분기 달러/엔 전망을 140엔으로 내놓았다.

160엔 선에서 후퇴한 달러/엔이 추가 하락, 140엔까지 떨어지는 시나리오를 제시한 셈이다. 은행은 3월 춘투 결과에 따라 임금 인상에 따른 인플레이션 상승 압박이 이어지는 한편 엔화 약세가 일본은행(BOJ)의 금리 인상 가능성을 높인다고 주장했다.

이와 별도로 미국의 피벗(pivot, 정책 전환) 역시 엔화 반등으로 이어질 여지가 높고, 연준에 앞서 스위스를 포함한 유럽 주요국 중앙은행이 금리를 내린 데 따라 엔화 하락 압박이 한층 완화됐다고 MUFG는 판단했다.

이 밖에 골드만 삭스는 보고서를 내고 2025년 1분기 말까지 달러/엔 환율이 145엔까지 후퇴하는 시나리오를 제시한 바 있다.

2024년 초 ING를 포함한 상당수의 투자은행(IB)이 연준의 6차례 금리 인하를 예상하며 엔화의 강한 상승 반전을 예고했지만 미국 통화정책에 대한 전망이 빗나가면서 달러/엔은 급등했다.

3분기 양국 중앙은행이 시장의 기대에 부합하는 정책 결정을 내리더라도 엔화의 추세적인 상승을 장담하기 힘들다.

주말 총격 사건으로 인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이 11월 선거에서 승리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강달러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기 때문.

한편 니혼게이자이 신문 아시아판은 엔화 약세로 인한 일본 가계의 비용이 연간 9만엔(560달러)에 이른다고 보도했다. 특히 에너지를 포함한 수입품 가격이 급증해 살림살이가 팍팍해졌다는 지적이다.

 

shhwa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립정동극장 대표이사에 서승만 [서울=뉴스핌] 김용석 선임기자 =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10일 서승만 씨를 재단법인 국립정동극장 대표이사에 임명하고 임명장을 수여했다. [서울=뉴스핌] 김용석 선임기자 = 재단법인 국립정동극장 대표이사에 임명된 서승만 씨. [사진= 문체부] 2026.04.10 fineview@newspim.com 서승만 신임 대표이사는 방송·공연 연출·극장 운영 분야를 두루 거친 공연예술·콘텐츠 기획 전문가다. 국민대학교에서 연극영화·영상미디어 학·석사 학위를 취득하고 행정학 박사 학위까지 받았다. 극단 상상나눔 대표, 소극장 상상나눔씨어터 대표를 지냈으며, 사단법인 국민안전문화협회 회장, 한국공공관리학회 홍보위원장, 행정안전부 홍보대사 등 공공 영역에서도 폭넓게 활동했다. 마당놀이 '온달아 평강아'·'뺑파전', 뮤지컬 '노노이야기'·'터널' 등을 직접 연출한 무대 현장 경험도 갖췄다. 최휘영 장관은 "신임 대표이사가 그간 축적한 현장 경험과 홍보 역량을 바탕으로 국립정동극장의 관광 자원으로서 역할을 강화하고, 우수한 공연을 국내 관객을 넘어 세계에 알리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 대표이사의 임기는 3년이다. 국립정동극장은 한국 최초 근대식 극장인 원각사 복원을 설립 이념으로 1997년 문을 연 재단법인이다. 전통공연 예술작품의 제작·공연과 국내외 교류를 주요 사업으로 삼아왔으며, 최근에는 전통연희·연극·뮤지컬 등 정동길의 근현대 문화유산을 토대로 서울 도심을 대표하는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fineview@newspim.com 2026-04-10 14:55
사진
이란, 호르무즈 기뢰 해역 지도 공개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가 호르무즈 해협에 기뢰를 부설한 해역의 지도를 공개했다고 해사 전문 매체 로이즈 리스트와 알자지라 등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공개된 지도에 따르면 혁명수비대 해군은 해협 남쪽 절반에 해당하는 사각형 구역을 위험 해역으로 지정했다. 선박은 이란 당국의 사전 허가를 받아 북쪽 항로로만 통과할 수 있다. 이란 혁명수비대가 9일(현지시간) 공개한 호르무즈 해협 기뢰 부설 해역 지도. [사진=이란 누르뉴스] 구체적으로 혁명수비대 해군은 "해상 안전 원칙 준수 및 해군 기뢰와의 충돌 방지를 위해, 혁명수비대 해군과의 사전 협조 하에 추후 공지 시까지 첨부 지도에 따른 아래의 대체 항로를 이용할 것을 요구한다"면서 입항 항로는 오만만에서 북쪽 라라크섬 방향으로 진행 후 페르시아만으로 계속 진입하고, 출항 항로의 경우 페르시아만에서 라라크섬 남쪽을 경유한 후 오만만으로 향해야 한다고 안내했다.   미국과 이란의 휴전 합의에도 해협 통행은 사실상 막힌 상태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8일부터 9일 오전까지 해협을 통과한 선박은 이란 연계 선박 7척에 불과했다. 평소 하루 양방향 통행량인 135척과 비교하면 사실상 봉쇄 수준이다. 이란 항만해양청도 기뢰 위협을 이유로 선박용 안전 항로 2개를 별도로 공식 지정했다. 이란 외무부 부장관은 영국 ITV와의 인터뷰에서 "어떤 선박이든 항행할 수 있다"면서도 이란 군과의 사전 교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란의 허가 요구가 확인되자 통과를 시도하려던 유조선 한 척이 계획을 취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랍에미리트(UAE) 최대 석유기업 아부다비국영석유공사(ADNOC)의 술탄 알 자베르 최고경영자(CEO)는 "호르무즈 해협은 열려 있지 않다"며 "접근이 제한되고, 조건부로 통제되고 있다"고 잘라 말했다. 국제해사기구(IMO)의 아르세니오 도밍게스 사무총장은 이란이 통행료 징수 체계를 영구화하려는 움직임에 대해 "국제 관행에 맞지 않는 별도의 메커니즘으로, 받아들일 수 없다"고 비판했다. EOS 리스크그룹의 마틴 켈리 자문실장은 기뢰 부설이 확인될 경우 해협 정상화까지 "최소 수개월이 걸릴 것"이라고 경고했다. 세계 석유·액화천연가스(LNG) 공급량의 약 5분의 1이 통과하는 이 해협의 봉쇄가 장기화될 경우 글로벌 에너지 시장에 미치는 충격은 상당할 것으로 전망된다. wonjc6@newspim.com   2026-04-10 08:4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