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이근춘 기자 = "헬스 하러 해운대해수욕장 갑니다."
부산 해운대구는 올해 첫선을 보이는 해운대해수욕장 프로모션 존을 본격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부산 해운대해수욕장 야외 헬스장 머슬 존 [사진=해운대구] 2024.07.19 |
구는 피서철 백사장을 빼곡히 메웠던 파라솔 일부 구간을 비워 해수욕장 방문객들에게 새로운 즐길거리를 제공하는 프로모션 존을 만들었다.
지난 2월 공모를 통해 민간사업자를 선정했으며, 7~8월 백사장 150m 구간에서 매일 오전 10시~오후 9시에 운영한다. 프로모션 존은 해변 야외 헬스장인 '머슬 존(Muscle Zone)', 휴식공간, 포토존, 체험존으로 나뉜다.
'머슬 존'은 운동으로 자기 몸을 가꾸는 열풍에 부응해 운동 기구 회사 등과 협업해 200㎡ 규모에 최신 헬스 기구 20여 개를 배치했다. 7월 초에 설치했는 데 이미 입소문이 나 많은 이들이 다녀갔다. 앞으로 운동 관련 유튜버가 올바른 헬스기구 사용법을 알려주고 인바디 무료 상담 등의 이벤트도 개최할 예정이다.
머슬 존 옆에는 방문객 누구나 편하게 쉴 수 있는 '우드 하우스'와 '빈 백(beanbag) 존'을 배치했다. 7월 22일~8월 9일 평일 오후 5시에 이곳에서 다양한 애니메이션을 상영한다.
이 외에도 만화 캐릭터 조형물이 전시된 포토존, 낚시 게임과 캔들 만들기를 할 수 있는'체험 존'이 있다.
프로모션 존 특설무대에서는 공연도 열린다. 70·80년대 전국 대학생들의 가수 등용문이었던 대학가요제와 강변가요제의 화려한 부활을 예고하는 '해운대 대학가요제'가 8월 10일 오후 7시에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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