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FBI 국장 "트럼프 총격범, JFK 암살 검색...드론 띄워 현장조사"

기사입력 : 2024년07월25일 09:02

최종수정 : 2024년07월25일 09:02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총격범이 범행 약 일주일 전 현장을 사전 방문했고, 1963년 존 F. 케네디(JFK) 전 대통령 암살 사건을 인터넷에 검색해 보는 등 철저하게 계획된 범죄란 사실을 확인했다고 이 사건을 수사 중인 크리스토퍼 레이 연방수사국(FBI) 국장이 24일(현지시간) 밝혔다.

NBC 뉴스 등에 따르면 이날 하원 법사위원회 청문회에 참석한 레이 국장은 펜실베이니아주 버틀러 유세 집회에서 발생한 트럼프 전 대통령 암살미수 사건(지난 13일)이 있기 약 일주일 전이 지난 5일, 총격범 토머스 매슈 크룩스(20·사망)가 유세 집회 현장을 찾았다고 알렸다.

크리스토퍼 레이 미 연방수사국(FBI) 국장. [사진=로이터 뉴스핌]

다음 날 크룩스는 JFK 전 대통령 암살범인 리 하비 오스왈드가 범행 당시 "케네디 전 대통령에게서 얼마나 멀리 떨어져 있었는지"를 구글에 검색한 사실도 드러났다.

또한 유세 당일인 13일 오전, 크룩스는 현장을 다시 방문했고 약 한 시간 동안 그곳에 머물렀다. 그날 오후 크룩스는 총기에 쓸 탄약 약 50발을 구매해 오후 4시께 현장으로 돌아와 트럼프 전 대통령이 연설할 무대에서 약 200야드(약 183m) 떨어진 곳에서 드론을 날린 사실도 확인했다.

크룩스가 범행을 저지르기 위해 인근 건물 옥상에서 집회 참석자들에 의해 목격된 것은 이로부터 약 2시간 후다. 레이 국장은 총기를 소지한 크룩스의 모습이 뒤늦게 목격된 이유 중 하나가 그가 접이식 총대를 매고 있어서 목격자들이 옥상으로 향하는 그의 수상한 모습을 확인하기 어려웠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FBI는 이번 사건에 대해 암살미수 사건일 가능성과 국내 테러일 가능성을 모두 열어 놓고 수사하고 있지만 아직 범행 동기를 알지 못한다고 레이 국장은 알렸다.

그는 범행 동기를 알만한 "중요한 단서를 찾지 못했다"는 사실이 안타깝다며 "동기나 이데올로기 측면에서 주목할 만한 어떤 것도 나오지 않았다"고 말했다.

다만 크룩스의 휴대전화에는 트럼프 전 대통령 외에도 조 바이든 대통령과 다른 유명 인사들의 사진이 저장되어 있었다는 설명이다.

범행 당일 크룩스 차량에는 폭발물 2개도 발견됐다. 약 8발의 총격 범행 후 지붕 위에서 사살된 크룩스에는 폭탄을 폭발시킬 원격제어기를 가지고 있었는데 레이 국장은 실제로 범인이 지붕 위에서 폭발물을 폭발시키려고 했어도 작동되지는 않았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wonjc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