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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스, 네타냐후에 "가자지구 위기 심각한 우려"...바이든보다 '단호'

기사입력 : 2024년07월26일 08:22

최종수정 : 2024년07월26일 08:22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미국 민주당 대통령 후보로 유력한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이 25일(현지 시간)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만나 가자지구 상황에 심각한 우려를 표했다.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해리스 부통령은 이날 워싱턴 D.C.에서 네타냐후 총리와 회동해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의 조기 종식을 촉구하는 한편, 가자지구 내 인도적 위기 상황에 우려를 표했다.

해리스 부통령은 회동 후 기자회견에서 "이스라엘은 자기 방어권이 있다"면서 이번 만남에서 이스라엘에 대한 흔들림 없는 지지를 보냈다고 밝혔다.

하지만 동시에 그는 "가자지구에서 펼쳐지고 있는 끔찍한 인도주의적 위기 상황에 대해서도 심각한 우려를 분명히 표했다"면서 (관련 위기에) "침묵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해리스 부통령은 또 "가자지구 팔레스타인 주민들의 고통은 끝나야 하며, 그들이 자신들의 자유와 존엄, 자기 결정에 대한 권리를 행사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민주당 내부에서는 조 바이든 대통령이 이스라엘에 보인 전폭적 지지 입장에 대한 불만의 목소리가 고조되던 상황에서 해리스 부통령이 바이든과는 결이 다른 행보를 보일 것이란 관측이 나왔다.

로이터 통신은 가자지구 이슈에 대한 해리스 부통령의 단호하고도 엄중한 목소리 톤은 앞으로 이스라엘 이슈에 관해 조 바이든 현 대통령과는 다소 다른 행보를 보일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분석했다.

네타냐후 총리와 회동 중인 해리스 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7.26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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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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