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객 사로잡은 '설화로 만드는 삼척이야기'…내달 4일까지 공연
[삼척=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삼척시 이사부독도기념관 특설무대에서 이사부 장군과 수로부인의 시간을 초월한 판타지가 펼쳐져 관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삼척=뉴스핌] 이형섭 기자 = 이사부장군과 수로부인의 시간을 초월한 판타지 '독도, 시간을 넘어서' 한 장면. 2024.07.27 onemoregive@newspim.com |
설화로 만드는 삼척이야기 '독도, 시간을 넘어서'는 27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오후 8시 이사부독도기념관 특설무대에서 공연된다.
'독도, 시간을 넘어서'는 자연재해, 전쟁, 대기오염 등 인간을 위협하는 재앙들로 세계 곳곳이 초토화되고 있는 미래의 어느 날 한반도에 유례없는 난폭한 태풍과 해일이 일어나고 독도에 도사린 어둠의 정체 '암흑마기'를 찾아가는 이야기다.
[삼척=뉴스핌] 이형섭 기자 = 이사부장군과 수로부인의 시간을 초월한 판타지 '독도, 시간을 넘어서' 한 장면. 2024.07.27 onemoregive@newspim.com |
극은 탐사 전문 유튜버인 이사부와 일행 '목, 우, 사, 자'가 재앙의 근원인 독도 '암흑마기'를 사로잡는 동영상을 공개해 유튜버 수익금과 명예를 얻는 꿈을 안고 목숨을 건 탐사에 나서는 모습으로 시작한다.
탐사대를 맞이한 '암흑마기'는 바다에 흑막을 펼쳐 이사부와 일행을 위협하고 모과나무의 정령인 '수로'가 생사의 기로에 선 이들을 구한다. 수로는 수백 년 동안 꾸어 온 예지몽을 노래하면서 이들을 독도에 세워진 척주동해비 앞으로 인도한다.
[삼척=뉴스핌] 이형섭 기자 = 이사부장군과 수로부인의 시간을 초월한 판타지 '독도, 시간을 넘어서' 한 장면. 2024.07.27 onemoregive@newspim.com |
이사부의 손길이 닿은 척주비에서 AI 허목이 깨어나고 허목은 독도의 현재와 미래를 이야기 한다. 이사부는 전생이었던 이사부장군으로 다시 깨어나 해양개척의 의기와 용맹함을 앞세워 암흑마기로부터 세상을 구해 내는 이야기로 극을 완성한다.
설화를 테마로 만든 삼척이야기 '독도, 시간을 넘어서'는 이사부독도기념관 건물을 활용한 영상과 조명 쇼, 특설무대 위에 선 배우들의 노래와 율동 등이 합쳐진 종합예술무대로 꾸며졌다.
[삼척=뉴스핌] 이형섭 기자 = 이사부장군과 수로부인의 시간을 초월한 판타지 '독도, 시간을 넘어서' 한 장면. 2024.07.27 onemoregive@newspim.com |
또 이사부 장군의 우산국을 복속하는 과정을 그려낸 동영상 속 이사부 장군과 목우사자, 그리고 웅장한 음향 이 판타지 공연의 백미로 자리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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