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문화·연예 가요

속보

더보기

이선희 "법인카드 사적 유용 벌금형…40년 팬들에 실망시켜 죄송"

기사입력 : 2024년07월29일 14:27

최종수정 : 2024년07월29일 14:27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국민 가수' 이선희가 후크엔터테인먼트와 관련 논란들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이선희는 29일 공식입장을 통해 "40년 전 오늘 '강변가요제'라는 무대에서 떨리는 마음으로 여러분을 처음 만났다. 그리고 노래하는 사람으로 오랜 기간 넘치는 사랑을 받으며 늘 감사한 마음으로 살아왔다"고 말했다.

가수 이선희 [사진=후크엔터테인먼트]

지난해 경찰은 이선희가 연예기획사 원엔터테인먼트 대표이사로 재직하며 수차례 회삿돈을 횡령했다고 보고 조사를 진행했다. 원엔터는 2013년 설립돼 지난해 8월까지 운영된 이선희의 개인 회사이다. 이선희의 딸인 윤 씨와 소속사 후크엔터테인먼트 권진영 대표가 사내이사로 등재됐으며, 이선희 가족들에게 법인카드를 업무 목적이 아닌 용도로 사용한 혐의를 받은 바 있다.

이에 이선희는 "저는 지난해 후크엔터테인먼트 관련 의혹들에 관해 수사기관으로부터 강도 높은 조사를 받았다. 수사기관은 다른 의혹들과 관련해서는 문제가 없다고 보았으나, 제 개인의 법인 회사인 원엔터테인먼트의 2011년부터 2022년까지 법인카드 사용 내역 가운데 일부가 업무상 사용 증명이 어렵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에 따라 벌금형의 약식명령이 내려졌고, 저는 반성하는 마음으로 겸허히 받아들였다"라며 "지난 40년간 많은 분들의 사랑을 받으며 가수라는 공인으로 살면서 누구보다 작은 것 하나에도 소홀함 없이 매사를 철저히 해야했는데 잘 모른다는 핑계로 놓친 것들에 대해 많이 반성했다"고 전했다.

이선희는 "무엇보다 40년간 제 노래로 위안받고 희망을 얻었던 많은 팬 여러분을 실망시켜드린 점 다시 한 번 죄송하다"며 고개를 숙였다.

끝으로 "앞으로는 노래하는 가수 이선희로서만 부끄럽지 않게 살아가도록 할 것"이라며 "오랜만에 인사를 드리며 안 좋은 소식 전하게 돼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이선희는 1984년 '강변가요제'에서 'J에게'로 대상을 수상하며 데뷔했다. 이후 '아! 옛날이여', '소녀의 기도', '추억의 책장을 넘기며' 등 수많은 히트곡을 발표했으며 드라마 및 영화 OST '인연', '여우비' 등을 통해 대중의 사랑을 받았다. 또한 변함 없는 목소리와 가창력으로 '리빙 레전드', '작은 거인'이라는 수식어로 인기를 끈 바 있다.

alice0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