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송은정 기자 =최근 인공지능(AI) 기술의 발전은 기업의 HR 전략에도 큰 변화를 불러오고 있다. 글로벌 HR 플랫폼 회사 딜(Deel)과 여론조사기관 유고브가 공동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인사권자 38%가 이미 현재 업무에 AI를 활용하고 있다. 나머지 23%의 인사권자도 향후 1년 이내에 AI를 인사 업무에 도입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이처럼 앞으로 기업들이 HR 업무에 AI를 채택할 비중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HR 담당자의 AI 역량 강화 필요성도 높아지고 있다.
[사진=원티드랩] |
원티드랩은 교육 및 지식 공유 플랫폼 클라썸과 공동으로 HR 담당자의 실무 역량을 강화하고 현업에 AI를 적용하기 위한 실무 강의 프로그램 '엔지니어와 함께 AI in HR 정복하기' 부트 캠프를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HR 담당자들이 AI를 HR 업무에 효과적으로 적용할 수 있도록 실제로 체험해 보는 경험과 이를 통한 실무적 깨달음을 얻을 수 있게 돕는 것이 취지다.
HR 부트캠프는 HR 전문가 양성을 목표로 하며 ▲채용 ▲노무관리 ▲조직문화 등 분야별로 세분된 과정을 제공한다. 각 과정은 기수제로 운영하며 정기적으로 기수 간 네트워킹 자리를 마련해 다른 회사의 담당자들과 지속적인 교류가 가능하도록 지원한다. 프로그램 종료 후에는 수료증과 함께 원티드 이력서에 자동 노출되는 전문가 인증뱃지를 발급한다.
이번 부트캠프는 HR 업무에 AI가 차지하는 비중이 늘어나는 사회 흐름에 발맞춰 AI 및 디지털 테크 전문가와 함께 현업에 AI를 적용하기 위한 기초부터 실전 노하우를 알릴 계획이다. 참가자들은 실습을 통해 직접 경험할 수 있는 기본 틀을 제공받게 된다. AI 기반 HR(AI-powered HR)을 실무에 적용하는 법을 익히게 된다. 연사로는 AI, 엔지니어 등 현업 최고 전문가 참여하고 커리큘럼은 관련 이론 학습 및 다양한 실무 케이스 스터디로 구성된다.
이번에 모집하는 프로그램은 총 4회차로 구성된다. 9월10일부터 10월22일까지 격주 화요일에 강의가 열린다. AI를 HR 영역에 두루 적용하는 것이 목표인 이번 프로그램은 ▲인적자원개발 및 인적자원관리 영역에서의 AI 활용 동향 및 실습 ▲스킬 기반의 HR과 관련 대형언어모델(LLM) 활용하기 ▲검색증강생성(RAG) 기반 사내 자료⋅지식 활용을 위한 AI 구축 등의 과정으로 이루어질 예정이다.
신청은 원티드랩 공식 홈페이지 내 이벤트 탭에서 할 수 있다. 다음 달 9일까지 참가자를 모집하며 선착순으로 마감한다.
원티드랩 관계자는 "이번 부트캠프는 실제 사례 연구와 실습을 통해 HR 담당자들이 AI 기술을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구성한 것이 특징"이라며 "앞으로도 클라썸과 함께 양사가 보유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실무자들이 HR 업무에 AI를 잘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yuniy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