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롯데쇼핑, 2Q 영업이익 8.9% ↑…"소비침체 속 선방"

기사입력 : 2024년08월07일 17:19

최종수정 : 2024년08월07일 17:19

홈쇼핑·슈퍼·컬처웍스 실적 견인
하이마트·마트 등 실적 부진 이어져
'원롯데' 시너지 등 수익 개선 집중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롯데쇼핑이 올해 2분기 국내 소비 심리 둔화 영향 등에도 실적이 개선되며 선방했다. 특히 홈쇼핑과 슈퍼, 컬처웍스가 구조 효율화 노력 성과를 거두어 큰 폭의 수익 성장을 이루어냈다.

7일 롯데쇼핑은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561억 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8.9%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 단지 전경 (가로컷). [사진=롯데쇼핑 제공]

다만 매출은 3조4278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4% 감소했다. 당기순이익도 중국 사업 철수 과정에서 발생한 영업 외 손익 영향 등으로 797억 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상반기 기준 매출은 3.4% 감소한 6조9411억 원, 영업이익은 4.2% 증가한 1709억 원으로 집계됐다.

사업 부문별로 격차는 컸다. 다만 롯데쇼핑은 전반적으로 유통 업황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영업이익이 증가세를 이어갔다고 강조했다.

백화점은 주요 점 리뉴얼 및 해외 점포 실적 개선으로 매출이 8,361억 원으로 소폭 증가했다. 다만 영업이익은 물가 상승에 따른 고정비 및 일회성 비용 증가 등의 영향으로 9.0% 감소한 589억 원을 기록했다. 해외에서는 지난해 베트남에 오픈한 롯데몰 웨스트레이크하노이의 실적 호조 등으로 매출이 늘었다.

마트는 매출이 1조3191억 원으로 7.2% 줄었고 영업손실도 162억 원으로 적자 폭이 확대됐다.

롯데하이마트는 매출이 13.3% 감소한 5893억 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도 64.4% 감소한 28억 원을 기록해 부진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이커머스(전자상거래) 사업 부문인 롯데온은 수익성에 초점을 둔 체질 개선 작업 속에 매출이 278억 원으로 23.3% 줄었으나 영업손실액은 199억 원으로 소폭 축소했다.

한편 슈퍼는 사업 부문 가운데 가장 눈에 띄는 실적을 올렸다. 최근 1~2인 가구 증가와 더불어 외식 물가 급등으로 근거리·소용량·다빈도 쇼핑 트렌드가 확산하면서 매출 3303억 원, 영업이익 128억 원으로 각 1.6%, 153.3% 증가했다.

홈쇼핑은 뷰티, 패션 등 고마진 상품의 판매가 증가하면서 매출과 영업이익이 동시에 증가했다. 매출은 0.7% 증가한 2323억 원, 영업이익은 711.2% 증가한 163억 원을 기록했다.

컬처웍스는 베트남 로컬 영화의 흥행으로 베트남 실적은 호조를 보였으나, 국내 영화 시장의 회복 부진 영향으로 전체 매출은 10.0% 감소한 1142억 원으로 집계됐다. 판관비 절감 노력과 베트남 매출 신장 효과로 영업이익은 188% 증가한 62억 원으로 나타났다.

롯데쇼핑은 하반기 ▲백화점 주요 점 순차적 리뉴얼 ▲마트와 슈퍼 물류, 시스템 통합 작업을 통한 시너지 극대화 ▲PB 경쟁력 강화를 포함한 양질의 상품 등을 통해 실적을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이커머스의 경우 계열사 간 시너지 강화와 더불어 버티컬 서비스 중심의 고마진 상품군 확대를 통해 수익 개선에 더욱 집중할 계획이다.

김원재 롯데쇼핑 재무본부장은 "장기화되는 고물가, 고금리로 인한 가처분소득 저하와 소비 심리 둔화의 속에서도 3분기 연속 영업이익 성장세를 유지했으며 특히, 해외에서는 베트남을 중심으로 견조한 실적 성장을 보이고 있다"며, "트랜스포메이션(Transformation) 2.0을 통한 성과를 바탕으로 롯데쇼핑이 고객의 첫 번째 쇼핑 목적지로 순항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mky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